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게 묻고 싶은 24가지 질문
정래홍 지음 / 수선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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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삶이 두려워서 신을 만들고 종교를 만들었다고 한다.그러나 진정 답답하고 미래를 알 수 없슴은 누구나 감당하지 못한다.신에게 묻고 싶은 24가지 질문은 과연 어떤 대답을 신에게 들을 수 있는가를 이 책에서 본다.결국은 생노병사요,영원히 살아갈 수없는 유한한 존재이기에 시련과 고통속에서도 자신을 찾기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고통은 번뇌와 함께 오고 우리는 신을 찾는다.신이 우리를 사랑한다면 이런 고통이 없을텐데 왜,선과 악이 존재하는가,지구의 종말에 대해 이 책은 논하고 있다.
신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신은 왜 자신의 존재를 똑똑히 드러내 보이지 않는가,신은 우주만물의 창조주라는데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창조주와 피조물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언젠가 생명의 합성, 무병장수의 시대도 가능할 것 같다.유전자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인간은 그 열쇠를 찾을 수 있을지,
이처럼 과학이 끝없이 발달하면 신의 존재도 부인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본다.신은 인간을 사랑했다면,왜 고통과 불행과 죽음을 주었는가,신은 왜 악인을 만들었는가? 라는 인간과 신에 대한 물음을 짚어본다.육신이 연약 할수록 신에게 의지하고 싶은 본능이다.




성경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그것이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종교란 무엇인가 왜 인간에게 필요한가 본질적인 문제에서 우리는 어떤 대답을 원하고 있는가 영혼이란 무엇인가? 종교를 택하는 것은 사람인데 천국을 어떻게 알 수가 있는가 천주교를 믿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는가? 무종교인, 무신론자, 타종교인들 중에도 착한 사람이 많은데, 이들은 죽어서 어디로 가는가?


삶의 고통속에서 우리는 단순한 것만 찾는다.그러나 더 깊은 심연의 그늘속에서 도사리는 것은 신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하는 연약한 인간의 본성이다.신에게 묻고 싶은 24가지의 질문은 가장 가려운 부분을 터치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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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르는 천사의 빵
타이라 미즈키.우사미 후사코 지음, 이정훈 옮김 / 전나무숲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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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년을 기다려야 먹을 수있는 빵이있다.얼마나 대단 하길래 그래도 많은 사람이 주문을 한다."내가 빵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었듯 사람들도 이 빵을 먹고 행복해지면 좋겠어” 타이라 미즈키는 말한다.그는 제빵사는 아니었다.경륜 선수였다.경기중 불의의 사고로 뇌와 척수의 부상을 입어 전신마비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평생을 누워서 지내야 한다.

 

 

 

불과 신혼의 달콤함도 피지 못하는 결혼5개월 무렵이었다.부인의 끈질긴 재활치료의 노력과 본인의 불굴의 의지로 그는 다시금 제2 의 인생을 살아간다.경륜선수로는 더 이상 활동할 수 없는 마비의 몸은 재활 훈련으로 시작한 제빵에 전력을 다한다.치료를 위해 시작한 제빵은 입소문이 나면서 빵을 주문하는 사람,빵이 맛있다며 감탄하는 사람등으로 주문이 몰려든다.

 

 

그의 빵을 천사의 빵이라 불러주는 사람들을 통해 제빵사로서의 새 인생을 살게 된다. 빵 하나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3 시간 이상 손으로 반죽을 하고 오븐에 구워내기까지 하루에 많아야 5 개 정도이다.그래도 인터넷으로 주문이 밀리면서 그는 일약 스타로 부상한다.부인 우사미 후사코는 지금은 지팡이를 짚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남편을 내조하고 있다.

 

 

 

천사의 빵은 팔기위한 것보다는 자신과 같이 어려운 처지에 사람들이 그 빵을 먹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라고 시작하였다고 한다.그는 빵에 자신의 마음을 담는다.그리고 최고의 밀가루와 물,소금,버터를 직접 선택하고 그 재료들을 섞어 손으로 반죽해서 굽는다.먹을 사람을 생각하면서 그 사람만을 위한 빵을 굽는다고 한다.

