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법이 될 때 - 법이 되어 곁에 남은 사람들을 위한 변론
정혜진 지음 / 동녘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에는 안타까운 이름들이 등장합니다. 김용균씨, 민식이 등, 자신의 이름이 법의 약칭이 되어, 그 이름이 기억되는 이름들입니다.

우리 사회는 빠른 시간 내에 급격한 변화를 겪었지요. 그러면서 사회 곳곳에 많은 문제점이 누적되었고 그래서 우리가 차마 지키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회의 변화와 그에 걸맞지 않은 법의 현실 사이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이 있고 그 유가족들이 있지요. 유가족들은 자신의 아픔으로 인해 사회의 모순을 깨닫고 그 모순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노력은 희생자의 이름을 딴 법으로 열매맺지요.

우리가 희생 없이 법의 모순을 고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현실과 걸맞지 않은 법의 현실 아래에서 사람들은 희생을 당했고 그 유가족들은 협조적이지 않은 사회의 시선 아래에서 몸부림치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정치권의 태만과 언론의 방관, 여론의 차가운 시선 아래에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유가족들의 노력을 저자 정혜진은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여기 이 책에 실린 이름들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들입니다. 이들 덕분에 우리 사회는 어렵지만 한 걸음 나아갔습니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이들의 희생을 기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양장)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소설은 비밀노트, 타인의 증거, 50년간의 고독 이렇게 세 단편소설의 연작소설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 비밀노트는 클라우스와 루카스 쌍둥이 형제에 대한 우화처럼 시작되지요. 하지만 작품이 나아갈수록 이 소설은 진실로의 탐구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치며 유럽 현대사 속의 개인사와 인간 존재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합니다. 전쟁과 냉전 상황 속에서 피폐해지는 인간 영혼을 그리지요.

감정을 배재한 채 건조하고 정확하게 표현한 인간 존재의 불확실성과 상실, 그리고 회복의 서사는 깊은 독서의 즐거움을 줍니다.

확실히 유럽인들에게 제2차 세계대전은 많은 상흔을 남긴 듯 합니다. 유럽의 현대사를 다룬 뛰어난 소설이 계속해서 나오네요. 확실히 제2차 세계대전은 있어서는 안되었던 비극이었지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순한 열정 (무선)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
아니 에르노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외국인 유부남과의 사랑. 열정적인 사랑의 기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