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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 노래 중의 노래
이문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평점 :
노래중의 노래 이문열의 장편소설 아가(雅歌)이다.저자는 우리가 익히 알려진 작가로 자타가 공인 할 인물이다.토속적인 언어 그리고 저자 자신의 고향이라든가! 환경적인 측면에서 소설의 구석구석에 깔려있는 잠재적인 본능들을 일깨우고 있는 책이다.고향 그곳에는 어릴적부터 콧물을 흘리고 구정물이 보이던 꼬맹이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다.
아가(雅歌)는 성경에서 연가로 아름답고 순결한 사랑을 노래하는 구절로 나온다.솔로몬과 술람미가 풍부한 은유와 다양한 상징으로 표현되는 노래중의 노래이다.저자 이문열의 아가에 등장하는 여인은 정상적인 신체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은 한 여인 당편이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가난한 시절 우리들의 삶은 그런 그들과 어우러져 살았다.힘들었던 기억 속의 이야기
누군가는 알고 있었지만 전설이 되어버린 이야기를 이 책에서 풀어가고 있다.당편이가 녹동 어른의 집으로 들어오게 된 사연을 시작으로 그녀의 존재감을 알게 된다.온전하지 못한 그녀를 거둔 후에 일들은 당편이 밥죽이라는 표현으로 그녀의 몸의 상태를 읽고 있다.토속적인 언어의 사투리가 그의 소설에서 풍미를 더해가고 아가 소설의 결말을 기대하게 된다.
소아마비로 몸이 온전하지 못한 당편이를 표현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그 때를 이문열의 장편소설 아가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생각은 우리와 같지만 남다른 방법이 강아지를 태워 죽이기도하고 비에 젖은 병아리를 몸으로 두터운 솜이불로 질식해 죽이는 일 등은 어떤 의미로 쓰일까?
자신의 처지를 알고 구해준 녹동 어른의 인정에 보답하는 그녀의 행동은 무엇일까? 한 여인의 삶을 계절과 시대별로 나누어 보여준다.공동체 현실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읽어보는 이문열의 아가는 당편이를 통해 보여주는 여인의 삶과 비정상적인 육신을 가지고 태어난 이들의 갈등을 잘 표현한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