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이 년 약정기간이 끝났답니다. 이 시기의 작은 선택이 향후 이 년간의 지출, 나아가 매일의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건 여러분도 잘 아시겠죠? - P273
구로후네 선생이 트위터에 글을 남겨주기 전날, 블로그 시작사흘 만에 이미 얘깃거리가 동날 듯하던 미호는 할머니의 말씀을 떠올리고 "3천 엔을 어떻게 쓰는지가 인생을 결정한다! (아마도)"라는 글을 썼다. 할머니의 말씀과 함께 엄마와 언니가 어떤티포트를 사용하고 있는지, 자신은 아직 딱 마음에 드는 걸 못찾아 헤매고 있다는 얘기도 적었다. 강연 후기와 더불어 그 글도많은 사람이 읽었다. - P282
부모라면 자녀가 학생일 동안에는 책임져줘야 하는 것 아닌가? 다만 미호는 그런 의문을 입 밖에 꺼낼 수 없었다. "나도 이제 막 들은 참이라 아직 마음 정리를 다 못해서 뭐라말할 수가 없네." - P289
한편으로는 저 가족을 버릴 수도, 매몰차게 굴 수도 없는 쇼헤이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을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럴 만큼 나쁜사람들은 아니다. 그저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지 못했을 뿐이다. 저런 분위기의 가정이라 오히려 쇼헤이의 예술적 재능이 자란건지도 모른다. - P303
선배의 표정이 밝은 건 인생의 목적, 목표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저 이사하고 비싼 돈에 집을 팔아서가 아니다. - P307
"불안하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란다. 게다가 네 말처럼 결혼은그 사람이랑 하는 거니까, 당사자만 제대로 된 사람이면 괜찮은것도 사실이야. 좋은 남자는 흔하지 않으니까." "쇼헤이가 좋은 남자일까요?" "제대로 자기 일을 하고, 폭력을 휘두르거나 도박이나 과음하지 않으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니?" - P319
쇼헤이와 막 사귀기 시작했을 무렵, 미호가 신주쿠에 있는 가게에서 원피스를 샀었다. 집에 돌아가서 원피스의 옷단이 조금풀려 있는 걸 발견하고 바로 가게에 가져갔지만 점원이 몹시 쌀쌀맞은 태도로 반품은 안 된다고 했다. 그걸 싸우지도 화내지도않고 잘 얘기해서 반품시킨 게 쇼헤이였다. 미호는 그가 굉장히믿음직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 P332
"솔직히 말할게요. 그 돈…………… 우리의 50만 엔도, 어머니의500만 엔도 적은 돈이 아니에요. 우리한테도 꽤 크고 소중한 돈이라는 걸 반드시 알아줘요. 그리고 미호를 꼭 행복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 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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