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 특강
도정일.박원순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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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9년 휴머니스트 출판사와 오마이뉴스가 중심이 되어 민주주의에 대한 강연을 한 것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2009년은 노무현 대통령의 재임기간이 끝나고 이명박 대통령이 재임하던 시기였다. 이 당시 우리는 민주주의 제도가 후퇴하는 시기를 겪었는데 이 때 민주주의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많은 시도가 있었더랬다. 이 책 또한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를 안착시키고자 하는 많은 시도 안에서 나온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부끄러웠다. 이 책이 2010년도에 나왔는데 2024년 현재의 우리는 과거에서부터 얼마나 발전했나(특히 윤석열 정권이 하는 일을 보면서) 부끄러웠고 그 당시의 문제의식이 아직도 유효하다는 것이 참담했다. 또한 이 책의 강연자들 중 진중권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씁쓸했고 박원순 시장님의 모습은 그리움을 불러일으켰다.

분명 우리는 2009년 이후 대통령을 탄핵해 보았기도 했고 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국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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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마법을 부리다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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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 그대로 집중력을 훈련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집중력이 왜 필요한지 말하고 집중력을 훈련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집중력이 좋으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뿐더러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자기를 놓지 않고 제대로 서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한 방법 보다는 나의 방법, 즉 하루에 10분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에는 아무리 급한 일이라도 모든 것을 차단한 채 책읽는 것을 매일 반복해서 한 후 그 10분이 온전히 몰입이 되면 차츰 독서시간을 늘리는 식으로 하는게 제일 효과가 좋은 것 같다. 내 경험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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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소년 세트 - 전4권
유페이윈 지음, 저우젠신 그림, 황선미 외 옮김 / 마르코폴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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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역사가 궁금했는데 정말 반가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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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언어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언어는 어떻게 창조되고 진화했는가
모텐 H. 크리스티안센.닉 채터 지음, 이혜경 옮김 / 웨일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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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얼마 전에 인간의 언어 능력을 다룬 '말의 자연사'를 읽고 의도치않게 다시 같은 영역의 책 '진화하는 언어'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혼란에 빠지게 되었네요ㅡㅡ;;;

'말의 자연사'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언어 능력을 생물학적 능력으로 보았습니다. 허나 이 책 '진화하는 언어'는 문화에 더 강조점을 둡니다. 그리고 '말의 자연사'에서는 인간의 정치적 능력 때문에 언어능력이 진화되어 온 것으로 주장한 반면, 이 책은 언어적 제스처 게임의 발명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일단 제가 언어학 전문가가 아닌 관계로 이 두 주장 중 뭐가 맞는지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다만 '말의 자연사'보다는 '진화하는 언어'가 보다 더 대중적으로 쓰였습니다. 저로서는 아직 인간의 언어 능력의 기원에 대해 다양한 학설이 존재한다 정도로 독서가 정리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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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피게니에·스텔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김주연 외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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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책은 솔직히 괴테의 작품이기에 읽었다. 괴테라는 이름값이 있으니 읽을 만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 책에는 괴테의 희곡들이 실려 있다. 작품들은 연인의 변덕, 피장파장, 스텔라,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 에피메니데스가 수록되어 있다.

괴테의 작품들인만큼 상당히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희곡들이다. 아마도 이런 작품들을 쓰며 '파우스트'의 완성을 향해 나아갔겠지 싶었다.

다만.... 고전적인 만큼 별로 현재성은 없다. 체호프라던가 하는 근대 희곡과 비교해본다면 별로 와닿지 않는달까? 차라리 셰익스피어가 더 흥미진진하다. 결론은, 괴테의 작품이어서 궁금하시다면 추천. 내 취향의 희곡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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