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속성 (300쇄 리커버 에디션, 양장) -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김승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돈에 대한 바른 이해. 돈의 제대로 된 투자방법을 알려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나의 생존과 용서, 배움에 관한 기록
리즈 머리 지음, 정해영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리즈 머리는 최악의 유년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전과자였고 아버지와 어머니 두 분 다 심한 마약중독으로 생활 능력이 전혀 없었다. 언니와 리즈는 전혀 돌봄을 받지 못했고 그나마 살던 집은 어머니의 에이즈 감염과 그 치료 과정에서 사라졌다. 그녀는 집이 없었고 말 그대로 친구집을 전전하거나 거리에서 삶을 살았다. 학교도 중퇴했었으나 어느날 좋은 대안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어 결국 그 대안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마침내 하버드 대학교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게 되었다.

일단 나는 그녀가 이야기하는 마약중독자의 삶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이미 그들의 삶은 인간의 삶이라고 볼 수 없는 비참한 수준이었던 것. 그런 비참함 속에서도 부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제대로 된 삶을 누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저자의 노력이 가히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미국의 교육시스템. 물론 미국의 교육시스템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제대로 된 대안학교가 있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하는 학교가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그리고 대안학교에서라도 열심히 공부한다면 명문대에 합격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부러웠다. 심하게 망가진 삶이더라도 재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축복이니까.

물론 저자의 노력도 대단했다. 어렸을 적에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았음에도 대안학교를 다닐 때 집이 없어 친구들의 집을 전전하고 다니면서도 그녀는 열심히 공부했고, 큰 언론사(뉴욕타임즈)에서 겨우 5명밖에 주지 않는 장학금을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면서 받아낸 것도 놀라웠다. 주어진 상황에서 굴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은 가히 감동적이었다.

그녀에 비하면 나는 얼마나 축복받은 존재인가? 나는 건실한 부모 아래에 중산층의 경제력으로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 아래 학업과정을 마쳤지 않은가? 저자의 존재는 나 자신을 몸둘바를 모르게 부끄럽게 한다.

한 어린 학생의 놀랍고도 생생한 삶의 기록. 나 또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난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6편의 단편소설 모음집. 지울 수 없는 과거에 대한 치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들은 아는, 우리만 모르는 - 위키리크스가 발가벗긴 대한민국의 알몸
김용진 지음 / 개마고원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위키리크스가 2011년 폭로한 미국의 비밀외교문서를 기반으로 쓰여진 글이다. 주로 다루는 시기는 노무현 정부 말기와 이명박 정부시기인데 이 당시 한미관계가 정말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다.

일부 자칭 보수들이 주장하는 미국이 맹방이라는 주장이 얼마나 허위인지가 잘 드러나있는데, 미국은 철저하게 자국의 이익을 중심으로 하여 움직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미국의 패권 유지를 위한 도구임이 잘 나타난다. 그나마 주체적이었던 노무현 정권 때도 친미세력은 공고히 미국과 동조하여 움직였으며 이명박 정부 때는 그 노골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사실 미국이 한미 관계를 자국 이익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왜 미국이 한국의 이익을 우선시하겠는가? 미국을 우상시하는 한국의 보수들이 멍청한 것을 미국 탓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친미세력들은 생각보다 단단하게 한국 정계와 관계에 깊숙히 뿌리내리고 있으며 미국에게 한국의 기밀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음도 뚜렷이 나타난다. 청와대의 움직임이 미국의 손바닥 안에 놓여 있으며 미국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우리의 관료들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이 책은 우리가 얼마나 굴종적인 외교를 해왔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는 책이다. 특히 이번 정부의 외교 정책을 보면 더욱 속이 쓰린 책이다. 제발 이제 우리도 국격에 맞는 외교를 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