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대에서 1910년대까지 민족주의뿐 아니라 범인족주의 노선들도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건설된 유럽 제국들의 정당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 - P172
상당히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 소설. 연인과의 갑작스런 결별에 떠났던 고향 알제리로 귀향하는 베르칸. 알제리의 독립운동 시기와 현재의 알제리가 교차하면서 폭력의 광기를 보여준다. 여기에 아랍어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그 미묘한 차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소설. 저자가 탈영토화된 언어, 문화에 대한 소망을 담았다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소설.
방문객인 그녀가 내 앞에 앉아 있다. 우리를 소개해 준 드리스는 떠났다. - P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