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작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형에게서 전화가 걸려온 일부터 이야기해야 할 듯하다. 세상의 수많은 소설이나 영화가 누군가에게 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되는데, 그건 실제로 일이 대개 그렇게 시작되기 때문이다. - P12

-나는 나의 지난 삶에 죄를 지었다.
딱 한 줄이었다. 그리고 작성한 시각과 함께 서명이 되어 있었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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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우리의 사랑은조금 더 나아가고요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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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우리의 사랑은조금 더 나아가고요 - P21

할머니가 좋아했기 때문에 저는 부지런히 세상의 글자를 찾고, 일부러 소리 내어 읽었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것이 다섯살의 사랑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P23

어디에고 언제고 이 이야기를 꺼내본 적 없습니다. 때로 저 자신도 알아채지 못하도록 잘 감추어두었으니까.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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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사람과 식사를 약속할 때면 먼저 묻곤 합니다. 그러니까 잘 모르지만, 서로 좋아하는 사이에서요.
혹시 못 드시는 음식 있으세요? - P9

열두어살쯤, 어느 봄날을 기억합니다.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할머니는 늦은 점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 P11

-그런데, 날 밝으면 병원에 좀, 같이 갈래? 좀 뎠어,
내가. 소금물에….. - P13

할머니는 제 마음을 다 아시겠지요. 그리고 당신도 꼭제 마음처럼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쉽게 지치면 안 되는여름이 다가옵니다. 또다른 여름, 강건하게 마음을 지키기로 해요. 무슨 이야기인지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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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여지없는 단어다. - P79

‘눈‘은 내리고 쌓이고 얼고 녹는다. - P79

‘랑‘은 뒤에서 받쳐주는 말이다. - P81

이곳에서는 부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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