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 사장이 내 허벅지와 어깨를 은근히 쓰다듬는 것,
결혼식장 사진 촬영이 끝나면 남자 하객들이 말을 거는 것, 선배와 선생이 포트폴리오는 언제 만드느냐며 걱정하는 것, 방학 때마다 해외로 봉사활동을 가고 어학연수를 가고 여행을떠나는 동기들의 인스타그램을 보는 것이 싫었다. - P10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와, 오버한 거 아니었네. - P10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십 분이 흐르고, 한 시간이 흐르고, 다시 삼십 분이 흘러마침내 어머니가 돌아왔을 때에야 인규는 공터를 향해 달려갔다. - P214

진규를 묻은 뒤 의붓아버지는 진규가 죽은 자리에 있었던동네 아이들의 집을 찾아다녔다. 두려움에 주눅이 든 부모들은 의붓아버지에게 사과 조의 부의금을 두둑이 챙겨주었다. - P215

새벽은 고통을 멎게 해줄 것이었다. 박명 속에서 신(神)의얼굴을 한 사냥꾼이 걸어올 것이었다. 자신의 노획물을 확인하고 기뻐하며, 솜씨 좋은 사냥꾼은 일격에 그를 사살해줄 것이었다. - P2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빠는 자신이 참고 있다는 티를 내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 P9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빠는 자신이 참고 있다는 티를 내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 P98

처음 집을 나왔을 때, 나는 집도 절도 없이 몸만 나온 상태였기 때문에 아현동에 있는 친구 집에 간신히 빌어 들어갔다. - P99

비쩍 마른 애들이 정력이 좋을 때가 있더라고. - P101

뭔 소리야?
그러자 남자친구는 말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