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실험실 - 이스라엘은 어떻게 점령 기술을 세계 곳곳에 수출하고 있는가
앤터니 로엔스틴 지음, 유강은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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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실험실 저자 앤터니 로엔스틴은 독립 언론인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영화감독,디클래시파이드 오스트레일리아의 공동 창립자로 여러 매체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지난 75년간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것도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유대인이 쓴 유대 국가의 은밀한 거래와 잔인한 행태를 말하고 그들의 분쟁의 쟁점과 해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팔레스타인 점령 이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을 통제한 경험이며,이스라엘을 성공 모델로 삼아 모방하기를 원한다. 팔레스타인은 완벽한 실험실이 되었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 대해 이전에 쓰인 적이 없으며 분쟁의 새로운 면을 드러내는 현장이다.




여전히 진행형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최근 들어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의 정세가 요동칠수록 국가의 역할과 안보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게 마련,느닷없는 폭격으로 온 가족이 말살되고,평화로웠던 동네가 한순간에 사라지고,자기들이 살던 땅에서 난민이 되어버린 사람들과 곳곳에 시신이 널브러진,일상생활 속으로 고통과 죽음이 비집고 들어온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비참한 광경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고 배워야 할지를 이 책에서 짚어주고 있다.전쟁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는 참혹한 현실이다.





팔레스타인을 점령한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분쟁 상황을 조명하면서 20년간 문제점을 분석한 저자의 이야기는 그 깊숙한 치부를 고스란히 이 책에서 담아내고 있다.팔레스타인 실험실 이스라엘이 장벽과 드론,감청 장비 등으로 가자를 에워싼 것은 가자에 꼼짝없이 갇힌 23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세계 최대의 지붕 없는 감옥에 영원히 수용해두고,이스라엘은 지금 이 순간도 가자에서 초토화 작전을 수행하며 신무기를 실전에서 시험하고 있다.소셜 미디어에서는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하는 데 사용된 자신들의 전쟁 무기를 버젓이 홍보하고 있다.팔레스타인 실험실은 언제나 이런 식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앤터니 로엔스틴은 유대인 무신론자로서 자신의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자행되는 유대 국가의 비열하고 잔인한 행태를 맹렬하게 비판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 저자는 미국,영국,중동 및 오스트레일리아의 언론매체를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유대인의 이름으로 정당화시키는 점령과 억압 기술의 서사는 세계의 독재 정권은 왜 이스라엘을 모방하려 할까?점령된 팔레스타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모니터링 및 스파이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어떤 방식을 취했는지,막대한 이익을 얻기 위해 전 세계의 법 집행 기관 및 정보기관과 어떻게 협력했는지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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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간 고등어
조성두 지음 / 일곱날의빛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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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두 작가의 진면모를 볼 수 있는 소설 산으로 간 고등어 최고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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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간 고등어
조성두 지음 / 일곱날의빛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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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간 고등어 조성두 장편소설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살아온 저자의 경험에서 얻어지는 건강한 지혜들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바다에 사는 고등어가 산으로간 이야기는 시대를 넘어 3대로 지금까지 이어오는 우리의 삶의 의미를 담고 있다.화전과 옹기를 굽고 살던 산골 마을에 고등어를 들고 온 소년이 등장하며 산골소녀 초향과 봇짐장수 아들이자 간잡이 소년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는 시작되고..




집안 내부 고발자로 인한 인간 사냥과 가정의 풍비박산 당시의 사건으로 오늘날 무수한 주검이 묻혀있는 돌무덤이 있는 성거산의 진실을 캐는 듯,1801년~1866년 병인년을 오가며 충청남북도와 경상북도 일대에서 벌어진 순교의 현장을 삼대(3代) 여인의 구한말에서 근대까지 약 150년의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다.구한말 조선과 중국,근대 한국을 종횡으로 이동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고등어가 등장하는 소설,조성주 저자의 이 소설은 지난한 서민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는 것은 어머니의 삶 그리고 딸로 이어지는 고등어같은 인생을 그려보는 것이다.




보부상단의 거래를 비롯 사랑의 약속과 신뢰라는 한 측면을 다루고 부모님의 처형과 첫 사랑을 뒤로하고 초향은 경북 청송으로 숨어든다.초향은 이 곳에서 자신을 두 번이나 구한 박춘삼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고 아버지뻘 노총각과 소녀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경상북도 청송의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전래동화 우렁각시와 우렁 총각의 쫀득한 다른 사랑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펼치고 두 남자와 한 여자 사이 가슴 아픈 사연은 두 번째 남자 춘삼과 결혼으로 외동딸 송이가 태어나고 첫 남자 고등어 소년은 가슴에 묻는다.




바다와 먼 곳에 살아가는 내륙의 풍경을 간 고등어에 등장으로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신선한 생선은 저장하기가 힘들어서 먹지 못하던 시절 이렇게 소금간을 해서 먹어야 하는 고등어 부산은 이 고등어로 고갈비라는 이름으로 연탄불에 구워서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먹는다.마치 이 책은 이전에 영화로 나왔던 명자 아키코 쏘냐의 장면을 보는듯 아픔과 고통의 과거의 역사를 생생하게 그려주고 있다.이런 류의 소설은 동병상련의 민족 수난사를 민초들의 입장에서 그려주고 있는 소설이다.등장인물들의 갈등구조의 섬세한 묘사를 잘 그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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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 -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3가지 기준
김기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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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 김기현 저자는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석사학위를 미국 아리조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에서 철학과 조교수로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부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서울대발전기금재단 부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학생들에게 인식론을 인지과학과 연결하고 심리철학으로 확장하여 가르치고 있다.그는 이 책에서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를 말하고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확실한 무기이자 축복은 바로 인간다움을 일깨우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풀어주고 있다.




인간다움의 핵심 가치가 공감,이성,자유의 3가지 축을 통해 현실 속에서 구체화된다고 말한다.인간다움은 공감을 연료로 하고 이성을 엔진으로 하며 자유로써 규범을 구성하는 성품이다.기후변화와 환경 파괴,깊어지는 불평등,AI로 대변되는 과학기술의 확장 등 심각한 공멸의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시대를 살고 예상치 못한 거대한 변화가 오고 있을 때는 변화의 추세를 정확히 읽어내고 현실적인 대응으로 잠재적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유용하고 확실한 도구가 바로 한 시대의 이정표이자 미래의 방향키가 되어줄 인간다움이라고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무엇이 인간다움일까에 대한 그의 철학적인 해답을 찾아보자.




저자는 인간다움의 개념을 재정의하고,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무수한 재료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이고 특별한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설명해주고 있다.인문,심리,역사,과학의 영역을 통해 인간다움이 지금의 우리 내면세계를 완성해나간 방대한 여정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고 있다.사실 철학적으로 말하는 것은 매우 딱딱한 느낌이 든다.저자는 거대한 시대 변화의 기로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무수한 선택지와 갈림길에서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들이 인간성의 소실로 인해 삶의 초석이 무너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한다.우리가 인간답고 존엄한 삶을 재정립하는 데 어떻게 인간다움이 무기이자 축복이 될 수 있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은 흔히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한다.우리는 인간이지 짐승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머릿속 깊이 자리 잡고 있다.한편에서는 인간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주장도 공존한다.인간의 행위가 점차 과학적으로 해명되면서 인간도 동물에 불과하다라는 생각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과연 인간의 민낯은 어느 쪽에 가까운 것일까?공감을 연료로,이성을 엔진으로,자유를 지지대로 인간답고 존엄한 삶을 지탱하는 3가지 기준의 발견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열망을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풀어주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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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
한차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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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 재미있게 이어가는 청소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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