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소년들을 손으로 짚었다.
이분들도 당신과 ‘대구‘에 살고 있나요? - P93

꼭 발을 디뎌야 하나. - P131

오는 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 - P133

친구는 말을 쉬었다. 서현은 다음 말을 기다렸다.
거기 아무도 없었어. 아무도 쫓아오지 않더라니까. 아이중 단 한 명도 - P134

그래봤자 소용없어요. - P1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월세, 공과금, 대출금,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데 내 몫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글을 쓰고 있다.
매번 이것까지만 쓰고 다른 일을 시작하자고 생각한다. - P35

모든 시간에 글을 쓸 수는 없다. 사람은 계속해서 소진되기 때문이다. - P3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글을 쓰는 것이지만 당장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죽기. - P25

"창의성이란 어떤 것을 포함시키고 어떤 것을제외시킬지를 결정하는 창의적 선택을 의미한다."
-로버트 맥키,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고영범·이승민 옮김, 민음인, 2002.

나는 여기에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다. 매번 그렇다. 실은 왜 우는지 알면서 운다. - P31

우리는 무엇을 글에 쓰고 무엇을 글에 쓰지 않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무엇을 쓰고 무엇을 쓰지 않을지 결정하는 것을 로버트 맥키는 재능이라 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않을지 결정하는 것은 삶에 대한 재능이라 할 수있겠다. - P34

나는 뒤척이다 오늘의 글을 쓴다. - P48

멋진 이야기를 읽거나 보면 나 역시 멋진 이야기를 쓰고 싶어진다. 그러나 그것은 의욕만으로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P56

나는 궁금해서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다. - P58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는 생각이 솟구칠 때가있는데 매번 빠르게 떨쳐낸다. 정말일까봐 무섭기 때문이다. - P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이번 목적지가 마카오였냐 물으면 그건 핵폐기물 때문이었다.
핵폐기물은 구제 불능 쓰레기 인생을 사는 한 남자의 별명이다. 그는 모든 걸 가진 남자였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딸아이, 성실한 아내, 자애로운 부모. 그의 유일한 결핍은 책임감이었다. - P73

나는 은연중에 그의 낙원이 궁금했던 것 같다. - P74

또 뭘로 시간을 때울지 고민하다가 호텔들의 장애인 화장실을구경하러 다녔다. 이 화장실 투어가 꽤나 흥미로웠던 게, 특급 호텔마다 콘셉트며 관리 상태가 모두 달랐다. 현란한 로비와 다르게 낙후된 시설과 형편없이 관리되는 장애인 화장실을 볼 때면 그 호텔의 민낯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P79

내 일상이 된 어둠이 바다 위로 착륙하고 있었다. 나는 미지근해진 맥주로 누군가의 잭팟을 위해 건배하고 싶어졌다. - P8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대답이다. - P8

이제 나는 막간에 든다. 다음 막이 열릴 때 우리는 하나의 이야기 속에 다시 갇히게 될 것이다.
나는 당신을 나에게 가두려고 이 책들을 쓴다. - P9

여행은 그렇게 시작한다. 비행 시간은 좀처럼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끝난다. - P13

내 수입의 가장 많은 비율을 가져가는 건 집주인이다. 집주인은 좋겠다. - P21

끝에 다다라서도 모를 수 있다.
그럴 때는 모르는 대로 멈추면 된다. 끝은 알아야하는 때가 아니고 무엇인가 달라지는 순간이다. - P25

일단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오늘도 나는썼다. - P2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