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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 - 마음을 지배하는 공간의 비밀
콜린 엘러드 지음, 문희경 옮김, 정재승 감수 / 더퀘스트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인간이 건축물을 지으면서부터 공간은 인간의 마음과 상호작용을 해 왔습니다.

이 책은 역사적으로 공간이 인류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쳐왔는지 돌아보고, 가상현실이 점차 현실에 실현되면서 인간이 현실의 공간과 가산의 공간 사이에서 앞으로 어떻게 반응할지를 탐색합니다.

건축물의 정신적 표상이 우리가 보고 기억한 것의 혼합으로 구성된다는 개념은 심리학에 기반을 둔 설계의 과학에서 중요한 함의를 갖습니다. 특히 우리의 습관과 행동, 감정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좀 더 정교한 기술이 출현하면서, 우리가 어디를 가든 따라다니면서 내면 깊은 곳의 자아를 침범할 수 있는 환경이 설계되면서 물리적 공간이 동작과 활동을 정상적으로 제약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가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음을 말하지요. 결국 가상현실이 등장하면서 공간을 상상할 필요와 그 상상이 전할 가능성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현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일단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현실의 건축물과 가상현실이 이런 식으로 개념이 이어질 수 있음에 놀랐고 결국 이 모든 것이 인간의 심리지리학을 발달시켰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공간에 대한 개념이 심리학과 연결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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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루시 바턴 루시 바턴 시리즈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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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주인공이 제목 그대로 루시 바턴으로 그녀가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어머니가 5일 동안 병원에 머무르게 되는데, 그 동안에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과 함께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루시 바턴은 어릴 적에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고 가족에게 상처를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동기간 중 그녀만 공부를 잘한 덕분에 그녀는 전액장학금으로 대학에 진학하여 자신의 계급을 탈출했지만 덕분에 남겨진 가족과는 거리감을 가지고 있지요.

생각지도 않게 어머니의 간호를 받았지만 어머니는 과거와 달라지지 않았고 덕분에 과거의 기억들이 소환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그 기억들로 인해 현재의 자신의 삶이 이루어져 왔음을 알게 되고 자신의 삶을 긍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말하지요. 내 이름은 루시 바턴이라고요.

사실 저는 이 소설의 후편인 '오!윌리엄'을 먼저 읽긴 했습니다만 읽어보니 순서가 뒤바뀌어도 큰 문제는 아닌 듯 싶습니다. 두 소설이 다루는 주제가 다르니까요. 하지만 삶을 다룬다는 면에서는 동일한 것 같습니다.

크게 드라마틱하지는 않아도 삶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은 삶에 대해 그렇게 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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