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즈버그의 차별 정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지음, 이나경 옮김, 코리 브렛슈나이더 해설 / 블랙피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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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 클린턴 행정부 시절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로 연방대법원 대법관으로 임명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당시 뉴스에서도 크게 다룬 기사를 통해 대단한 여성이란 느낌을 받았는데, 그동안 그녀가 행온 행적들을 다시 접해보니 역시 대단한 분이란 것을 느끼게 한다.

 

 

악명 높은 RBG란 별명을 갖고 있었던 저자의 활동 이력은 평생 그녀가 지녀온 법조인으로서의 신념과 인간대 인간으로서 가지는 권리에 입각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여성에 대한 동등한 보호를 비롯해 생산의 자유, 시민권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왔다.

 

 

여성이 동일선상에서 남성과 출발했을 때 갖게 되는 현실적인 괴리, 유리천장, 인종차별을 넘어선 발언, 성소수자의 권리와 성(SEX)에 대한 용어 자체를 젠더라 부른 초석은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민주국가의 미국이라고는 하지만  보수 색채가 짙은 미국 법조계에서 웬만한 신념을 통해 그 방향을 저어나가기란 쉽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볼 때 당시로선 대단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게 한다.

 

 

전체 책의 내용들도 그런 점에서 비추어   미국 시민자유연맹에서 여성 인권 프로젝트를 창립하는 일과 활동, 법조계에서 다수 의견에 비해 소수의견을 내놓음으로써 어떤 점을 바꾸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룬  글들은 법조계에서도 일말의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다양한 사례 제시를 통한 연구와 법 판결문에서 드러나는 내용들을 읽다 보면 평소에 당연하다고 생각됐던 부분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 조금씩 희망적인 변화를 가져왔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 부분들을 알 수 있게 한다.

 

 

 

 

 

이혼한 가정에서 아들의 죽음을 둘러싼 유산 전쟁을 통해 다룬 여성과 남성에 대한 차별의 시선과 고정관념들을 탈피하게 만든 사례,  술 구매에 있어 남성보다 여성이 유리한 법을 적용한 주의 법 자체도 법이 젠더에 의거하여 편견이란 점을 보이는 경우라면 이는 여성을 위한 진정한 평등도 아니요, 젠더에 구분 없는 법이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한 면들의 내용들, 남성만을 받아들인 버지니아 군사학교의 사례들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이밖에도 임금 차이, 임신에 대한 법적인 허점, 특히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다룬 부분들에선 미국 내 장애인 차별금지법(장애인법)을 통과시킨 장본인으로서 장애를 가진 당사자가 시설보다는 지역 사회를 통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선택을 보장하는 요구를 다룬 부분들이 현실적인 국내의 사정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곁에서 알게 모르게 그대로 답습하듯이 받아들인 생활의 패턴들 속엔 이러한 끊임없는 평등과 여성의 권리, 임신과 출산, 시민권과 선거권에 이르기까지 그녀가 해온 모든 일들의 부분 부분들이 녹록지 않은 노력이 깃들어있었음을 알게 한다.

 

 

저자가 지내온 시대의 흐름들을  13개 사건의 기록을 담아  <긴즈버그의 차별 정의>란 책으로 40년의 세월이 담긴 것을 읽노라면 변한 부분도 있고 여전히 계속 변화의 요구를 하게 하는 문제점들이 있는 현실, 권리란 무엇이며 평등한 남과 여의 삶에 대한 방향은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생각과 고민을 던진 책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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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숨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6
유즈키 유코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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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늑대의 피》이후 두 번째로 만나는 작가의 작품이다.

 

여성 작가 글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선이 굵은 전 작품에 이은 이번 작품은  “여성이 주인공인, 여성의 서사”를 쓰고 싶었다던 바람처럼 이번  작품 또한 읽는 내내 진범은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점과 함께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초등시절 뚱뚱한 외모로 인해 왕따 비슷한 경험을 한 후미에,  다른 곳에 전학을 가면서 중학생이 되자 날씬한 몸을 유지한 노력 끝에 주위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예쁘다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두 아이를 낳은 후 신체의 변화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직장을 그만둔 후 육아와 가정 살림에 집중하는 시간은 그녀를 점차 자신감을 잃어버린 엄마, 정신상태의 혼란까지 겪는 지경에 이른다.

 

 

정해진 월급 안에서 생활하는 월급쟁이의 주부로서 이벤트 응모하기가 유일한 취미가 되어버린 날들, 그러던 어느 날 유명 가수 디너쇼에 이벤트 당첨이 되는 행운이 이어진다.

 

 

그곳에서 동창생 가나코를 만나고 그녀의 제안에 따라 뤼미에르 화장품 론칭을 통한 일자리 제안을 받게 된다.

 

-
“이 일은, 오직 너만 할 수 있어.”

너만 할 수 있어.

