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과 종이 만날 때 - 복수종들의 정치 아우또노미아총서 80
도나 해러웨이 지음, 최유미 옮김 / 갈무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에게는 반려견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개와 어질리티 스포츠를 즐기지요. 그러면서 저자는 인간과 다른 동물간의 관계맺기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찰합니다.

이 책은 반려종을 형성하기 위한 상호 유도 과정을 통해 작동하는 테크노 문화에서 여러 존재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인간과 개의 함께 되기를 물질-기호론 하에서 탐구하지요. 동물-인간 마주침의 철학적, 문화적, 생물학적 측면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이런 탐구들을 통해 결국 그녀가 끌어낸 결론은 경의와 호기심, 그리고 앎이 동물-인간의 조우에서 비롯되며 이것들이 인간 예외주의에 대항해서 강력하게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인간과 반려종은 서로 영향을 주면서 돌보는 함께 사는 존재들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사의 독서 - 순응과 바쁨 사이, 길을 찾는 교사들에게
정철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한 교사의 서평집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저자는 현직 교사로서 현재 교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책에서 모색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교사가 마주하고 있는 고통을 다섯 가지로 나누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책들을 한 챕터 당 두 권씩 소개합니다. 책 속의 핵심 개념과 문장을 드러내어 교사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고통에 대하여 한 층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교육의 모순점들을 탐색하게 하고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도록 합니다.

이 책은 특히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현직 교사들의 잇따른 자살도 돌아보게 합니다. 언론에서는 이 문제를 자꾸 일부 문제있는 학부모들이 원인인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이미 현장에서는 교사들이 감당하기 힘든 많은 시스템적 문제들이 누적되어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물론 교사들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서로 행복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시스템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