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이면 모두가 적어도 상황 잡음의 원천 하나는 눈치챘을 것이다. 그건 바로 판단을 내리는 순간 판단자의 기분이다. - P126
나는 이런 종류의 작품들을 총칭하여 알리바이의 문학이라고 부르려 한다. - P240
이런 소설가의 관심의 대상은 사회와 세계라는 움직이는 체계 속에서의 부분적 체계의 상대적 움직임을 고찰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 정지의 관점에 서서, 상대적으로 고립된 부분적 체계의 절대적 움직임을 고찰하는 데 있었다. - P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