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 지내면 좋겠어요 - 끝나지 않은 마음 성장기
에린남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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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삶의 가치관을 보여주었던 미니멀리스트 작가 에린남의 신작 에세이다.

 

 

전 작에서 보인 글도 그렇지만 이번엔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준 에세이라서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때 더욱 와 는다.

 

 

글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나조차도 나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타인보다는 나 자신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글에선 수긍의 고개를~

 

 

그 누구보다도 나 스스로가 나를 사랑해야만 타인들도 그렇게 받아들인다 사실, 그러나 나보다는 우선적으로 타인에 대한 안부를 먼저 묻게 되는 상황들을 떠올려보니 그동안 나를 제대로 보지 못했던  순간들이 절로 떠오른다.

 

 저자의 글을 읽는 동안 저자가 '잘 산다'란 말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이 단순하면서도 간결한 글, 그림이 곁들여져 따뜻하게 느껴진다.

 

 

 

 

 

저자 스스로 자신의 원하던 일에 보다 다가서기 위해 꾸준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노력의 과정이 하루 동안 벌어진 일들 가운데 기쁨을 찾아보려 한 면면들이 인상적이다.

 

 

 

 

 

 

가볍고 산뜻하게~

 

 

저자가 전하는 이 말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꿈꾸며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정겨운 인사말처럼 들린다.

 

 

 

각박한 무한의 경쟁 사회 속에서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책, 한 템포 쉬어가면서 읽는다면 더 좋을 듯한 책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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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밀당의 요정 1~2 - 전2권
천지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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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9.9 인기 웹소설 시리즈 완결판


 

-2022년 유명 플랫폼 웹툰 연재 확정!

 

 

이미 많은 독자들의 입소문으로 들었던 작품, 이번에 두 권으로 통해 통통 튀는 로맨스물을 접해본다.

 

연예도 좋지만 결혼에 목숨을 건 여자와 비혼 주의자를 고수하는 남자와의 밀당, 그 가운데 이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한 남자와의 삼각관계를 현시대물에 맞게 그린 작품이다.

 

 

웨딩 플래너로 일하는 이 새아가  전 남친의 결혼식에 웨딩 플래너를 맡으면서 관계 형성도를 그린 이 작품은 전문적인 직업관이라고는 하지만 글쎄, 전 남친의 결혼식을 맡는다?

 

감정을 정리했다고는 하지만 이해 하기가 조금은 어려웠던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길 희망하는 그녀가 대리 신부역을 맡는 사이 한눈에 뿅! 망치가 등장하면서 그린 라이트가 켜진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권지혁이다.

 

 

모든 것을 갖춘 남자, 다만 비혼 주의자란 것만 없다면 그야말로 좋을 것을, 하지만 새아가 생각하는 결혼관과 어긋나는 과정 속에서 잘 나가는 사진작가 조 예찬이 등장함으로써 이들의 사이는 온탕 냉탕을 오고 간다.

 

 

전형적인 로맨스가 지향하는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남자와 전문적인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일하는 여자와의 조합이라, 부족함이 없을 것 같은 이들의 애정전선에는 서로가 다른 바가 있음으로 해서 티격태격을 그린 과정들이 시종 유쾌하다.

 

 

 

 

과연 이들은 어떤 인연을 맺으며 사랑의 결실을 이루어낼지, 진행 중에 이뤄지는 과정 중에 푼수끼가 넘치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도 웃음이 나오게 하지만 일방적인 사랑의 일방통행이 아닌 그들이 진정으로 서로가 원하는 바가 통할지,  3권에는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진다.

 

 

찬바람이 부는 날씨, 따뜻한 우유, 간식과 함께 달달한 시간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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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의 인간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이주현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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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스치듯 매일 보는 같은 사물이라도 저자가 보는 관점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되는 에세이다.

 

일상에서 묻어나는 작은 풍경 속에서 마주칠 수 있는 그 모든 것들, 예를 들면 책 속에 등장하는 예술가, 예술, 꽃, 환상, 지슬렌을 향한 사랑, 철학자의 이야기, 총 17개의 짧은 이야기들을 통해 그가 그린 내용들은 '그리움의 정원'에서 읽은 연장선처럼 느껴진다.

 

 

 

 

 

 모든 것이 소중하고 소중해서 건드리면 깨질 것 같은 투명한 글들, 마치 유리구슬에 담아 있던 글들이 한순간에 어디로 증발해버릴 것 같은 아쉬움과 조급함을 느끼면서 읽게 되는 문장들은 한 인간으로서 바라보는 시시각각 변하는 온 세상의 모든 것들의 귀함을 절실히 느껴보게 한다.

 

 

죽음을 다룬 글들마저도 이토록 순백의 영혼처럼 느껴질 수 있을까?

 

그가 쓴 글들은 하나의 진실과 그에 어울리는 보석처럼 다가온다.

 

 

특히 조지프 콘래드의 [태풍]을 읽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나 설거지에 빗댄 저자만의 생각들, 알츠하이머에 대한 단상을 쓴 글들은 이렇게도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을 할 수밖에 없다.

