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 수상한 서재 4
하승민 지음 / 황금가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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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인격의 자아를 그린 범죄 영화를 볼 때마다 인간의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가 많이 궁금해진다.

 

특히 범죄를 다룬 부분에서 누가 진짜 범인인지를 다룰 때는 분리된 자아의 경계를 통해 밀도 있는 부분들이 중요한 부분을 어떻게 이끌어나가느냐에 따라 전개 상황은 사뭇 달라질 수밖에 없을 터, 이 작품은 그런 점에서 새롭게 다른 부분들을 보인다.

 

1980년 광주, 온계리란 마을에 살던 6세 지아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엄마가 군인에 의해 살해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이후 그 충격과 공포, 자신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는 죄책감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두 번째 인격 자아 혜수가 그녀의 머릿속에 들어 산다.

 

엄청나게 먹어대는 식충이 비슷한 식욕, 100 KG이 넘는 체중을 유지하는 그녀, 어느 날 직장에서 동료를 다치게 하고 도망치는데 이후 자신의 육체와 정신은 혜수가 차지하게 된다.

 

이후 지아가 눈을 떠보니 누군가 무덤을 파고 있으며 그 안에는 어떤 여자의 시체가 들어있음을 보게 된다.

 

도대체 그녀는 누구이며 자신은 왜 이곳에 있는 것인지, 스스로 집을 찾아가면서 가족을 만나게 되는데, 하루 도망쳤다고 생각했던 시간은 이미 19년이 흐른 현재였다.

 

그동안 자신은 어디에 머물다가 이제야 집에 돌아왔는지,  지아가 아닌 혜수가 저지른 살인이란 짐작하에 단서를 추적해 혜수가 지냈던 묵진이란 곳을 향해 떠난다.

 

과거와 현재의 그 보충 지대를 스스로 찾아가는 여정, 그동안 기억 속에 남지 않은 과거를 다시 찾아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를 밝히는 과정은 한 개인의 몸에 두 개의 자아가 서로를 지지하지 않는 상태에서 한쪽이 우세한 점을 유지한 채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루는 진행이 흥미롭다.

 

가상의 도시 묵진에서 혜수가 살아온 이야기와 그녀가 만났던 사람들, 그녀의 뒤를 캐려는 전직 형사출신 규식의 집요한 추적은 살인에 연관된 사람들의 사연과 이어지면서 놀라운 반전의 진실이 밝혀지는 스릴의 맛을 만끽할 수가 있다.

 

 

 

특히 역사의 현장을 토대로 가족사에 얽힌 아픔과 그 아픔 때문에 스스로 제어하지 못했던 지아란 여인의 인생 이야기가 스릴이 주는  장면 외에 개인적인 인생의 한 단면을 보이는 작품이란 점, 마치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을 연상시킨다.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장면의 장면들은 컬트 무비 형식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복수는 또 다른 복수로 이어짐으로써 원치 않은 사태로까지 번짐을, 여기에 각각 저들마다 처한 상황에서 이용하고 이용당하고 배신이 난무하는 세상의 거친 부분들을 날것으로 표현한 부분들이 생생한 표현으로 날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그 누구도 지아의 아픈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현실, 혜수와 지아의 별개인 존재이자 동일 인물이란 설정을 토대로 그려낸 추리 스릴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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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하이딩 인 뉴욕 - 당신이 모르고 지나친 뉴욕의 예술 작품들
로리 짐머.마리아 크라신스키 지음, 이지민 옮김 / 혜윰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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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진 않지만 랜선 시대가 길어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입장이라면 이런 불편한 점들이 하루하루 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기에 책을 통해 잠시나마 활자 속으로 떠나보는 시간을 누리게 된다.

 

유명한 도시 중 하나이자 미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들러보고 싶은 장소 중에 하나가 뉴욕이다.

화려한 조명, 모두가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손엔 하나씩 커피를 들고 총총 걸어가는 사람들, 타인에 대한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분방한 도시이자 예술의 도시, 마천루가 생각나게 한다.

 

특히 현대 미술을 이끄는 예술가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고 그런 영향으로  MOMA부터 방문하고 싶다는 계획을 하게 되는 도시, 그런 뉴욕이 지닌 특징을 제대로 알려주는 책을 접해본다.

 

여행의 기본적인 정보에 익숙함에 더한 뉴욕의 곳곳에  알려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스트리트 뮤지엄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큐레이터인  로리 짐머 Lori Zimmer가 글을 쓰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교육자인 마리아 크라신스키 Maria Krasinski의 그림들로 이루어져 있다.