 

 

 

빵을 먹는 사람들의 행복한 얼굴을 떠올리며 빵을 만드는 그의 삶은 또 다른 기쁨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실패한 인생의 삶이 아니라 포기한 자신을 다독여 제2의 삶을 개척하는 타이라 미즈키는 절망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인생들을 향해 보내는 나침반이다.먹기 전에도,먹고 있을 때도,먹은 후에도 이렇게 행복한 기분에 드는 식빵은 처음입니다.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사의 빵은 만드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또 그것을 보는 사람도 그리고 9년을 기다리며 한결같은 바램을 가지고 먹기를 원하는 사람도 희망의 빵은 우리곁에 있다.행복이 배달되었습니다 타이라 미즈키가 여러분에게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본다.나에게 빵을 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도 그 천사의 빵을 먹어보고 싶다.어떻게 9 년까지 기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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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 좁은 길에서 만난 하나님
김범석 지음 / 두란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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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은 김범수 목사님의 쪽방전도에 관한 책이다.IMF의 극심한 경제불황의 터널속에서 나사로의 집을 설립하고 노숙인들의 삶과 그 영혼의 구령사업에 몸 바쳤던 이야기가 오늘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누구나 그런 이야기 정도야 라고 하지만 그리만만지 않은 이야기이다.누구나 한번,두번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벌써15년을 넘기면서 이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한끼의 식사대접은 할 수 있겠지만 그들을 보살피는 일은 참으로 어렵다.큰 교회는 연례행사처럼 하겠지만 저자의 끈질긴 기도와 헌신은 언제나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남의 건물 옥상을 빌려 시작한 그일이 아프리카까지 진행이 되다니 실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달리 할 말이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역전을 이루어 주신다.

 

 

 

저자의 눈물의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으로 이루어지고 그분의 음성을 듣는다."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신다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이사야 43장1절) 하나님의 은혜로 결국 한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위해 결심을 굳친다. 

 

 

 

부르심을 따라 그는 좁은 길을 택하면서 나사로의 집 무료 목욕탕으로 노숙인들에게 목욕봉사를 하면서 말로 다할 수없는 고난을 당한다.과일 장사를 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가족들의 삶에 고통을 당하면서 되내이며 질문하기 시작한다.시장통에서 탈북자를 만나면서 그들을 이해하게 된다.4년의 연단이 40년 광야처럼 연단을 받는다.나를 버리는 시간이었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를 기다려 주시는 분 하나님이다. 책임감이 아니라 사명감으로 살아가야함을 그는 깨달았고 흘린 땀과 눈물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약속을 받아낸다.좁은 길의 하나님 그길에서 역전을 체험하는 김범수 목사였다.고난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을 원망도 하고 비판도 했지만 그럼에도 내게는 하나님 밖에 믿을 곳이 없었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이 시키는 일이면 언제나 가능으로 이끄신다.낮아짐은 이 세상에서 비굴해 지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법으로 높아짐을 저자는 깨닫는다.형용할 수 없는 그분의 섬리에 겸손이 필요했고 그곳에는 언제나 예수님의 사랑이 나타난다.쪽방전도에서 시작된 그의 사역은 이제 아프리카까지 진행되고 있다. 보릿고개의 우리였다.구제의 사역 그 험한 길은 그는 지금도 한결같이 예수님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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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경고 - 현대인들의 부영양화된 삶을 꼬집어주는 책
엘리자베스 파렐리 지음, 박여진 옮김 / 베이직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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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파렐리의 행복의 경고는 인문학적 통찰력과 우리들이 쉽게 알 수 없는 식견들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책이다.역사와 문학,철학과 심리학,문화인류학,건축학 등 다양한 분야를 현대사회의 문화코드를 쉽게 정리해준 인문학 개론서다.결국 환경의 지배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인간이다.심리적으로 보면 우리는 육체적인 갈망,물욕에 집착하는 인간이다.

 

 

 

