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날의 비행일지
오수영 지음 / 고어라운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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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에세이의 저자는 비행기 승무원이다. 하지만 승무원으로 취업하기 전에는 작가지망생이었다. 그래서 그는 비행기 승무원으로 직업을 수행하지만 글쓰기에 대한 욕망을 드러낸다. 이 책에는 그런 작가의 모습이 가감없이 담겼다.

현실과 꿈을 모두 끌어안고 싶지만 때로는 일상이 버거워 힘겨워지는 순간들. 이건 모든 직장인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닐까? 그래도 이렇게 에세이를 써낸 것을 보면 저자는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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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 공지영 등단 30주년 문학 앤솔로지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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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공지영 작가의 등단 30주년을 기념하는 앤솔로지입니다. 30년동안 공지영 작가가 쓴 글들 중에서 의미깊은 문장들을 골라 이 책을 엮었습니다.

저는 공지영을 고등학생 때 알았습니다. 그 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래서 그 책을 신선하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공지영은 부지런히 작품활동을 하였고 이렇게 등단 30주년 기념 앤솔로지도 출판하게 되었네요.

이 책에 실린 문장들은 다채롭지만 주제는 '사랑하기의 소중함'인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저자는 이슈가 되는 글도, 사회를 고발하는 글도 썼었지만 그녀의 삶의 결론은 '사랑'입니다. 사랑만이 삶을 살아가는 의미가 되고 힘이 되지요.

저자의 30년을 톻아보며 다사다난했던 세월을 지나 어느덧 성숙해진 한 여인을 봅니다. 저자의 등단 30주년을 저 또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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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 김훈 世設, 첫 번째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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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소설가 김훈의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놓은 것이다. 쓰인 시기는 정확치는 않으나 대략 1998~2001년 경인 듯 싶다.

이 당시는 IMF 이후 한국에 시장주의의 광풍이 휘몰아치던 시기여선가 시장주의에 대한 비판의 글이 많다. 모든 것을 자본호, 효율성을 중시하는 사회에 대해 날 선 시선을 보낸다.

아마도 저자의 나이가 50대 초반일 터, 아주 젊지도 않지만 늙지도 않은, 세상에 대한 날섬이 조금은 무뎌졌지만 아직은 서슬 퍼런 시선.

간만에 김훈의 중년 시절 글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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