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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이미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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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에 문학동네에서는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였다. 그래서 호기심에 그 책을 읽게 되었고 그 해 대상수상작인 임현의 '고두'는 나를 매료시켰다. 그리고 그 때 이후 나는 해마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구했고, 또 읽어왔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읽다보면 그 당시 우리 사회가 고민하는 모습이 담겨있고, 또 젊은 작가들 특유의 패기가 담긴 글들이 좋다. 또한 그 당시 문단의 트렌드도 알 수 있어서 정말 시간이 아깝지 않은 독서가 된다.

2023년도에는 이미상 작가의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이 대상작이 되었고 난 솔직히 그 작품이 난해하고 이해가 안되어 왜 대상작으로 뽑혔는지 공감은 안되었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 특히 김멜라 작가의 '내 꿈 꾸세요'는 또 한 번 나를 매료시켰다.

2023년도에도 젊은 작가들의 힘이 느껴진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이 작가들이 더욱 성숙해져 써낼 다음 작품들이 기대되는 작품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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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하는 사람
텐도 아라타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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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읽는 내내 아리송했다. 왜 주인공 시즈토는 자신과 관련이 없는 타인들의 죽음을 애도하는가?왜 시즈토는 자신의 모든 삶을 포기하고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타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들이 존재했었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하는가?

나와 똑같은 의문을 이 소설에 등장하는 세 사람, 마키노, 준코, 유키오도 갖는다. 이 소설은 시즈토의 애도하는 행위를 마키노, 준코, 유키오의 시선을 따라 차례대로 바라보는데 오히려 시즈토의 '애도'라는 행위를, 세 사람이 각자의 입장에서 해석하면서 그 세 사람의 삶이 변화해간다. 아니 나 또한 그들의 변화하는 삶을 보면서 시즈토의 '애도'행위를 나 스스로도 해석하게 되고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것 같다.

뭐라 딱 정의내릴 수는 없어도 시즈토의 '애도'를 바라보면서 나 또한 조금이나마 변화하게 된 계기가 된 소설이랄까? 묵직하게 내게 질문해오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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