육체의 갈망은 언제나 절제가 되지 않는다고 저자는 말한다.지금 당장,전부를 원하는 인간들의 욕망 때문에 지구는 언제나 몸살을 앓는다.그러나 지구는 녹색 도화선을 통해 꽃을 피우는 힘으로 인간의 반성을 촉구한다. 왜 우리는 과잉 만족해야 하는가? 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만을 추구하는가? 즐거움으로 도취되는 시기심의 결과라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언제나 인간은 양면성을 요구한다.안전함과 두려움 그것은 물질과 삶에 대한 완벽함보다는 선택과 과잉 선택이 만들어낸 비뚤어진 욕망이다.그릇된 욕망을 품게 만드는 4번째 굶주림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극단적이고 이기적인 행복주의자들로 인하여 빚어진 사회적 폐단과 현대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삶의 탐욕스러움과 추악함 따위를 가감 없이 들추어내고 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푯대는 무엇인가,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아름다움 그리고 죽음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을 아는가! 아름다움,실재 혹은 상상속에서 아름다움은 권력으로 연결되고 아름다움과 고대의 유물들,그 아름다움과 모더니즘 인간의 아름다움과 건축에서의 아름다움 아름다움이 우리를 선하게 할 수 있는가를 말하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 보면 행복 불감증에 걸려 있는지도 모른다.일상 속에서 주어지는 진정한 행복의 가치나 의미를 잃어버린다.물욕에 집착하는 우리들은 지극히 단순한 즐거움만을 추종,사소한 번거로움조차 부담을 느끼며 무조건 회피한다.친환경적인 삶은 녹색으로 보이는 삶이 아니라 극도로 인공적이고, 심하게 변형되고, 밀도가 높은 도시의 삶이라고 주장한다.  

 

 

 

그토록 간절하게 열망하던 바로 그 풍족한 의미,모두가 행복한 세상,모두가 만족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되찾아야 한다.도시는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떼어놓음으로써 환경재앙과 문화재앙을 막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줄 뿐 아니라 인간 사고의 발전소가 되어 재앙을 피할 기회도 준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지구가 주는 진짜 행복에 대한 의미를 되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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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꽃, 눈물밥 - 그림으로 아프고 그림으로 피어난 화가 김동유의 지독한 그리기
김동유 지음, 김선희 엮음 / 비채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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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젖은 빵의 위력을 아는가! 우리는 흔히 인생에 대해 논할 때에 이런 말을 한다.그러나 현실의 비통함을 꼬집어서의 표현이다.화가 김동유는 그의 삶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그림으로 아프고 그림으로 피어난 지독한 그리기에 대해 말이다.전화 위복이니 대기 만성이니 하는 말의 수식어는 그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그는 존재와 이미지 간의 괴리와 혼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가난의 불편함을 겪으면서 몸으로 삶을 그려냈다. 그는 픽셀 모자이크 회화기법으로 대중 예술로서의 팝아트에 깊이와 상상력을 더한 스타 화가이다.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현존하는 한국 작가로는 가장 비싼 가격인 3억 2천만 원에 작품이 낙찰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이제는 전통에 대한 도전자에서 거장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고백하기를 나는 오랫동안 무명이었고,늘 아팠고,아내를 서럽게 하는 남편이었다.스타 화가로 불리는 지금도 리어카에 그림을 팔던 그 시절의 간절함을 잊을 수 없다.그때도 지금도 나는 화가 김동유다라고 말이다.가난의 그림자를 떨쳐버릴수 없었던 그였다.미술 학원을 하면서 만났던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그의 생활은 어떠했겠는지....

 

 

 

가족과 함께 축사에서 살아야 했던 고단한 세월과,화가라는 가난한 직업을 반대했던 아버지와 등을 돌려야 했던 환쟁이의 애환, 미술에 대한 재능을 끊임없이 의심하며 끝내 자살을 시도했던 젊은 날의 자신의 작품시기에 따라 고백하며 그에게 삶에 대한 유일한 희망이 되어준 그림과 인생을 그림꽃, 눈물밥으로 만난다.

 

 

 

주변의 비난과 질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내 한국의 대표화가 반열에 오른 화가 김동유! 이 책을 보면 문득 최백호의 노래 낭만에 대하여 노랫싯귀가 생각난다.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춥고 배고팠던 그 때의 일들은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축사를 아뜨리에 삼아 그림을 그렸던 저자의 고백은 그 슬픈시절의 눈물을 속으로 삼켜야 했던 가장이며

 

 

 

우리 아버지의 삶을 대변해주고 있다.결국 한우물을 팠던 그였기에 지금의 성공의 반열에 오른다.그림꽃,눈물밥 제목이 주는 예사롭지 않음에 그를 다시본다.택시 운전사의 자격증을 따고도 끝내 운전할 수 없었던,하던 일이나 하세요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그가 있었는지,고생 끝에 낙을 누리는 그가 존경스럽다.주변의 비난과 질책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끝내 한국의 대표화가 반열에 오른 화가 김동유 인생과 작품세계를 구성한 이 한권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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