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권력에 관한 담대한 질문 - 홉스부터 후쿠야마까지 12인의 시선으로 오늘날의 정치·권력·국가를 다시 묻다
데이비드 런시먼 지음, 강은지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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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책이어서 펀딩에 참여했습니다. 독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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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범우사상신서 19
콜린 윌슨 지음 / 범우사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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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한 젊은이, 콜린 윌슨은 이 책 한 권으로 그야말로 문단에서 신데렐라가 된다. 그야말로평범한 단어였던 '아웃사이더'를 젊음과 반항, 인간 실존에 대한 예리한 감각등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로 변화시킨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다.

일단 이 책이 쓰여진 것은 1956년, 2차대전과 한국전쟁이 끝나고 철학계에서 실존주의가 주목받기 시작할 무렵에 출간된 책이다. 즉 이 책 또한 실존주의 철학 사조와도 궤를 같이한다. 신념의 몰락과 유럽정신 쇠퇴 속에서 저자는 아웃사이더라는 존재에 주목하고, 문학과 역사 속에서 등장하는 아웃사이더를 분석한다. 저자는 인간이 자기가 자유롭지 않음을 깨닫고 고민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아웃사이더가 된다고 주장하며, 아웃사이더의 중요한 임무는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길을 발견하는 일이라고 한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아웃사이더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왔다 말하며 아웃사이더 상태는 인간이 깨달음으로 가기 위한 첫 단계임을 이야기한다. 즉, 어쩌면 예술계에서 아웃사이더였던 존재들이 오히려 새로운 존재론적 통찰을 해왔음을 말하고 있어, 현대 문화에서 괴짜들이 인정받는 근거를 이야기하고 있다.

어쩌면 저자 스스로가 아웃사이더인 존재였기에, 아웃사이더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해내었는지 모른다. 모든 예술가는 아니지만, 많은 예술가들이 아웃사이더인 상황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걸작을 만들어내었음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예술가들의 가지는 영감의 원천 중 하나가 바로 이 '아웃사이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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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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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섭의 연구는 사회적 차별이 실제로 사람의 신체에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그는 사회적 차별에 대해 날카로운 시선을 가지고 있고, 왜 차별을 철폐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이 책 또한 그러한 김승섭의 연구의 연장선에서 한국 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차별에 대하여 학문적 시선에서 이야기한다.

일단 김승섭은 자신이 사회활동가가 아니라 차별연구자임을 명확히하며, 연구자로서 가지는 한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는 사회적 소수자가 겪는 고통과 수치, 차별에 대해 수치화하고 가시화하여 세상에 제공하고, 이 연구자료는 실제적으로 차별을 철폐하는데 있어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다.

그는 사회적 차별에 대해 사회적 낙인에 휘둘리지 않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정책을 고안하라고 말한다. 타인의 삶과 고통에 대한 학문적 지식이 우리의 부조리한 현실을 바꾸어내기 위한 근거로 작동하기에, 그는 더욱 더 학문에 매진하고 지식을 널리 퍼뜨리기를 원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 지식을 실천에 옮기려면, 복잡함을 직시하는 '불편함'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이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요소라지만, 우리 세계에는 현재 복잡하게 사고하는 것에 거부감과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이들이 정치적인 힘을 과시하며 소수자를 배척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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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08-16 1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이런 불편한 공부를 계속하고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 시회에 희망이 있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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