 

그 말에 후미에의 가슴이 격렬하게 뛰었다.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고 인정해주는 기쁨이 가슴에 가득 차올랐다.  - p185

 

 

남편이나 아이들조차도 자신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던 생활에서 친구가 건넨 용기를 심어주는 달콤한 말은 그녀로 하여금 도전 정신을 갖게 한다.

 

 

이후 기대치 않던 쏠쏠한 부수입, 가정 형편도 점차 나아지고 자신의 외모 또한 어느덧 날씬했던 옛 명성을 되찾아 가는데....

 

 

흐름은 크게 후미에를 중심으로 한 그녀의 이야기와 그녀가 가나코를 만나기 위해 만나는  별장에서 한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두 개의 진행으로 이어진다.

 

사업 파트너로서 그녀와 함께 다녔던 남자, 그는 왜 별장에서 죽었을까?

 

하타와 나쓰키로 이뤄진 콤비의 주변부를 통해 접근하는 진실은 점차 후미에를 진범으로 지목하는데, 과연 그녀는 해리성 장애를 앓고 있다는 병에 의해 이런 살인을 저지른 것인지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작품 전체적인 사건의 이야기 속에 담긴 살인에 대한 내용을 통해 그린 사회적인 문제점들을 적시한 저자의 날카로운 글들이 시종 현재의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비춘다.

 

외모로 인한 위축과 그에 대한 거식증 반복을 통해 거듭나는 변천을 겪는 후미에를 통해 사회에서 인정하는 외모의 기준,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진 경력단절로 인한 주부들의 취업에 대한  애로사항 , 여기에 사건의 전말의 키를 쥐고 있는 범인의 뒤 이야기들을 통한 모습들은 다양한 이면들을 들춰낸다.

 

 

외모와 돈에 대한 집착, 이를 매개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없다는 한계에 몰린 범행의 진행들,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될 수도 있는 연속적인 내용들은 어쩌면 등장인물들에게 국한된 일들만이 아닌 우리들 곁에서 얼마든지 달콤한 유혹처럼 다가올 수 있다는 데에 공포감을 자아낸다.

 

 

특히 보통의 사람들이  막다른 골목에 이르면서 벌인 사건의 배경들은 특정한 어떤 세력이 아닌 사람들의 사연들을 담아냈기에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위가 또 다른 안타까움으로  진행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벌레잡이 통풀이라는 의미로 불리는 '네펜테스’란 제목이 주는 원작의 이름처럼 내용을 읽다 보면 왜 이런 제목이 붙게 되었는지를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게 한다.

 

 

 

 

 

 

 

그저 하루하루 생활해나가면서 작은 행복만이라도 누리고 싶었던 사람들, 그 사람들을 이렇게 몰아세운 환경은 누구의 책임일까? 에 대한 사회에 물음을 던진 저자의 글들은 사회파 미스터리로써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반전의 반전과 진범을 추적하는 두 콤비 형사의 수사능력, 여기에 여성 형사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나쓰키의 모습들까지, 사회적인 세태의 비틀어진 욕망을 통해 현대인들의 외모 집착과 물질적인 만능에 유혹되기 쉬운 모습을 통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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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행복해야지
도대체 지음 / Lik-it(라이킷)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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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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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년
레이먼드 조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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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한국식 누아르를 재해석한 작품이란 문구가 눈길을 끈다.

 

누아르 장르라 함은 홍콩영화를 떠오르게 하지만  이 작품을 읽는 내내 독특한 매력덩어리의 주인공을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할지, 정말 말 그대로 독특함 그 자체다.

 

어린 나이에 자신을 임신한 편모슬하에 자란 소년, 본명은 장민준이요, 그들의 세계에선 '바람'이라 불리는 청소년-

 

사연 없는 인생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엄마의 죽음을 인연으로 조직의 세계로 들어가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어린 나이에 팀장으로 승격까지 한 인물이다.

 

유일한 무기? 일명 야스리로 불리는 공업용 줄로 상대를 공략하는, 술, 담배도 하지 않는 그 세계에서의 이단아처럼 살아간다.

 

그의 유일한 꿈이란 '군대'에 가서 군인이 되는 것, 일명 말뚝을 박는 것인데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그를 놔두질 않는다.

 

어둠의 세계가 그렇듯 치정이 얽히고 배신이 난무하며 그 가운데서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혀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이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나가는 과정이 액션 스릴러의 맛을 느끼게 한다.

 

 

자신의 인생에서 유일한 믿음을 갖고 있던 형님, 그를 통해 인간관계와 사업관계,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운 바람 이에겐 과연 무엇이 이토록 그를 좌절하게 만들었을까?

 

 

"사람은 죽이지 않을 거예요."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치자면 이는 그들의 세계에선 이해하지 못할 똘아이, 똘기로 뭉친 사고뭉치로 보이겠지만 그의 인생 지침이자 논리로 보자면 이해 못할 바도 아닌 것이 아이러니다.

