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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쏜살 문고
오스카 와일드 지음, 임슬애 옮김 / 민음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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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의 이 책은 오스카 와일드가 수정 전에 '월간 리핀콧'에 게재한 최초의 판본을 번역한 책이다. 마침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선정해서 다시 한 번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읽게 되었다.

뭐, 이 소설이야 워낙 유미주의로 유명한 소설이지만 확실히 초판이 조금 더 도리언 그레이의 미를 더욱 확실하게 그려낸다. 솔직히 저자의 동성애적 취향이 훨씬 더 드러나기는 한다. 음... 이 당시 시대상황을 고려하건대 많이들 알고있다시피 오스카 와일드가 재판에서 이기기는 힘들었겠다 싶다.

또한 이 책은 당대의 악명높은 비평문과 그에 대한 오스카 와일드의 반박, 그리고 유미주의 선언문이라 불리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서문'이 실려있어 이 책을 둘러싼 사회적 파문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음... 솔직히 BL물에서 놀던 내가 보기에는 동성애에 대해 그다지 심한 묘사도 없고 오히려 대단히 아름다운 미문인데 참.... 아니, 오히려 오스카 와일드가 그만큼 능력이 있고 순수했기에 그런 낭패를 당하지 않았나 싶어 안타까운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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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모들 창비만화도서관 7
근하 지음 / 창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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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출판사도 독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활동들을 하고 있고 특히 나는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저녁에 줌영상을 켜놓고 함께 책을 읽는 심야독서에 여러번 참석했었다. 그리고 출석을 다 하고 미션을 다 완수하면 창비출판사 쪽에서는 책을 한 권 보내주었는데 이 책이 그렇게 해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그래픽노블, 즉 만화책이라 할 수 있고 사춘기인 주인공이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사정에 의해 대구 이모집에 머무르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일단 주인공은 한창 예민한 사춘기에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으로 방황하게 되는데 그런 그녀를 이모와 그녀의 동거녀가 돌봐주게 된다. 처음에 주인공은 몰랐지만 점차 이모와 동거녀는 서로 애인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지만 점차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두 사람의 도움으로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을 극복한다.

아무래도 이 만화는 주인공의 시점이기에 사춘기의 예민함과 가족을 잃고 방황하는 마음, 그리고 이모들의 사랑을 잘 그려내긴 했지만 아버지의 사연이 너무 모호한 것이 단점이다. 왜 주인공이 아버지 없이 아버지의 고향에 가서 수모를 받아야 하는 것이며(아버지는 고향에 갈 자격이 없다고 나온다), 왜 부인이 죽은 후에 자식을 데리고 있지 못하고 처제의 집으로 자식을 보내야 했는지 그 이유도 명확하지 않다. 물론 주된 이야기는 주인공의 성장과 가족 형태의 다양함이지만 아버지의 사연이 너무 모호한 건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사춘기 여학생의 심리와 그 성장을 잘 담아낸 읽을만한 그래픽노블이었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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