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쏟으면 개중에 몇몇은 분실했다 - P29

나도 카스텔라처럼 부드러운 발음의 이름이고 싶었는데 - P28

격자무늬는 어떤 힘으로격자무늬를 지속합니까 - P39

매일이 소진의 나날인데나를 찾아오는 발길은 드물지 - P55

어 그래, 좀위로가 되네 - P5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녀는 백 년째 백발이다소녀는 이 집을 통치한다 - P46

세상이 헐린 자리에만 운명이 자라났다 - P47

빗속에 향을 피워두었는데 불이 꺼지지 않아서흩어지는 연기를 바라보며 불안을 티백처럼 우리는 소녀가 있다 - P4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돌나물김치에 백설기를 먹으며 - P9

살구벼락을 맞고 울다가 웃는나를보고밑구멍에 털이 몇 자나났나보자고 한 것은 가즈랑집 할머니다 - P11

옛말의 구신집에 있는듯이 - P10

명절날 나는 엄매 아배 따라 우리 집 개는 나를 따라 진할머니 진할아버지가 있는 큰집으로 가면 - P12

손자아이들이 파리 떼같이 모이면 곰의 발 같은 손을언제나 내어 둘렀다 - P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3Break a leg!
TT3-1TT3-2 행운을 빈다!
다리를 부러뜨려! - P70

사실 나는 번역 논쟁을 매우 좋아하는데, 이런 일이라도없으면 번역이 화제가 되고 주목받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 P7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그의 아내가 끓인 된장찌개로 밥 한 사발을 비우면서,
여기 이 사람보다 더 위대한 민족주의자가 있으면 나와보라지, 하고 외쳐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 P85

후지고 너절한 동네에서 우리 돈 백원짜리 고기만두 한개로 충분히 맛있게 배를 불리고 포동 지구 고층 빌딩의 스카이라운지에서 각양각색의 조명으로 더욱 신기루처럼 환상적으로 보이는 빌딩군을 전망하면서 우리나라 일류 호텔 뺨치게비싼 커피를 마시는 이중생활도 상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 P89

푸른 지평선 위로 말을 달리는 소년의 모습은 현실이라기에는 너무 아름답고, 그림이라기에는 스케일이 너무도 컸다. - P9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