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을 건너온 약속,이 책의 저자 이진미님은 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쓴다.이미 여러권의 책들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이다.이 소설의 근간이 되는 시기는 19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간토대지진 1923년 9월 1일 일본 중부의 간토(關東) 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최대 규모는 7.9였으며,그 여파로 각지의 통신·수도·전기가 끊기고 당시 일본에는 목조가옥이 많아서 곳곳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고 해일이 일기도 했다.간토 대지진으로 이재민 약 340만 명, 사망자 9만1344명, 행방불명 1만3275명, 중상 1만65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당시 정권을 잡은 야마모토(山本) 내각은 국민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일본에 거주 중인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는 헛소문을 퍼뜨린다.조선인은 일본인들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체포·구타·학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