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영의 원칙

안철수, 경영의 원칙 ㅣ 서울대학교 관악초청강연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안철수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1년 11월

안철수 그에 대한 이력은 다양하다.의사에서 CEO,그리고 교수까지 그의 명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현실의 사회는 다양한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를 원하고 있다.다 변화 시대에 그의 결단과 원칙을 이 책에서 읽을 수 있다.격이 없는 대화를 통해 그가 품고 있는 꿈의 실현을 볼 수 있고 느낄수 있다.기부금의 문제로 정치권에서 이슈로 떠올랐다.

서울대 의대의 입학한 그가 어떻게 변신을 거듭하는지 우리는 의아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그 안정되고 좋은 자리를 박차고 나왔는지,이 책에서 그가 밝히는 이야기를 들어본다.무엇이 그를 달리는 사람으로 만들었을까! 멈춘다는 것은 도퇴하는 것이고 달리는 순간에서 그가 느끼는 삶은 도전하는 것이었다.

리더의 원칙을 지켜가며 그는 무사안일의 일을 버렸는지도 모른다.힘들여 연구한 바이러스 치료백신을 공짜로 나누는 그는 통큰 남자다.내가 아니면이 아니라,내가 만들어서 나누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가치있는 일에 몸을 던지는 우리시대의 꼭 필요한 인물이다.새벽3시에 일어나 연구를 하였다니 가히 의지의 한국인이다.

말콤 글래드 웰은 말하기를 1만시간의 투자가 있어야 성공이라는 꿈을 이룰수 있다고 하였다. 그저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이 강연에서 우리는 가식을 벗고 솔직하게 대답하는 그의 표현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구체적이고 기업의 최고 경영자로써 겪었던 괴로움과 일의 성취,그 순간에도 자기계발의 성취를 위해 잘못을 고치는 과감한 일들을 이루는 과정을 들어본다.

경영의 원칙은 남에게 들려줄 때,모두가 공유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그의 지론이다.동료학자들과 학생들의 질문에도 솔직하게 대답하는 그의 대답에서 이시대의 지도자상을 볼 수 있다.우리시대의 안 철수 그는 우리 사회에 정치는 없다라고 말한다.어쩌면 인생의 본질은 좋은 시기가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보통 사람은 좋은 시기에 조금이라도 더 잘되기 위해서 정말 노력을 많이 해요. 그런데, 정작 나쁜 시기를 잘못 보내면 다시는 회복을 못하고 추락하는 경우가 있어요.그러니까 결국 아주 길게 인생을 놓고 보면 정말로 인생의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있는 것이지, 잘되는 시기에 조금 더 잘되고 못되고는 전체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못 미치더라고요.(P46)그는 자신이 게으르다라고 말하면서 스스로가 닥달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한다.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이다.어떤 사람 에게는 남아돌고 또 누구에게는 모자란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돌아온다.그가 어떻게 변할런지 아무도 모른다.구태 의연한 정치인들 속에 혜성같이 나타날지,

아니면 새로운 미래의 CEO로 변할지는 신만이 알 수 있다.그가 만들어가는 한국의 정치를 기대해 본다.그의 화려한 변신이 이나라에 얼마나 작용 할런지 자못 궁금하다. 안철수식 경영의 원칙은 나와 이나라의 미래에 반드시 필요하다.

척추는 자생한다

척추는 자생한다 - 척추, 그리고 마음까지 치료하다
신준식 외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1년 12월

집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기둥 그것도 아주 중요한 것은 대들보라 한다.사람에게 그 역활을 감당하는 것이 척추이다.오늘그 척추를 재조명하여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 오늘 소개하는 글이다.다소 의학적인 용어로 설명하지 않아도 허리의 중요성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자생 한방 병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의 한방척추 전문 병원이다.

여기에 14명의 전문의가 진료하면서 느끼거나 겪은 일들을 글로 표현하고 있다.의술은 곧 인술이라고 표현한다.사람 대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 하고 마음과 마음이 서로 교류할 때,우리는 비로소 진정으로 마음을 연다.따스함으로 다가오는 마음은 벌써 반 이상은 나은 것이나 진배없다.솔직 담백한 그들의 이야기 속에 진정한 동양의학의 진수를 맛본다.

가장 고치기 힘든 곳이 바로 마음의 병이다.명의는 바로 이런 곳을 치료하는 사람이다.병의 근원을 살펴보면 여러가지 유형이 있지만 생계와 관련된 병들이 많이 있다.치료를 받는 사람이 마음을 열지않으면 아무리 좋은 약도 효과가 없다.서로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의사의 손길이 닿는 곳에 사랑이 함께 하기에 환자는 벌써부터 치료의 효과를 기대한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감동어린 투병기에서 5층에서 떨어지고 살아남은 청소년,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의 허리통증,딸의 결혼식인데 참석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절절한 심정을 이 책에서 본다.자식은 품안의 자식이든가! 이일들의 전개는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그러나 의술을 배푸는데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진료비 걱정에 헤메는 할머니를 안심시키는 의사는 요즘 보기가 드물다.

