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난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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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의 단편모음집이며 모두 여섯편의 단편소설이 실려있다.

책에 실려있는 소설들은 대부분 가족에 얽힌 이야기들이다. 상실에 대한 애도이며 지울 수 없는 과거에 대한 치유로서의 이야기이다.

사람은 누군가의 자식이거나 누군가의 부모가 된다. 우리의 인생에서 가족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는데 저자의 이야기들은 가슴 속 깊은 곳에 자리한 가족에 대한 애정을 생각하게 한다.

무언가 애틋한 소설들, 그리고 아련한 이야기들. 내게 이 책은 아련함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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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 김훈 世設, 첫 번째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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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훈. 문장이 다르다. 김훈의, 세상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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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얼 - 복원본
실비아 플라스 지음, 진은영 옮김 / 엘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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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에 쥐약이다. 시를 즐기지도 못할 뿐더러 잘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내가 이 책을 구입한 건 순수하게 저자인 실비아 플라스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나는 실비아 플라스를 어떤 자살에 관한 책에서 읽었다.(아쉽게도 제목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 책의 저자는 자살을 이야기하면서 실비아 플라스를 주요 예시로 들었고 그랬기에 실비아 플라스가 대체 어떤 시인인지 궁금해졌다. 마침 알라딘 서점에서 이 책 '에어리얼'의 북펀딩이 있었고 그랬기에 나는 이 책의 펀딩에 참여했다.

'에어리얼'은 실비아 플라스의 마지막 시집이며, 처음 출간 당시에는 남편이 편집에 참여하여 어떤 시는 누락시키고 또 시의 순서를 변경했다고 한다. 이번 책은 저자가 죽기전 정리한 대로 출간하는 말 그대로 정본 '에어리얼'이다.

나는 시를 잘 모르고 이 책의 시들에 대해 제대로 이해했다고 할 수 없다. 실비아 플라스는 내가 이해할 수준의 시인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 실린 시들의 전체적인 느낌은 불안하면서도 예민하고 또 다감한 느낌이며 단절, 즉 관계의 끊어짐을 의미하는 듯한 시어가 계속 나온다.

역시 시는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경험했다는 생각. 그러나 실비아 플라스에 대한 호기심은 풀렸다. 시 자체를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무척 시를 잘 썼다는 느낌은 든다. 내가 잘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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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박중서 옮김 / 청미래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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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일단 출판사에서 이 책을 소개한 문구는 '문학의 탈을 쓴 자기지침서'라고 했다. 하지만 나로서는 마르셀 프루스트에 대한 독서지침서같은 느낌이었다.

저자는 마르셀 프루스트를 깊숙히 읽는다. 프루스트의 삶과 작품 속으로 깊숙히 들어가 프루스트를 낱낱이 분석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성격을 분석하고 사물을 바라보는 프루스트의 예리한 시각을 감지한다. 결국 이 책은 마르셀 프루스트에 대한 훌륭한 독서지침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저자는 더 나아가 프루스트의 작품과 삶을 통해 여러 삶의 교훈을 이야기한다고 하는데 나로서는 거기까지 독서가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결심은 섰다. 워낙 장편이라 엄두가 나질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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