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행복할 결심 - 내 인생에 응원이 필요한 시간
제인 수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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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행복할 결심,저자 제인 수는 도쿄출신이다.그녀는 작사가로 칼럼니스트,팟캐스트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그녀는 재기 발랄한 재능을 가지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화제의 작가로 다양한 책들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마흔의 당신, 괜찮으신가요? 작가 제인 수의 힐링 에세이 혼자서도 행복할 결심은 매일 매일이 다를 바 없는 오늘이라는 하루를 지났을 뿐인데 어느새 마흔의 세월을 훌쩍 넘긴 자신을 돌아보았을 때의 황망함, 당혹감, 달콤 씁쓸한 안도감까지 맛보고 있다고 적고있다.




공들여 메이크업을 해도 화장이 사진에 나오지 않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재미있겠다 싶은 소문난 이벤트가 있어도 이제는 좀처럼 발길이 가지 않게 되었다는 것, 몸을 어떻게든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부쩍 늘었다는 것을 저쪽을 신경 쓰면 이쪽이 무너지는 불안을 안고 산다.용광로처럼 뜨거운 청춘의 터널을 지나온 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혼자서도 행복할 결심에는 그런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발자취와 솔직한 심경이 담겨 있는 책이다.




여자의 일생을 돌아보면 졸업 후 취직해서 얼마간 사회생활 그리고 결혼, 육아,여성의 통념적 행복 루트에서 이탈해 저자 제인 수는 여전히 싱글이면서, 정신없이 일에 쫓기며 사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고 적고있다. 꼭 싱글이 아니라도, 여성이 아니라도, 마흔이 아니라도 누구나 가끔은 멈춰 서서 어쩌다 내가 여기 서 있을까?하고 묻게 된다면 제인 수는 자신이 서 있는 지점에서 목소리를 높여 모두의 안부를 묻는다.마흔이 넘어 싱글이지만,일도 안정적이지 않지만,그럭저럭 만족합니다.여러분은 모두 괜찮으신가요?




이 책은 마흔의 우리에게 전해주는 위로의 공감을 통해 얻어지는 건강한 삶을 조명하고 있다.수다스러운 안부에 큰 위안을 받았다는 목소리를 내는 것은 공감의 깊이가 깊다는 사십 대가 되어 스스로에게 놀라는 일이 많아졌다.나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책을 통해 공감하게 되어 대단히 기뻤다.잡다한 위로가 아니라 그냥 괜찮아!라고 등을 툭 두드려주는 느낌을 받았다. 고민하는 것은 모두 똑같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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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수명 시네마
노유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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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수명 시네마,노유정의 장편소설이다.11년 차 배우 지망생 송세린의 진짜 직업을 찾아서 떠나보자.직업에도 수명이 있다면 저자는 이 책에서 업의 탄생과 임종을 관리하고 기록하는 기대 수명 시네마를 통해 기대 수명이 궁금한 이에게는 기대 수명을 알려주고, 직업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JOB 콘서트를 통하여 직업의 세계를 보여준다.




시네마를 관할하는 점장에게는 고민거리 한가지가 있는데 기대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행방불명된 직업인들을 찾아내는 것이다.올해도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일명 재연 배우를 구하지 못한다.송세린을 만나게 되고 무명의 배우 지망생이 기대 수명 시네마의 입구를 통과했다니? 초대받은 사람들만 입장할 수 있는 곳인 이곳에서? 말은 냉정했지만,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진다.직업 수명 0년의 배우 지망생 송세린은 기대 수명 시네마에서 자신의 진짜 직업을 찾을 수 있을까?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맞는 걸까?송세린처럼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재능도 없는 일에 매달리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던지는 위로의 메시지를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같은 길을 몇 년째 준비하다 보면 오히려 길에 안개가 피어오른다. 올해로 11년 차 배우 지망생. 나의 길은 안개로 자욱했다고 올해로 11년 차 배우 지망생 송세린 연기에 재능이 있다는 말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며 배우의 꿈을 꾸게 된다.




졸업 후에도 여전히 진로에 대한 확신 없이 극단에 들어간다.친한 후배에게 역할을 빼앗기게 되고, 홧김에 극단에서 나오게 된 세린은 기대 수명 시네마를 발견한다. 배우로서의 직업 기대 수명이 0년이 나온 것과 무례한 점장의 말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도전할 용기가 생긴다.재연 배우가 아닌 진짜 자신의 꿈을 펼쳐갈 주인공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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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 - 차별을 만드는 데이터, 기회를 만드는 데이터
김재연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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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저자 김재연님은 미국의 대표적 시빅 테크 단체인 코드 포 아메리카에서 일하는 시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이자 존스홉킨스대 SNF 아고라 연구소 연구위원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부의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있다.스마트폰을 피처폰처럼 쓰거나 한쪽에서 앱으로 백신 접종을 예약할 때,한쪽에서는 동네 병원마다 일일이 전화를 걸어야 했다.




