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스무스 평전 - 광기에 맞선 이성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정민영 옮김 / 원더박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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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인문주의자. 혼란스러운 시대에 광기에 맞선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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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희의 북유럽 신화 세트 - 전3권 - 신들의 보물에서 반지전설까지, 시대를 초월한 상상력의 세계
안인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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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는 그리스신화도 있지만 북유럽 신화도 있습니다. 북유럽 신화도 서양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지요. 대표적인 예를 들어본다면 판타지의 고전 반지의 제왕과 영화로 유명한 마블 유니버스, 그리고 바그너의 오페라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북유럽 신화는 지리적으로 북유럽, 즉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뿐만 아니라 게르만족이 살았던 독일과 영국까지도 포함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리스신화보다 채록시기가 늦어서 이미 기독교가 전래된 이후에 채록되었기 때문에 신들의 종말까지 적히게 되었지요.

이 첵은 북유럽 신화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1,2권은 북유럽 신화를, 3권은 게르만 전설을 이야기하지요. 우리가 익히 아는 오딘이나 토르 같은 신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그렇다쳐도 게르만 전설까지 다루고 있어 저는 평소에 궁금했던 지그프리트-브륀힐트 설화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북유럽 신화도 분명 서양 문명에 큰 영향을 끼쳤고 이를 알게 되면 서양 문화를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이 시리즈로 북유럽의 신화와 전설을 웬만큼은 훑어볼 수 있으니 북유럽 신화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는 일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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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법이 될 때 - 법이 되어 곁에 남은 사람들을 위한 변론
정혜진 지음 / 동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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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안타까운 이름들이 등장합니다. 김용균씨, 민식이 등, 자신의 이름이 법의 약칭이 되어, 그 이름이 기억되는 이름들입니다.

우리 사회는 빠른 시간 내에 급격한 변화를 겪었지요. 그러면서 사회 곳곳에 많은 문제점이 누적되었고 그래서 우리가 차마 지키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회의 변화와 그에 걸맞지 않은 법의 현실 사이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이 있고 그 유가족들이 있지요. 유가족들은 자신의 아픔으로 인해 사회의 모순을 깨닫고 그 모순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노력은 희생자의 이름을 딴 법으로 열매맺지요.

우리가 희생 없이 법의 모순을 고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현실과 걸맞지 않은 법의 현실 아래에서 사람들은 희생을 당했고 그 유가족들은 협조적이지 않은 사회의 시선 아래에서 몸부림치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정치권의 태만과 언론의 방관, 여론의 차가운 시선 아래에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유가족들의 노력을 저자 정혜진은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여기 이 책에 실린 이름들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들입니다. 이들 덕분에 우리 사회는 어렵지만 한 걸음 나아갔습니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이들의 희생을 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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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양장)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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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비밀노트, 타인의 증거, 50년간의 고독 이렇게 세 단편소설의 연작소설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 비밀노트는 클라우스와 루카스 쌍둥이 형제에 대한 우화처럼 시작되지요. 하지만 작품이 나아갈수록 이 소설은 진실로의 탐구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치며 유럽 현대사 속의 개인사와 인간 존재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합니다. 전쟁과 냉전 상황 속에서 피폐해지는 인간 영혼을 그리지요.

감정을 배재한 채 건조하고 정확하게 표현한 인간 존재의 불확실성과 상실, 그리고 회복의 서사는 깊은 독서의 즐거움을 줍니다.

확실히 유럽인들에게 제2차 세계대전은 많은 상흔을 남긴 듯 합니다. 유럽의 현대사를 다룬 뛰어난 소설이 계속해서 나오네요. 확실히 제2차 세계대전은 있어서는 안되었던 비극이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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