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숨을 한번 고르고. 그 아이를 생각한다. 잠든 등을 지켜보고 있는 아이의 작은 등을 바라본다. 마치 다른사람의 등을 바라보듯이, 나는 나의 어린 등을 본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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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어머니는 ‘없는 세계‘였습니다. 나의 세계는 어머니의 부재로 일그러지거나 구멍 뚫린 불완전한 세계가아니라, 애초에 어머니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완전하고완벽하게 구성된 것이었습니다. 흠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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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할머니의 비밀 대화를 엿들은 뒤에도 어머니가 밉지 않았습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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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할머니의 비밀 대화를 엿들은 뒤에도 어머니가 밉지 않았습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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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남짓 봉투를 뜯으며 느끼는 나의 감정은 대개 설렘이나 기대에 따른 환희보다는 한숨이거나 낙담이다. 책 한 권에 담긴 진정성의 손길을 모르지 않는다. 대부분의 책은 공들여 만들어진다. 그러나 얼핏 봐도 충실하지 못한 만듦새가 다수인 경우에는 이를 독자에게 무책임하게 소개할수는 없기에 한숨짓는다. 때로는 톱기사로 소개할 만한 책이 한 권도 보이지 않아 낙담한다. 엄청난 양의 책들은 영롱한 빛깔로 인쇄되어 독자를 맛이할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눈치지만 선택의 순간 나는 냉정하다. 매주 10권 남짓의 책만 선택되며 나머지는 버려진다. 기자를 충격하지 못하면 독자를 충격하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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