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때 마지막으로 교정시설을 나오고 나서 가족과의 관계도 끊어졌다. 더 이상 가족이 받아주지 않았고현석도 관계를 이어갈 염치가 없었다. 현석은 그때 이후로 독립해서 원룸에서 따로 살고 있다. - P175

현석의 성숙한 모습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 다른하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 P177

현석에게는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해서 자기 힘으로 돈을 벌고 미래를 계획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중요해 보였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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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워도 주워도소금은 어디선가 나타난다 - P127

여름아, 이제 나는 먼 것을 멀리 두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내가 나인 것을 인정하는 사람으로 - P133

여름아, 반찬이 쉽게 상하는 계절이 되었어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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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목욕을 가는 사람이라 다른 여자들의 가슴을 관찰할 기회가 많다. 젊었을 때부터 가슴이 컸던 여자들은 나이를 먹으면 가슴이 축 처지는 경우도 많고 나이들어서는 좀 보기 싫어진다. - P55

나이가 들면서 다른 곳은 조금씩 나이에 맞게 되어가는데가슴만 원기충천 봉긋하니 솟아 있는 게 이제는 좀 싫은마음이 든다는 거다. 아하, 사람이 나이 대에 따라 생각하는 바가 여러 갈래로 바뀌는구나 싶었다. - P56

그때는 어른들이 입만 열었다 하면 딸들은 시집가기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난 것처럼 말했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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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색이 곱고 결이 유순한 나무 도장을 하나 집어그에게 건넨다 - P110

묻지 않은 말끝엔 잘 왔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 P110

너무 오래 의자에 앉아 있어 의자가 되어버린 적막에게잠시 속내를 털어놓는 동안 - P111

문턱을 넘기 전 마지막으로 돌아본다 - P111

풀려 있는 신발끈을 본다검정의 세부를 새롭게 색칠해보기로 한다 - P98

망가졌다는 생각에 잠길 땐 어김없이 신발끈이 풀렸다검은 사진은 어떻게 봐도 검은 사진일 뿐이었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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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드 보부아르도 바보 중의 상바보 노릇만하고 자신의 어린 여자 제자들을 사르트르가 쉽게 데리고놀다가 버리는 걸 거의 도운 꼴이라니. 게다가 낭비벽이 있던 사르트르가 재산도 별로 안 남기고 죽었는데, 보부아르몰래 젊은 애인을 양딸로 입양해둔 바람에 그의 사후에판권도 하나 물려받지 못하고 빈손만 털었다니 내가 참빡이 쳐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네. - P43

아니 왜? 인간들의 마음속을 그렇게나 잘 들여다볼 줄아는 소설가들이 하는 짓은 또 왜 그 모양인가? 아니 나는 왜 이런 시시콜콜한 것까지 알고 있는 거냐, 나는 왜 이렇게 쓸데없이 아는 게 많아? - P46

언젠가 가슴 큰 한국계 미국인 여성 모델이 내한한 적이 있다. 그때 한국 언론이 보인 행태는 지금 생각해도 내가 다 부끄럽다. 아니 여자 젖가슴 큰 게 무슨 자랑이라고그리 난리를 피운 건지 머리가 조금씩 돈 거 아닌가 싶었다. 우리 어머니 세대분들은 남자들이 젖가슴 큰 걸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면 "어릴 때 다들 젖배를 곯았나~"라고말씀하셨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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