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을 만든다면요? 글쎄… 맏딸, 맏며느리, 총무, 요양보호사, 한식조리사, 베스트 드라이버? (웃음) 그냥 자원활동가요. 봉사는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거든요.
일을 주제로 이야기하자고 했을 때 처음엔 무슨 할 말이 있을까 싶었어요. 우리 때는 여성이 하는일을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았고, 밖에서 사냥을 해와야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일한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데 그래도 내가 집에 있음으로써 가족들이 다 편한 거라고 생각은 했어요. 나 그냥노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우리 아들이 출장 갔다 집에 와서 내가 지어준 밥 먹으면서 "와 이거지. 이거야. 몸이 녹는다" 그래요.
분석 결과 필수노동자의 67.4%는 여성, 32.6%는 남성이었다. 배달원과 자동차 운전원을 제외한모든 직업에서 여성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성 비중이 가장 높은 직업은 가사 및 육아 도우미(98.2%)였고 간호사(94.7%), 돌봄 및 보건 서비스 종사자(93.8%), 보건의료 관련 종사자(91.4%) 순이었다. 고령층 여성의 비중은 특히 두드러졌다. 전체 필수노동자를 연령대별로 줄 세웠을 때 50대 여성(16.2%), 60대 여성(15.7%), 40대 여성(11.2%), 70대 이상 여성(10.2%) 순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필수노동은 여성들이, 고령층 여성들이 떠받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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