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난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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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의 단편소설 모음집. 지울 수 없는 과거에 대한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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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아는, 우리만 모르는 - 위키리크스가 발가벗긴 대한민국의 알몸
김용진 지음 / 개마고원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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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위키리크스가 2011년 폭로한 미국의 비밀외교문서를 기반으로 쓰여진 글이다. 주로 다루는 시기는 노무현 정부 말기와 이명박 정부시기인데 이 당시 한미관계가 정말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다.

일부 자칭 보수들이 주장하는 미국이 맹방이라는 주장이 얼마나 허위인지가 잘 드러나있는데, 미국은 철저하게 자국의 이익을 중심으로 하여 움직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미국의 패권 유지를 위한 도구임이 잘 나타난다. 그나마 주체적이었던 노무현 정권 때도 친미세력은 공고히 미국과 동조하여 움직였으며 이명박 정부 때는 그 노골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사실 미국이 한미 관계를 자국 이익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왜 미국이 한국의 이익을 우선시하겠는가? 미국을 우상시하는 한국의 보수들이 멍청한 것을 미국 탓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친미세력들은 생각보다 단단하게 한국 정계와 관계에 깊숙히 뿌리내리고 있으며 미국에게 한국의 기밀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음도 뚜렷이 나타난다. 청와대의 움직임이 미국의 손바닥 안에 놓여 있으며 미국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우리의 관료들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이 책은 우리가 얼마나 굴종적인 외교를 해왔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는 책이다. 특히 이번 정부의 외교 정책을 보면 더욱 속이 쓰린 책이다. 제발 이제 우리도 국격에 맞는 외교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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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얼 - 복원본
실비아 플라스 지음, 진은영 옮김 / 엘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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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불안하면서도 예민하고 다감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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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 잃어버린 도시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 푸른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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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시진에서 한 사내가 갓난아기를 안고 사람들에게 묻습니다."여기가 원청입니까?" 그는 린샹푸로 아내를 찾아 아내의 고향이라고 알고 있는 원청으로 갓난아기를 안고 온 사내입니다.

어느 겨울 린샹푸의 집에 한 남매가 찾아듭니다. 남매는 다음날 떠나려했으나 누이 샤오메이가 몸이 아파 린샹푸의 집에 남게 됩니다. 린샹푸와 샤오메이 사이에 감정이 싹트고 둘은 결혼을 하지만 샤오메이가 어느날 재물을 들고 자취를 감춥니다. 린샹푸는 배신감에 괴로워하며 그녀를 잊으려하지만 어느날 그녀는 임신한 몸으로 찾아옵니다. 둘은 마침내 제대로 맺어지는 듯 하고 샤오메이는 출산을 하지만 출산 두달 후 그녀는 다시 사라집니다. 그리고 린샹푸는 그녀를 찾아 그녀의 고향이라 믿고 있는 "원청"을 찾아왔지만 원청이라는 곳은 어디에도 없고 그나마 원청과 비슷한 시진에 주저앉고 맙니다.

그러면서 소설은 린샹푸가 딸을 키워내며 몇십년을 시진에서 지내는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뉩니다. 한없이 선량한 사람들과 한없이 악랄한 사람들이지요. 청이 망한 그 혼란기에 악랄한 사람들은 기승을 부리고 선량한 사람들은 서로 도우며 힘든 세월을 살아나갑니다. 그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책임을 지나치지 않지요. 정말 순백의 사람들과 악랄한 사람들이 백과 흑처럼 선명한 대비를 이루어 삶의 비극성을 그려나갑니다.

비극적인 이야기이면서도 숭고한 이야기입니다. 중국의 그 장대함을 저자는 거장의 솜씨로 그려냅니다. 시대의 풍파와 혼란기를 장엄하게 묘파해나가지요. 역시, 과연 대가의 작품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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