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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독서 - 순응과 바쁨 사이, 길을 찾는 교사들에게
정철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0년 5월
평점 :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한 교사의 서평집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저자는 현직 교사로서 현재 교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책에서 모색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교사가 마주하고 있는 고통을 다섯 가지로 나누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책들을 한 챕터 당 두 권씩 소개합니다. 책 속의 핵심 개념과 문장을 드러내어 교사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고통에 대하여 한 층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교육의 모순점들을 탐색하게 하고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도록 합니다.
이 책은 특히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현직 교사들의 잇따른 자살도 돌아보게 합니다. 언론에서는 이 문제를 자꾸 일부 문제있는 학부모들이 원인인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이미 현장에서는 교사들이 감당하기 힘든 많은 시스템적 문제들이 누적되어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물론 교사들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서로 행복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시스템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