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윤리학'에 도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첫 한 장을 읽고 고이 다시 접었지요. 하얀 건 종이, 검은 건 글씨더군요ㅡㅡ;;; 이런 어려운 '윤리학'에 대해 저자는 보다 접근하기 쉽도록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스피노자의 '윤리학' 전체에 대한 안내서입니다. 저자는 세세히 '윤리학'을 풀어 썼지요. 원래는 강의집이었더군요. 그래서 문어체가 아니라 구어체로 쓰여져 있습니다.
허나, '윤리학'은 윤리학입니다. 이 책도 쉬운 책은 아니에요. 저도 한 번 도전했다가 재도전해서 겨우 읽어낸 책입니다. 덕분에 스피노자의 철학에 대한 그림은 그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로서는 스피노자가 왜 자신의 책 제목을 '윤리학'이라고 했는지는 이해가 안되네요. 인간의 사유에 대한 철학인 듯 싶은데 윤리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한계이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