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로 건너가는 법
김민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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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카피라이터였던 저자가 어느덧 19년차의 직장인이 되고 또 팀장으로 승진하여 그 일을 수행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음... 저는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너무 부러웠습니다. 저자는 좋은 직장 상사를 만났더군요. 저는 첫 발령에서 직장 상사 운이 너무 없었더랬죠....ㅠ.ㅠ 덕분에 저자는 카피라이터로서의 좋은 훈련도 받고 역량도 인정받았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이렇게 직장을 오래 다니게 될줄은 몰랐다 하는데 제가 보기엔 정말 직장 상사 운이 좋더군요.

그리고 그녀는 어느덧 팀장으로 승진하였고 팀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이제까지는 자기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팀원이었으나 팀장은 한 팀이 제대로 된 한 팀으로 기능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요. 그리고 저자는 팀장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에 관해 고민하고 배우며 한발한발 나아갑니다.

사실 저자는 승진에 대한 야망보다는 19년차 직장인으로 살며 일과 내 인생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그녀의 팀장으로서의 역할도 그런 그녀의 삶의 기준이 우선시되지요.

저자는 직장 내에서 팀장이 가장 중요하게 가져야 할 가치로 미래를 생각하고 꿈꿀 수 있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팀원들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지요.

솔직히 저는 저자의 팀원들이 부러웠습니다. 이런 팀장, 정말 같이 일하기 좋을 것 같아요ㅠ.ㅠ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불행했던 저의 직장 생활이 떠올랐습니다. 결국 저는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미래를 꿈꿉니다만 저자와 같은 직장인의 삶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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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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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연수 소설가의 단편소설집입니다.

1980년대 후반에서부터 1990년대 초반의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지나간 시간, 우리가 잊거나 잃어버린 것들이 이 소설집을 읽으며 떠오르네요.

삶의 온기를 느끼게 하는 작지만 따스한 것들.

우리는 이 세월들을 겪고 지나쳐 어느덧 여기까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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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역사 -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신형철 지음 / 난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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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평론가 신형철의 에세이입니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이후 4년만에 돌아왔네요.

신형철은 이 책에서 시와 그 시에 대한 사색을 이야기합니다. 아니 어쩌면 인간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자는 시를 읽는 일에는 이론의 넓이보다 경험의 깊이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말 그대로 이 책은 단순히 시에 대한 평론이 아니라 그 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고 또 그 이해에 이르기까지의 인생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도 잘 읽었지만 이 책 또한 깊습니다. 한 구절 한 구절 깊게 생각을 하게 하네요.

시에 대한 새로운 생각, 이 책을 통해 느껴보시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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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닷 2024-01-01 03: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공감 낭독자 - 북텔러리스트와 함께하는 소통과 치유의 낭독 만찬
북텔러리스트 지음 / 샨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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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팬 중 하나로서 북텔러리스트의 존재는 벌써부터 알고 있었다. 아직 오디오북이 활성화되기 전부터 낭독을 전문으로 훈련하는 성우그룹 '북텔러리스트'가 있었고 오디오북을 좋아하는 나는 당연히 북텔러리스트를 좋아하고 그들의 공연을 관람했으며 심지어 북텔러리스트의 구성원 중 구자형 성우, 조경아 성우에게 개인적으로 오디오북을 의뢰하기도 했었다.

사실 사람들은 왜 비싼 돈을 들여 성우가 낭독해야 하는지를 잘 납득하지 못한다. 인공지능으로 만든 TTL의 존재는 더욱 성우의 존재감을 지운다고 생각한다.

물론 단순히 책을 읽는 정도라면 TTL이 훨씬 싸게 먹힐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책을 읽는 경우, 즉 낭독을 훈련하지 않는 개인이거나 TTL의 경우 그 오디오북을 듣다보면 어느 순간 그 오디오북에 집중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텍스트의 감정이 전달되지 않아 우리 뇌는 단순 소음으로 그 소리들을 처리해버리는 것이다.

북텔러리스트는 텍스트를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그 텍스트의 '내용'까지도 그 소리에 전달하려 한다. 그럼으로서 책의 '내용'을 청각을 통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건 전문적인 훈련을 거쳐야 가능하며 인공지능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경지다. 여기에 오디오북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 책 '공감 낭독자'는 그런 북텔러리스트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이야기하고 낭독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자신들이 낭독에 대해 알게 된 첫만남부터 그들의 훈련과정을 말하며 왜 낭독을 훈련해야 하는지를 자신들의 체험을 통해 말하고 있다.

어쩌면 왜 책읽는 것을 이렇게까지 훈련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갈 수도 있다. 하지만 싼 스피커만 듣다가 고가 스피커를 어쩌다 듣고 다시 싼 스피커를 들으면 그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는 것처럼 북텔러리스트의 오디오북을 듣고 TTL의 오디오북을 들으면 그 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 왜 성우가 연기자인지, 이들의 낭독에서 분명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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