최경주,박지성,박솔미등 유수 유명인들이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그들의 맡겨진 일들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니 가히 자타가 공인하는 병원이다. 생노병사의 굴레에서 우리들이 기대하는 것은 평안이다.그러나 인생길에는 많은 장애를 만난다.그러나 좋은 길동무를 만난다는 것은 어쩌면 행운인지도 모른다.척추란 중심이다.그 중심이 흔들리면 인생도 흔들린다.

의술은 돈이 아니다.돈을 벌려고 하면 오히려 증권이나 사업을 하는 쪽이 나을지도 모른다.이 책에 나오는 의사들은 돈이 아닌 사랑이요,인정으로 메마른 가슴을 만져주는 온기가 있는 의사이다.진맥을 하는 따스한 손길은 어쩌면 사랑에 굶주린 그들에게 공급하는 사랑의 젓줄인지도 모른다.숟가락 들 힘만 있으면 환자를 돌보는 게 의사의 도리라고 말했던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의술을 펼치는 신준식 원장의 의술과 14인의  끝가는 줄 모르고 숲이 깊은 나무에 많은 새들이 깃들듯이 계절의 정점에서도 따뜻한 감동의 이야기는 이어진다.마음의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그 중심의 삶은 인생의 중요한 몫이다.의술은 기술이 아니다.사명이 없이는 하기 힘든 일이다.남의 고통을 덜어 주는일, 치료하는 일은 하늘이 준 사명이다.

하나님의 임재 연습

하나님의 임재 연습 (국내 최초 완역본) - 로렌스 형제의 시대를 뛰어넘는 불후의 명작
로렌스 형제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1월

크리스천의 삶은 경험에 비추어 살아간다.이것을 우리는 흔히 간증이라는 것으로 모든 성도에게 고백한다.하나님이 성령 보혜사를 통하여 우리에게 역사하는 사실을 임재라는 것으로 표현 한다면 우리의 삶에서 경험 되어지는 것은 몇%나 될까! 로렌스 형제의 이 책은 그 하나님을 경험하며 새로운 인생의 도약을 원하는 우리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이에서 우리를 돕고 계신다.고난이라는 힘든 과정에서도 늘가까이에서 이끄신다.우리는 오직 믿음만을 의지해야한다. 믿음은 어려움이 닥쳐올 때마다 반드시 우리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모든 신뢰와 확신의 유일한 기초로 삼아야 한다. 경험하는 하나님의 능력은 믿음을 굳건히 지켜 나갈 때 이루어진다.

로렌스 형제는 우리에게 말하기를 "앞으로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어떻게 행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날마다 점점 더 행복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크고 작은 고통을 당하기 마련이지만, 혹독한 고난을 당해야 마땅한 저로서는 너무나 지속적으로 엄청난 기쁨을 누리고 있어서 감히 저 자신을 다스리기 힘들 정도입니다.”많이 배운 사람도 적게 배운 사람에게도 하나님은 동일하게

역사하신다.자아가 살아있다는 것은 아직도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미숙아일 뿐이다.인생에는 다가오는 일들에 대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부엌주방에서 일하면서 그는 무엇을 생각했으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위한 수많은 노력을 감당 했음을 이 책에서 본다.수도자의 자세는 언제나 겸손이다.인간이기에 혈기를 부릴 수도 자신의 주장을 내세울 수 있지만,

그는 한결같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구했고 온갖 생각의 잠념에서 벗어난다.하나님의 임제를 경험하는 것,험난한 파도를 헤치고 나가는 나약한 나의 영혼이 소망의 돛에 의지하고 말씀의 등대를 향해 달려가는 가냘픈 인생이기 때문이다.큰소리로 부르짖어야 들으시는 하나님은 아니다.무시로 나의 마음을 올려드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말하고 있다.하나님의 임재연습은

처음에는 다소 어렵지만, 성실한 자세로 계속하다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영혼에서 도저히 믿기 어려운 힘이 나타나 주님으로부터 은혜의 홍수가 흘러넘치게 된다. 또한 그다지 의식하지 않고서도 사랑스러운 눈길로 간단히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어디에서나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경지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가장 쉽고,

가장 거룩하고, 가장 견고하고, 가장 효과적인 기도 방법이다.라고 로렌스 형제는 말하고 있다.신앙이란,나의 삶 전부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그는 부엌에서 설것이를 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다.삶에서 불평과 불만은 우리가 하나님으로 멀어지게하는 마귀의 술수이다.나태와 게으름의 자아 도취는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신앙생활의 적신호이다.

우리의 자아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그리하여 그 안에 살아 있는 것은 내가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이다(갈 2:20).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한 번만 죽은 것이 아니라 날마다 죽는다(고전 15:31). 자아는 죽고 그리스도는 매일 살아나는 것, 이것이 바로 로렌스의 길이요, 복음의 길이요,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축구 이야기

[eBook] 축구 이야기
JOON 지음 / 산호와진주 / 2012년 1월

남자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면 군대이야기,그리고 축구이야기 그리고 군대에서 축구 이야기이다.언제나 이이야기는 시작하면 끝을 예감할 수 없는 것이기에 여자들은 학을 띤다.축구이야기가 소설로 나왔다니 그 중에 반가운 소식이다.참으로 묘한 것이 그공이 무엇이길래 남자들은 흥분한다.주인공 전형준을 앞세우며 축구의 이야기 이 소설은 시작한다.