대다수가 개인 핸드폰을 쓰고 있지만 나이, 지역, 경제적 수준, 핸드폰 기종 등에 따라 각자 체감하는 공공 서비스 문턱의 높이는 천차만별이다.빈부 격차나 세대 차이와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보편적으로 느끼는 문제도 있다고 적고 5,000여 건의 민원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공공앱 정부24의 경우, 구글플레이 평점이 5점 만점에 1.7점이다.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도 자주 발생한다.부처별,지자체별로 실적을 채우기 위해 저마다 공공앱을 개발하지만 정작 시민들은 존재 자체를 모른다. 담당자들도 출시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예산만 낭비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2017~2021년까지 폐기됐거나 폐기 예정인 공공앱만 총 635개, 개발비는 188억 원이 넘게 투입됐다.이중 다운로드 횟수가 1회 미만 공공앱만 무려 267개다.저자는 이 책에서 도표와 자료들을 통해 이 문제들을 공공 영역은 민간처럼 경쟁하지 않으니까라고 쉽게 단정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정부와 공무원의 관점으로 설계된 공공 데이터가 어떻게 사회 전반에 불편을 초래하고 차별을 만드는지,이 과정에서 어떻게 사각지대가 생겨나는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공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분석해야 하는지를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단계별로 보여주고 있다.시민을 위한 데이터, 시빅 데이터 사용법의 모든 것 이 책은 시빅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10가지 키워드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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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라는 균형육아 - 엄마와 아이의 심장은 함께 뛴다
고정희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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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라는 균형육아,이 책에서 저자 고정희님은 조금 다른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수많은 책들이 서점가에서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요즘은 책보다는 SNS를 많이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지식을 얻고 있다.저자는 이 책에서 당장 SNS에 가 있는 눈을 아이에게로 돌려라고 말한다.수만 년을 이어 나에게 내려온 직감과 지혜를 믿어라고 조언한다.트렌드보다는 엄마의 지혜가 더 강하다.우리는 육아에 있어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꼭 사야 되고, 이런 것은 시켜야하고, 나만하지 않는 것처럼 이렇게 키워야 특별한 아이가 되는 것처럼 떠들어대는 정보들에 현혹되지 않기를 말하고 있다.중요한 것은 내아이는 내가 키운다는 것이다.아이가 자라는 만큼 엄마도 같이 자라는 균형육아의 능력을 이 책에서 풀어주고 있다.




오늘을 보는 눈으로 아이의 미래를 준비해 주려고 한국의 엄마들이 육아의 늪에 빠져 엄마와 아이 모두 헛된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며 지쳐가고, 경제적인 고민과 함께 허우적거리고 있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지나칠 정도로 아이에게 정성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교육과 건강은 물론이고 또래 관계까지도 ‘완벽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 하고, 이것이 좋은 엄마다.라고 현혹하는 수많은 정보가 엄마들을 조급하게 만든다.




엄마와 아이가 만나 어떻게 두 사람이 공유하는 시간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 어렵게만 생각되는 육아와 엄마 자신의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갖추어야 할 관점에 관해 이야기하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로서의 아이를 어떻게 하면 더 잘 바라보고 존중하며 키울 수 있을지, 세상 어떤 것에도 마음이 출렁거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으며, 소신껏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태도에 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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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품과 세계 통화 월가의 영웅들 6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김인정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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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품과 세계 통화,저자 벤저민 그레이엄은 미국의 투자자이자 경제학자 교수이다.20세에 컬럼비아 대학교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모교에서 교수직을 제안 받았지만 거절하고 월가에서 경력을 쌓아 26세에 연봉 60만 달러를 받는 증권사 파트너 자리에 까지 오른다.그러나 1929년 주식시장의 붕괴로 거의 모든 제산을 잃는다.그는 말년에 모교로 돌아가서 학생들에게 증권분석을 가르쳤다.그는 실패를 통해 증권 역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쌓는데 큰 영감을 주었다고 적고있다.




물리적인 생산 능력이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커피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통해 풀어내면서 원자재의 안정과 확장을 조화시키는 방법을 살펴보고 기초 상품 분야에서 카르텔을 대체하기 위해 제안된 완충재고를 이 책에서 논의한다.미래를 위한 안정화 수단이자 기업과 정부의 손실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는 비축의 역할과 의미를 되짚어 준다.




국제상품협정, 미국 농업조정청, 브라질 커피 통제 계획, 연방농업위원회의 네 가지 접근접을 통해 균형 있는 풍요에 도달하기 위한 국제 원자재 정책을 논의한다.상품 전반과 상품군의 안정화와 개별 상품을 대상으로 한 국제 협정을 통한 원자재의 가격 안정화 방안을 살펴본다.그리고 균형 있는 생산 확대를 위해 완충재고를 활용해 취약한 품목을 지원하고 견고한 품목의 일시적 공급 부족을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모든 국가가 기초 상품에 더 쉽게 접근하고, 전 세계적으로 재고를 확보하고, 한 국가의 원자재를 일발적인 구매력으로 좀 더 쉽게 전환시킬 수 있도록 비축과 가격 안정성, 통화,완전 고용을 협의하고 관리하는 기구를 설립하고 지속적으로 협의 및 관리를 해나가야 세게 상품과 통화 시장이 안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그가 20세기에 예측한 상품 시장에서의 원자재 문제와 상품 보유고의 중요성은 21세기의 오늘에도 놀랍도록 정교하게 들어 맞고 있다. 이 책은 긍정적으로 예측했던 세계 경제의 오래된 미래를 담고 있으며 세계 각국이 합리적인 협력과 경제 시스템을 마련하여 현명한 관계를 지속하기를 기원했던 저자의 바람이 담겨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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