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라이트 연가 백리향 그때 그시절 물론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가지만 우리네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을 이 책에서 풀어주고 있다.영주의 삶은 그 옛날 가난한 가정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학교도 중학교까지만 다녔기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아버지의 강요로 만난 남자와 결혼후 1년만에 남편은 차 사고로 장애인이 되고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영주는 돈을 벌기 위해 홀로 서울로 상경하고 그리고 성재를 만나게 된다.
성재와 영주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되고 영주는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에 휩싸여 돌아간다.친한 언니의 소개로 만났지만 이 둘의 운명은 어떻게 진행될지 시골에 두고온 남편과 아이는...빛난다고 다 보석이 아니다.흑백 티비 시절 그 찬란 했던 우리들의 삶은 어느듯 중년에서 노년으로 익어가고 깊게 패인 주름의 골은 세월이 많이 지났음을 증명하고 있다.
선택이란 것은 자의적이 건 타의적이 건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로 명자와 선희의 이야기도 이해하기 힘든 숙제를 남기고 있다고 본다.타인이 자신의 행동에 이해를 구한다는 것은 어쩌면 안쓰럽기까지 하다.어쩌면 전후세대인 우리들의 성장과정도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서로에게 추억거리를 만들어준다.
블루 라이트 연가는 산업 성장의 시대를 대변하는 세 여인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는 책이다.추운 겨울 꽁꽁 언손을 호호불며 열심히 움직이며 일해야 했던 우리 어린시절의 모습을 보는듯 눈에 선하다.그중에서도 배우고자 하는 마음에 야간하교를 다니기도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을 불태우는 모습을 그려주고 있다.시골에서 상경하여 세상 물정 모르던 그들의 삶이란, 누가 조금만 살갑게 대하면 정을 두던 나의 인생 성장 이후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리스크 황인호 장편소설 결코 당하지 않으리라고 생각을 하고 살지만 우리는 어느새 그들의 손아귀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는 것을 깨닫는다.어쩌면 이 소설 역시 보이스 피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여기에 등장하는 민우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카드사의 압박으로 하루 일당이라도 벌겠다고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인력시장을 나갔지만 그냥 돌아오고 마는 그는 60대이다.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솔깃한 민우는 자신도 모르게 범죄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법무사 사무실의 지시로 돈을 받아오는 역할을 하는 결코 수금책의 일을 하게 되는데 하루 일급10~30만원이라는 문자에 응하고 간 곳은 보이스피싱 사무실이었던 것,결국 잡혀서 경찰서로 가게되고 여기서 그는 범죄자로 조사를 받게 된다.
시집간 딸이 있는 그에게 이런일은 너무나 많은 리스크를 주는 순간이다.경찰서 유치장으로 인천지방법원으로 그리고 구속영장이 떨어지고 교도소로 수감이 되면서 136일 동안 감방생활을 하게 된다.나같은 경우는 당해는 봤지만 이런류의 아르바이트는 과연 나라면 감당할 수 있었을까?참 소설같은 현실도 얼마든지 있지만,감방안에서의 생활에서 그는 삶에서 많은 것을 깨닫는다.
리스크 교도소 안의 생활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소설은 극사실주의 소설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이 안에서 여러 유형의 범죄자들을 만나게 되고 이들의 이야기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사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이렇게 허술하게 당하다니라고 생각이 들지만 당하는 순간에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비록 소설이기는 하나 이 책에서 교훈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