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시간들 돌봄에 관한 9가지 정동적 시선을 이 책에서 풀어내고 있다.이 책의 저자들은 다양한 형태로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그 문제점들을 하나씩 이야기 한다.돌봄 속에서 자라나서, 돌보며 살다가, 돌봄 속에 죽는다.누구나 돌봄의 주체이며, 누구나 돌봄의 대상이라고 하는데 사실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자신도 돌봄의 범주에 들어가게 된다.노동시장에서 돌봄은 여성들의 몫이였지만 이제는 모두가 돌봄의 속에 있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돌봄의 헤게모니(hegemony of care),즉 이상적인 돌봄자는 대개 중년의,육아 경험이 있는,여성으로 고착화된 측면이 있다.이러한 관념은 유효하지 않고 자의든 타의든 많은 부분 이미 파괴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체할 돌봄의 철학,사상,양식,제도가 자리 잡지 못한 데서 많은 현대사회의 비극이 발생한다고 이 책에서 적고있다.
서로 돌보는 관계를 회복시키지 못하는 위장 돌봄(Care Washing) 같은 복지 정책과 시장에서의 돌봄 상품을 내려놓고 생각해보자.누구도 서로 돌봄 없이는 식의주(食衣住)와 같이 나를 살아가게 하는 생활을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공기,물,나무 등 자연의 돌봄 없이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이 책에서는 청년들의 프레임에 비추어진 돌봄의 이야기를 재발명하고 재발견하는 것을 풀어주고 있다.
이 사회에서 청년들이 보는 돌봄은 어떤 모습으로 비추는지 이들의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풀어내고 다양한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관점에서 폭넓게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사건으로서의 돌봄으로 일어나는 자기돌봄을 살펴보고,제도로서의 돌봄으로 한국사회의 제도가 돌봄을 어떻게 규정하고 제한을 두는지 살펴보자. 관계로서의 돌봄으로 개인이 다양한 관계 내에서 주고받는 돌봄을 살펴본다.영 케어러로서 20대부터 30대인 현재까지 아버지 돌봄을 수행해 온 경험을 자전적이고 회고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