 

 

 

 

 

 

힘든 시간을 견뎌내기 위해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이란 읽고, 쓰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한 그, 시인이자 에세이스트로서의 감각을 전달하는 방식을 부드러움의 사유 그 자체란 생각을 내내 지울 수가 없게 한다.

 

 

 

 

한 편 한 편 모두가 짧은 글들이지만 결코 짧다고 느껴볼 수 없는 꽉 찬 문장들로 넘쳐나는 문장들이 있어 읽는 내내 편안함을 느끼게 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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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정원에서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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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담긴 내용을 읽을 때, 이에 대한 느낌을 오로지 나만이 간직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독서노트에 적기 바쁜 문장들이 있다면  그러한 마음을 갖게 되는 글들...

 

크리스티안 보뱅의 글이 그렇다.

 

짧은 분량의 글 속에 담긴 그만의 언어로 표현되는 글쓰기의 세계, 독자들은 그의 마음속에 가직된 비밀스러운 마음을 엿보듯 한 언어의 유희들을 즐기는 호사를 누린다.

 

 

16년간 오로지 지긋이 그녀의 곁을 지켰던 자신이 그녀가 세상과 이별을 고한 후에 그 상실함과 사랑하는 마음, 고독과 환희, 죽음에 관한 모든 것을 잔잔히 흐르는 물처럼 고요히 적은 글들이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세상을 향해 자유롭고 사랑이 가득한 삶을 살아갔던 그녀, 지슬렌을 향한 그의 사랑은 이 세상과 저 세상의 차이를 느끼면서도 느끼지 못한 듯한 이 순간의 존재로서 그의 곁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문장들이 손놀림을 부지런히 놀리게 한다.

 

 

언어로 어우러진 그만의 정원, 그녀와 그녀의 아이들이 있고 자연 속에 머물렀던 그 한순간 한순간들이 너무도 소중해 노래와 이야기로 가득 찬 정원을 만든 그의 사랑은 삶과 죽음에 대해 보다 진지한 생각을 더듬어 보게 한다.

 

 

일순간, 찰나의 순간일지라도 그녀의 숨과 목소리, 자연 속에 머문 그 모든 것들과 함께 했던 그만의 언어는 한번 읽고 그치기에는 너무도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문장들로 가득하다.

 

 

 

 

 

두 번이고 세 번,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입 안에 조용히 읊조리듯 읽어보는 문장들, 읽으면 읽을수록 단어가 남긴 그 발자취를 잊을 수 없게 하는 작가의 섬세한 표현력을 통해 이 삶을 사랑할 것이란 말에 위안을 갖게 되는 작품은 한동안  손에서 떠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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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배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1~3 세트 - 전3권
프랑수아 플라스 지음, 공나리 옮김 / 솔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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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볼로냐 대상 라가치상 2회 수상작가인 프랑수아 플라스의 작품인 '오르배 섬사람들이 만든 지도책'이다.

 

이번에 1.2.3 총 세 권으로 새롭게 출간된 이 책은 지도책이란 제목처럼 알파벳 A부터 Z에 이르는 문자 모양을 가진 26 나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 시절 동화를 떠올려 보면  현재에서 벗어난 환상의 꿈을 꿀 수 있는 재밌는 모험들을 생각해 보게 되는데 이 책 속에 담긴  이야기들은 자연 속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탐험을 하면서 그들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엿보게 된다.

 

 

 

가상의 섬인 오르배, 마치 미지의 아틀란티스 섬을 연상케 하기도 하는 섬은 우리가 기존에 생각했던 나침반과 첨단 장비를 가지고 미지의 나라를 발견해내는 것이 아닌 순수한 예전의 모습을 통해 잊어버렸던 역사적인 사실들이나 같은 장소라도 저자의 독보적인 그림으로 인해 새롭게 탄생했다는 점이 읽는 즐거움을 준다.

 

특히 한 알파벳의 해당되는 나라가 끝나는 마무리 단계에서 방문한 나라에 대한 간략한 그림 요점을 통해 더욱 알찬 그림을 보는 즐거움은 책을 읽는 기분을 배로 증가시킨다.

 

 

 

고대 신앙부터 신화와 전설이 있으며 그 안에서 이뤄지는 여러 사람들의 탐욕과 쟁취, 사랑, 마술과 주술을 넘어 민담까지 동, 서양의 친근한 모든 소재들이 골고루 담긴 이야기들은 하나의 상징처럼 떠올릴 수가 있게 한다.

 

 

 

 

 

만일 오르배 섬이 있다면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만큼 신선하고 고요함과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내용들과 함께 그림을 통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줌으로써 완벽한 앙상블을 이룬 작품이다.

 

 

알파벳 첫 글자부터 여정을 따라가도 좋고 마음에 드는 철자를 따라 가보는 것도 좋은 지도책 탐험, 잃어버린 순수함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면 강추하는 책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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