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보살의 길을 열다
윤홍식 지음 / 봉황동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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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종교가 천주교인 만큼 성서에 대한 이야기는 왠만큼 알고 있지만 불교경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서 대표적인 불교경전인 화엄경을 해설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화엄경도 내용이 다양한 것 같은데 저자는 이 중 화엄경의 핵심이 되는 '십지품'을 풀이하였다고 한다.

'십지품'은 '깨달은 중생'이 되기 위한 매뉴얼같은 책이라고 하는데 이 경전의 목표는 '10지 보살'이 되는 것이라 한다. 제1지에서 제10지까지 단계별로 그 경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야말로 불교인이 도달해야 하는 경지에 대한 지도라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정말 인간의 깨달음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책. 다만 모든 중생이 도달할 수 있다고 하기에는 너무 난해한 것 같다ㅡㅡ;;; 정말 어마어마하게 노력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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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네스 그레이 현대문화센터 세계명작시리즈 12
앤 브론테 지음, 문희경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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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브론테는 브론테 자매 중 아마도 제일 알려지지 않은 작가일 테다. 나 또한 이 책을 선물받기 전에는 있는지도 몰랐던 책이니까. 그리고 언니들의 작품과는 좀 다르게 '아그네스 그레이'는 수수하며 대단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지만 사실 그 소박함에 이 소설의 장점이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아그네스 그레이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짐에 따라 입주가정교사로 취업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귀족로맨스에서 보는 우아한 가정교사로서가 아니라 통제 안되는 어린 아이들과 가정교사를 믿지 않는 부모 사이에서 고급하녀 취급을 받는 정말 현실적인 가정교사로 일하게 된다. 첫번째 집에서는 거의 쫓겨나듯 나오게 되고 두번째 집에서는 귀족들의 허상을 쫓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즉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빅토리아 시대의 계급문제를 다룰 뿐 아니라 독립적인 중류층 여성의 모습도 보여준다. 또한 주인공의 소박하고 바른 심성의 가정을 보여줌으로서 영국 중산층이 추구하던 삶의 가치도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까지 해서 나는 브론테 자매 세 사람의 작품을 다 읽어본 듯 싶다. 어쩜 이렇게 세 자매가 다 글을 잘 쓸까? 나는 아그네스 그레이의 가정이 아니라 브론테 자매의 가정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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