그가 탐색하듯 나를 바라보았다.
"무언가를 보았니?" - P211

"어서 마셔, 싱클레어 내생각엔 네가 그 새를 본 게 우연은 아닌 것 같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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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 떨어져 살아서 만날 때마다방을 잡았다.
그 방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었고 파티를 했다.
자정을 훌쩍 넘기면 한 사람씩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지만,
누군가는 체크아웃 시간까지 혼자 남아 있었다.
가장 먼 곳에 사는 사람이었다.
건물 바깥으로 나오면그 방 창문을 나는 한 번쯤 올려다보았다.

그것이사랑을 시작하는 얼굴이란 걸알아챌 때도 있었다 - P24

누군가의 응원이 미행하듯 나를 따라오고 있다는 걸압니다고마우나 달갑지 않은, 달지만 뱉고 싶은, 소중하되 떨치고 싶은 - P85

하늘에 아무것도 없는 오늘누군가 하늘이 맑다고 한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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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시 중에 죽거나, 죽이는 글은 없다.
소녀들도 죽거나 죽이거나 죽고 싶다고 쓰는 대신돌아가신 할머니가 그립고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쓴다. - P15

시인의 국어사전에서 다섯 장을 뜯었다.
노인과 예술가는 가장 손쉬운 상대.
노인은 예의바른 손자를 좋아하고예술가는 술 선물을 반기지. 이우리에겐 세상일이 이토록 우습다. - P23

20세기 한국의 한 성당 뒤뜰 감나무에 천사가 걸렸다. 유아의 모습을 한 천사는 두 개의 굵은 가지 사이에 커다란 날다람쥐처럼 엎드린 채 축 늘어져 있었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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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いしうえさんねん저는 「三年(돌 위에도 3년)」이라는 일본어 격언을 참 좋아합니다.
차가운 돌 위라도 3년을 계속 앉아 있으면 따뜻해진다는 뜻인데, 무슨 일이든 원하는 결과가 금방 나오지 않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참고 노력하여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그 인내와 노력의 결실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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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야 만다. 내게는 불행은 언젠가 닥쳐오고 만다는 믿음이 있다. 그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낙관적 믿음과는 또 다른 생존방식이다. 나에게 있어 중요한 건 어떤 불행이 닥치더라도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게끔 하는, 그런 식의마음가짐이었다. - P155

"왜 초를 쳐."
"싫다잖아."
"얘가 싫은 게 어디 있어." - P156

예소연 정말, 분노라는 감정은 정처 없는 것 같아요.
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면 그화살은 온전히 나를 향해 있기도 합니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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