축구선수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있게 작가는 그려 본다.어디로 튈지 모르는 둥근공의 향방은 가늠하기가 힘든다.스포츠가 주는 박진감은 각본 없는 드라마 그 자체이다.박지성 선수가 사위후보 1위라고 하면 가히 그가치의 존재를 실감한다.우리나라의 스포츠도 많은 발전을 이룬다.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스타들이 배출되고 해외에서 활약하는

그들을 볼 때마다 힘이난다.빅메치를 치르는 선수들의 결의 는 대단하다.운동장 밖에서 느끼는 긴장감보다 공을 드리볼하며 뛰면서 느끼는 생동감으로 이 책을 읽는다.섬세하게 묘사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루어가는 작가의 표현에도 혼이 담겨있는 맛을 느낀다."대~한민국"우리는 그열정을 맘껏 목청높이 외쳤던 그날의 함성을 기억한다.

밤 잠 설쳐가며 눈을 부비면서 월드컵을 관전했던 우리들이다.여기에 여자라고 예외는 아니다.자극적이고 짜릿한 역전골의 주인공의 세레머니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새로움으로 다가온다."슛~골인" 와~ 비가 억수같이 와도 문제없다.날이 추워도 더워도 아랑곳하지 않는 12번째 선수가 바로 우리들이다.행복한 마음으로 이 소설을 읽는다.

다가오는 2014년의 월드컵을 대비한 전초전이다.골 하나에 희비가 엇갈리는 인생의 축소판이다.축구라는 이름은 또 다른 세상이다.여기에는 우리의 인생의 축소판이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희노애락이 이곳에 밀집되어 있다.주인공을 통한 축구의 이야기는 비록 소설이라고는 하나 마음찡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작가의 휘몰아치는 필체는 자극적인 묘사로 읽는 맛을 더한다.누구나 읽어도 손색이 없다.축구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스포츠에 대한 소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기다려진다.월드컵의 그날을 한국축구가 과연 몇강에 들어갈까! 밤잠을 설레이며 함께 볼수 있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소현세자 독살사건

소현세자 독살사건 - 조선 여 검객 이진의 숨 막히는 진실 게임
이수광 지음 / 산호와진주 / 2011년 12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는 역사라는 거대한 산을 만난다.그 산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후에 밝혀 지지만 아는듯 모르는듯 우리들의 머리속에서 사라진다.소현세자 독살사건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이다.병자호란의 와중에 청나라로 인질로 끌려간 인조의 장자 불운의 왕자이다.강석기의 딸 민회빈 강씨 강빈의 아들이다.

9년간의 심양에 머물면서 많은 고초를 겪는다.이 소설은 그 암울했던 시대에 가상의 인물들을 삽입해 극적 긴장감을 더하면서 우리들이 알고 있는 역사적 진실과 역사를 대비하는 심도깊은 책이다.로맨틱 하면서 추리물에 상상력을 불어넣어 극적 전개를 빠르게 묘사하는 작가의 의도가 빛나 보인다. 불운의 왕자는 청나라에서의 행실을 문제삼아

인조의 냉대를 받았고 급기야는 병을 얻어 급사한다.기록과는 달리 독살이 되었다는 설이 정설이고 보면 많은 의구심을 품고 있는 죽음이다.후궁 조씨와 김자점에게 시켜 소현세자를 독살한 것은 거의 사실로 받아들여 진다. 인조는 소현세자의 부인인 강빈에게도 강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 역시 임금의 수라상에 독을 넣었다는 혐의를 씌어

죽음을 당하고 말았다.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의 미로를 걷는 기분을 주는 이 책에는 이진과 이요환 이라는 여검객의 등장으로 새로운 모티브를 형성하는 왕실에서 벌어지는 로맨스와 암투 그리고 파벌들의 서슬퍼런 감투 싸움은 작가의 제치있는 글솜씨로 가히 인정 할만하다.왜?라는 전재 아래 사실과 대비하는 것은 읽는 우리에겐 무의미하다.

소설이 주는 묘미를 느낌으로 다가선다.강호들의 숨막히는 진실게임,실존인물과 가상의 인물들을 섞어 놓은 책이다.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밝히지 못하는 부분에는 진실이 숨어있다.사건이 꼬리를 물고 의문의 죽음은 이어진다.죽은자는 말이 없지만 거짓속에서 진실은 살아 역동한다.궁중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장면들은 우리들의 상상력을 총동원하게 했고

페이지를 넘길 수록 극적 긴장감은 최고를 향해 달려간다.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사람과 죽어도 숨겨야하는 숨바꼭질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동서고금을 통해 밝혀지는 역사는 진실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거짓과 그곳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군상들의 모습도 처연하게 보이고 있다.역사는 소현세자가 어떻게 죽었는지 밝히지 못했다.

이 소설에서 작가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들춰내고, 진실을 추적하는 강호들을 만들어낸 까닭은 무엇일까? 이 비운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책을 덮으며 생각에 잠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