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 제철 채소 제철 과일처럼 제철 마음을 먹을 것
김탁환 지음 / 해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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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탁환 소설가는 여러 역사소설을 쓴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가로서 27년을 살아온 저자는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며 섬진강가의 곡성으로 내려가 농사를 짓기 시작합니다.

저자는 이전 작업활동을 통해 농업회사법인 미실란의 이동현 대표를 알게 되었고 결국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미실란 근처에서 작업실을 마련하여 장편소설을 집필하는 한편, 농업에도 종사하게 되지요. 그러면서 자연을 마주하게 되고 그로 인해 생태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도시와는 다른 농촌의 생활환경을 느끼며 농사를 짓게 됨으로서 사계절의 흐름을 몸으로 알게 되지요. 그리고 그렇게 보낸 1년을 이렇게 에세이로 담았습니다.

저자의 1년은 충실합니다. 작가로서 열심히 장편소설을 집필하였고 초보농사꾼으로 열심히 작물을 재배하였지요. 어쩌면 저자에게 작품을 집필하는 것과 농사를 짓는 것은 동일선상에 놓인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작가를 보며 저 또한 이러한 삶을 동경하게 되네요. 저도 이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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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은퇴합니다 소설Q
박서련 지음 / 창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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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박서련 작가는 여성들이 어릴적 공통적인 추억이 있는 마법소녀로 이렇게 소설을 써냈습니다. 저 또한 마법소녀, 특히 세일러문을 정말 푹 빠져서 보았었는데 저자는 그 마법소녀에서 착안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내네요.

마법소녀들은 특별한 규칙이 있습니다. 평범하고 소소했던 소녀가 어느 순간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이지요. 그것은 이 소설에서도 그렇습니다. 생활에 시달려 고달픈 내가 마법소녀가 되는, 그 특별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사실 저자는 누구나 마법소녀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다는 마음이 극에 달할 때 자그마한 긍정적 전망이나마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누구에게 있다고 말하지요.

발랄한 상상력입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마법소녀에게 빠졌던 추억이 되살아나기도 했구요.

저자의 말대로 저도 마법소녀가 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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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관하여
율라 비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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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우리나라에도 안아키라고 하여 백신을 맞히지 않고 아이를 키우자는 운동이 있었지요. 하지만 백신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시작된 것은 미국인 듯 싶습니다. 심지어 코로나 기간에도 백신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있었지요.

이 책은 저자가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백신에 대해, 면역에 대해 공부하고 결국 백신을 찬성하는 의견을 내는 책입니다.

백신의 안전성 논란의 뒤에는 병균을 몸에 주입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깔려 있지요. 저자는 우리는 생각보다 순수한 존재가 아니며, 세균으로 우글거리는 존재이고 화학물질로 포화된 존재라 주장하며 백신이 왜 필요한지를 독자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녀는 백신 반대자들의 의견도 진지하게 경청하며 왜 그들이 백신을 반대하는지 그 주장을 검토한 후 결국 백신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가를 역설하지요.

저자는 우리의 존재에 대해 우리가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 이야기하며 그렇기에 질병과 면역도 연결되어 있음을 말합니다. 그로인해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말하지요.

이 책은 저자가 출산 및 육아를 하면서 진지하게 백신에 접근합니다. 사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백신 반대자와 백신 찬성자의 두 가지 의견은 혼란스럽지요. 이것에 대해 저자는 진지하게 접근하고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결론을 내립니다. 아마도 이 점으로 인해 이 책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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