 

 

비록 자신을 죽으러 온 용병과의 싸움에서 극에 달한 위험이 닥친 순간마저도 이를 실행하는 모습에는 어쩌면 그들의 극악무도한 칼부림의 세계에서도 이런 일말의 희망처럼 보이는 것이 독자의 입장에서 그를 응원하게 되는 마음으로 지켜보게 한다.

 

 

거칠고 투박한 세상에 어린 시절부터 단련이 된 채 성장한 바람 이의 인생 여정은 사건의 전말을 스스로 밝히고 진실이 밝혀지는 가운데 돈과 권력을 앞세운 인간들의 추악함, 사랑이란 이름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사람을 죽인 살인범을 대한 후에  그가 느낀 심정을 통해 마지막 소년은 끝이 났음을 알린다.

 

 

보통의 사람들처럼 군대에 가서 군인으로서 살고자 했던 그 아이에게 세상은 그렇게 아이를 버렸지만 여전히 그의 마음속에는 인간으로서 지닌 따뜻한 양심이 살아있음을, 누구보다도 올바르게 살아가고자 노력했던 한 인간의 성장을 보는  마지막 장면이 연민의 정으로 바라보게 된다.

 

 

 

자기 계발서 저자로서 이런 소설을 처음 출간한 이력도 독특했지만 쉼 없이 이어지는 영상 같은 흐름들을 느끼면서 읽게 되는 장면 장면과 대사들이 잊히질 않는 질주의 끝없는 레이스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영상으로 만나도 좋을 것 같은 작품, 피철철, 하드보일드 성장소설을 즐기는 독자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읽으면서 자꾸 바람 이의 캐릭터로 쌈, 마이웨이의 박서준이 자꾸 생각나는 것을 뭘까?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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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행복해야지
도대체 지음 / Lik-it(라이킷)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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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을 즐겨 시청하는 편이다.

야생의 세계를 탐구하듯 공부하는 즐거움(?)으로 느껴보는 장면들도 있지만 요즘은 반려견이나 반려묘에 대한 관심이 많다 보니 유튜브 동영상 자체도 알고리즘에 의해 자주 알람 소식을 받게 된다.

 

 

길을 걷다 보면 자동차 밑이나 쓰레기통을 뒤지는 고양이들을 볼 때가 많다.

일명 길고양이들에 대한 영상을 통해서 동물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볼 때면 안타깝기도 하고, 불의의 사고로 다친 영상들을 접할 때면 아픈 마음이 앞서게 된다.

 

저자와 함께 살아가는 개 태수가 마지막 반려동물이란 생각으로 생활하던 일상에 두 마리의 길고양이가 함께 살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은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경험상 지금까지 4마리의 개와 생활을 하고 무지개다리로 보낸 것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 속엔 저자의 솔직한 심경과 담백한 고백이 들어 있어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동반한 식구의 개념을 돌아보게 한다.

 

 

 

 

 

약육강식의 세계가  자연의 순리처럼 여겨지는 이치로 알고는 있지만 막상 길고양이들의 세계에서도 여지없이 이어지는 현장을 보게 되는 장면은 인간의 간섭을 불허하는 모습이라 어쩌면 반려묘를 들이게 된 저자의 심정 속엔  이런 마음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누군가를 걱정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말려들기 시작했다는 것"

 

 

 

정말 절묘한 말이란 생각이 든다.

 

 

책임감이 앞선 양육에 대한 의무감이 이를 넘어서고 가족으로 맞아들이면서  ‘꼬맹이’와 ‘장군이’'태수'까지 함께 살아가는 예측불허의 일상 모습들은 사랑과 온정, 정성에 깃든 모든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유쾌하면서도 찡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개와 고양이는 앙숙이란 옛 동화에서 나오는 내용들을 떠올려보면 이는 반드시 그렇지도 않은 듯한 이들의 동거 생활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말도 못 하는 동물들에게  학대나 방치를 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고 두려움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동물들을 볼 때면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화도 나지만, 그 반대편은 저자처럼 지극한 주의 어린 보살핌으로 차츰 안정을 되찾아 가는 모습을 볼 때면 세상은 그래도 따뜻한 부분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인간과 동물들 간의 교감을 나누는 행복한 일상들, 비록 말은 못 하지만 태수나 꼬맹이, 장군이는 충분히 주인(누나)에   대한 마음을 느끼며 살아갈 것 같다.

 

 

 

 

 

 

- 우리가 사람으로 태어나길 원해서 태어난 게 아니듯, 개도 고양이도 그럴 것입니다. 태어나보니 개였고, 태어나보니 고양이였을 테죠. 그러고 보니 다짜고짜 개로서, 고양이로서 살아가야 했을 것입니다. 이 친구들이 세상을 뜨면서 '한 세상 개로 살아보니 괜찮았다', '고양이로 사는 것도 괜찮았다'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마음 편히 사는 것이 최고, 이왕이면 행복해야지~

암 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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