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녀명란전 1
관심즉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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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400만 뷰', ' 론칭 이후 22주 베스트 순위 10위권 기록'이란 타이틀을 단 중국 소설이 책으로 출간이 됐다.

 

특히 타입슬립이란 소재를 이용해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 과거와 현재의 상황이 미묘하게 배치되면서 그린 주인공의 활약상이 기대가 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2편이 연이어서 이어지는 책이다.

 

현대의 주인공인 법원 서기 요의의는 사고로 죽은 몸이 되어 타임슬립을 당해 과거의 역사 속으로 성명란이란 다섯 살 어린 소녀로 거듭나게 된다.

 

시대가 과거인 만큼 성명란이란 이름을 가진 여자 아이의 탄생은 지방관리 성광과 첩 위이랑 사이의 자식이지만 그녀의 출신은 정실부인에서 낳은 신분이 아닌 첩의 자녀이다.

 

엄마인 위이랑은  동생을 낳다 죽게 되고, 아버지조차도 첩의 자식이지만 본처에서 자식이 없자 본처가 양자로 들여 관리로 나서게 된 인물이다.

 

 

이렇게 같은 신분이면서도 어떤 이는 관직에 나설 수 있는 신분으로 변하는가 하면 첩의 소생이요 여자란 신분이 지닌 당시의 처한 신분의 계급은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자신만의 인생을 펼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자의 도리라고 교육받은 삼종지도를 따르며 자신만의 인생을 펼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향의 인생을 이어 나갈 것인지, 정말 궁금해진다.

 

특히 책 속에 나오는 정실과 첩실 간의 자리다툼, 이런 모습들은 과거 우리나라의 조선시대의 왕비들과 후궁들의 암투, 양반 집안의 정실과 첩실 사이의 암투를 보는 듯하게 다가온다.

 

중국 인기 드라마 〈녹비 홍수〉의 원작 소설이란 점에서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라면 생생하게 다가온 캐릭터들과 책 속의 주인공의 활약을 비교해 보는 즐거움도 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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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 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2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강영혜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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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의 연작 단편 미스터리 연작 시리즈인 '시즈카 할머니'의 2편이다.

 

전작에서는 손녀와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할머니의 모습이었다면 이번엔 '안녕, 드뷔시'의 겐타로 할아버지와의 콤비 활약상을 그린다.

 

전작 1편보다 먼저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책은 판사직을 그만두고 초청 강사로서 일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결코 환상적인 앙상블이 아닌 다른 두 사람의 견해차를 좁히면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첫 사건인 초청 강연회에서 만난 두 사람의 대화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지만 폭파 사건이 터지고 이 사건 뒤에 연이어 들려주는 4편, 총 5편의 이야기는 저절로 두 사람의 추리 능력에 힘입은 해결을 보인다.

 

특히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는 점차 고령화되어 가는 일본의 사회적 현상 속에 벌어지는 노인들의 문제가 사건과 맞물리면서 사건의 중점을 중심으로 치매, 노인들의 복지, 노인들 대상으로 나쁜 일들을 벌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이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제 두 번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즈카 할머니 앞에 도도하고 꼬장 한, 그런 이면에 연상의 여인에겐 나약함을 보이는 겐타로 할아버지의 조화는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데에 있어 이견이 있지만 결국은 하나의 해결점을 보인다는 점에서 좋은 조합이란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미 2편에 이를 만큼 다음 편에서도 여전히 두 사람의 앙상블을 기대해볼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새로운 파트너를 통해서 사건 해결을 풀어나갈지, 여전히 이 시리즈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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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펜 드로잉 - 기초 스케치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나 혼자 드로잉
이일선.조혜림 지음 / 그림책방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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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특별하게 어느 곳을 지정해 배우면서 즐기는 맛도 있지만 책을 통해서 혼자 즐기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컬러링 북을 포함해서 스티커 북에 이르기까지....

