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말을 잃었다. 주어, 목적어, 술어로 이루어진 3형식단문으로 말을 하고 보니 뭔가 대수롭지 않은 일인 것만 같은기분이 든다. 그렇다. 당신은 그저 말을 잃었을 뿐이다. - P237

마우스를 찾아 쥐고 정지 버튼을 눌렀다. - P236

그렇지만 방금까지 같이 있었던 여자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끝내 기억해낼 수 없었다. - P232

"그런데, 저것은 뭐예요?"
누군가가 가이드를 향해 소리쳤다. 모두 관광객의 손끝이가리키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푸른잎만 무성하던 은행나무 꼭대기를 무엇인가가 새까맣게 뒤덮고 있었다.
"새 아닌가요?" - P231

어쩌다보니 지하철역까지 왔어. 아이가 지갑도 아니고, 오는 길에 흘리고 왔을 리도 없는데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몇 시간 전에 내린 지하철역 주변을 서성거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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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한 대로 희율은 퍼레이드에 가자고 했다.
명색이 레즈비언인데 이런 데 빠질 수 없지.
은영이 코웃음 쳤다.
야, 솔직히 네가 레즈는 아니지.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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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내 집이고, 이건 내 거야.
혜선은 다시 한번 마음먹었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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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내 집이고, 이건 내 거야.
혜선은 다시 한번 마음먹었다 - P214

엄마의 주 고객이 중국인이라 중국인을 만나고 중국인과 사귀고 중국인과 결혼하고 중국에 가서 중국인을 낳게되는 건 아닐까. - P117

저는 중국 사람이 아니에요. - P122

They shall grow not old. We will remember them.
그들은 늙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기억할 것이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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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래두 아바이가 있어서 다행인 기야. - P185

다행히도 희자는 돌을 넘어가면서 돌보기가 수월해졌다. 여전히 악을 쓰고 울기는 했지만 말귀를 알아들으면서 예전만큼 키우기 어렵지는 않았다. - P105

내 물음에 아줌마가 핸드백 버클을 만지작거리면서 말했다.
"미선이한테 신세진 거 갚고 싶어서."
"신세요?" - P97

그는 그렇게 말하고서 자리를 떠났다. 참 느리게 걷는구나.
그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생각했다. 나는 떠나야 해. - P49

"얘야...... 우린 그렇게 다시 만났던 거야."
할머니가 내게 말했다. - P53

"나 혼자 산지가 지금 몇 년인데 그걸 모르겠냐."
"그러네요."
"아무튼, 잘 받을게. 고마워." - P57

"이분은 누구예요?"
"새비 아주머니."
"새비 아저씨 부인이에요?"
"응." - P58

나는 혼자 슬퍼했다. 그래, 그런 일이 있었다.
사람들은 나를 부정 탄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 사람들은 그렇게 말한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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