 

그중에서 어릴 적 누구나 접했었던 드로잉의 세계. 특히 스케치북에 첫 시작인 드로잉의 세계는 흔한 연필에서부터 고급 만년필과 그 밖의 손에 쥐고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라면 무엇이든지 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주 전공자가 아닌 이상 학창 시절 외에는 그다지 많이 접해보지 못하던 드로잉의 세계를 책으로 만나봤다.

 

초보자를 위한 첫 안내서이자 그리는 도구의 세계인 펜의 다양한 종류의 적재적소에 따른 사용법까지를 두루 다룬 책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펜의 종류와 쓰임새, 가늘고 굵기에 따른 그림의 표현방법이 잘 설명되어 있어 초급자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설 수 있는 장점이 돋보이는 책이다.

 

흔히 주위에서 보던 펜의 세계가 이렇듯 다양하고 이름마저 특별하게 다가오게 한 점은 이를 실제로 첫 연습과 실전처럼 직접 그려보면서 느껴가는 즐거움을 준다.

 

어떤 작품을 보고 느끼던 감성 그대로를 거의 따라갈 수 있도로 덧붙여진 친절한 설명은 처음 한국의 자음과 모음을 배우고 한글이란 전체적인 통합의 글씨체를 알아가듯 이 책에서 보인 선들과 곡선, 색칠의 강약 조절 설명들을 통해  혼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기초 스케치부터 고급단계까지, 뒤편에 갈수록 다양한 그림의 종류와 세계를 접해봄으로써 나만의 작품을 그려볼 수 있는 책, 드로잉 입문자들이나 그림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느껴가며 즐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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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시간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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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작가의 사회파 추리소설!
정말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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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평전 보리 인문학 1
한명기 지음 / 보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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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라는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는 오랜 세월 동안 여러 나라로부터 위협을 받아왔다.

 

위급상황 때마다 충신들이 있어 다급한 불들이 꺼지고 유유히 대한민국이란 호칭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온 오늘날, 여전히 한반도는 그 특수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 있지만 요즘처럼 각 국의 이익이 얽히고설킨 시대는 더욱더 과거의 일들을 반추하면서 생각을 더듬어보게 한다.

 

남한 산성하면 책이나 영화를 연상하게도 하지만 일단 역사적으로도 잊으래야 잊을 수없는 한 부분 중에 하나다.

정치상황에서 명나라냐 청이냐를 둘러싸고 벌어진 정치적인 이견이 첨예하게 벌어지면서 극한 상황까지 내몰렸던 이미지를 연상하게 한다.

 

모든 대신들이 명나라와의 친분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할 때 오직 한 사람, 최명길은 주화파를 주장했다.

명분보다는 실리가 우선 이어야 함을 내세운 논리 앞에서 김상헌과 대척점을 이뤘지만 역사의 평가는 그 당시와 지금의 판단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최명길의 의견이 옳았음을 알게 된다.

 

 그가 나라의 혼란한 시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감내했을 비난들은  남한산성에 갇혀 지냈던 그 모든 조정 대신을 비롯해 백성들, 임금까지 바람 앞에 촛불 신세가 된 그 고난에서 건져 올렸음에도 당시엔 김상헌이 지지를 더 받았다는 사실이 씁쓸한 감정을 일으킨다.

 

지금의 한반도 또한 과거의 그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

사드, 핵개발 문제도 있고 , 러시아, 중국, 북한에 둘러싸인 채 나라의 이익을 추구해야 고 서로가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최선이 방법은 무엇인지를 놓고 연일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최명길이 보인 결단과 행동들은 생각해볼 부분들이다.

 

모든 일에 '만약'은 없지만 특히 역사라는 틀에서 벌어지는 일에는 더욱 이러한 가능성은 없다.

 

그렇기에 최명길이란 인물이 보인 최선의 결단력과 행동들은 비록 과거 속에 한 부분을 차지하는 일부분이긴 하지만 결국에는 임금과 백성 모두를 살렸다는 점, 한순간의 결정이 나라를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에 대해서, 작금의 우리들은 조상들이 해결해 온 결정들을 토대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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