 

 

 

책의 챕터를 보더라도 일반 뮤지엄 관람의 형식이 아닌 '길'이란 특성에 맞는 의외의 장소에 숨은 작품장, 식사를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작품. 비밀을 품은 조각품, 기업 로비에 설치된 작품,  예술가들이 머물렀던 곳을 담아 일반 독자들이 예술에 대한 다각도의 감성을 즐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고대도시가 많은 유럽에 비해 뉴욕이란 도시의 탄생이 짧다는 것에 특징을 느낄 수 있는 근현대 예술품들이 주류다 보니 예술가들의 작품이나 활동들이 모두 생동감 있게 다가오고, 지하철 역이나 대형 몰의 벽화, 기업과 연결된 작품 설치들은 예술이란 범위의 창작 분야를 폭넓게 느껴 볼 수 있는 장점을 감상할 수 있는 이점을 지닌다.

 

예술가들의 혼과 발자취가 있는 곳을 구석구석 눈으로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뉴욕의 골목길을 누비고 다닌다는 느낌마저 들게 하고 그들의 작품 소개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뒷 이야기와 작품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감상하면서 읽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감을 느끼게 된다.

 

 

개성이 있다는 것을 중요시하는 시대, 어떤 그림을 연상하면 도시의 이름과 마을을 떠올리게 되듯 뉴욕이 자리 잡고 있는 이런 곳곳에 숨어있는 거리, 광장, 벽, 기업, 특히 작가가 권유하는 소호와 올드 뉴욕은 꼭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지니게 한다.

 

글과 어우러진 일러스트가 잡아낸 특징을 함께 느껴봄으로써 우리나라에도 유명 미국 예술가 설치 작품이 있는 곳도 떠올려보게 되는, 그럼으로써 미국에 우리나라 예술가들의 작품도 이런 곳에 설치되거나 그려져 있다면 더욱 뜻깊게 다가올 것 같단 생각이 들게도 한 책이다.

 

여행과 미술작품을 모두 즐겨볼 수 있는 책,  떠나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을 담아 이 책을 통해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든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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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빛나는 강
리즈 무어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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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항상 행복할 수만은 없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불행한 것만은 아니란 것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사라면 이 작품에서 드러낸 부분 부분들이 바로 이런 것들을 표현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미국에서 범죄와의 전쟁, 총성 없는 전쟁, 숱한 말들로 표현되는 사회현상 중에서 마약에 관한 문제 또한 심각한 범위에 들 수가 있는 소재를 다룬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필라델피아를 배경으로 다룬 작품 속의 분위기는 시종 어둡고 우울함 그리고 사건을 추적하는 주인공의 아픈 가족사를 함께 곁들여 진행하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필라델피아 경찰관 미키 피츠패트릭은 24구역, 켄징턴 애비뉴의 거리를 순찰하는 경찰관이다.

어린 시절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가출에 이어 사망,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 케이시와 외할머니의 보호 아래 성장한다.

 

외할머니의 직설적이고 강하다 못해 자신의 딸 인생을 망친 장본인으로 사위에 대한 불만은 어린 손녀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동생마저 마약에 찌든 삶을 반복한다.

 

경찰관으로서 현장에서 안타깝게 삶을 마감한 여인들을 대할 때마다 동생 케이시가 아닐까 하는 두려움 속에 홀로 싱글맘으로 아들을 키우는 그녀의 삶에 안정적이고 따뜻함이란 감정은 사치이자 타인들과의 공감 형성을 거부한 채 모든 짐을 홀로 이겨내며 살아간다.

 

유일한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아들만을 보고 살아가던 그녀, 연이어 여인들의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그런 여인들을 봄으로써 행방이 묘연한 동생 케이시를 찾기 위해 애를 쓴다.

 

책의 내용의 큰 줄거리는 이렇듯 마약을 거래하고 성에 자신을 노출시키면서 재활과 실패를 거듭하는 동생의 행방을 찾는다는 설정 하에 마약과 관련된 미국 사회의 아픈 현실을 건드린다.

 

 정상적인 가정이란 보금자리를 느껴보지 못한 채 독립을 꿈꿨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 준 유일한 사랑 사이먼에 대한 배신감과 마약의 덫에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현 실정을 다룬 내용은 미키란 주인공의 가족사와 함께 마약과 관련된 사람들의 황폐하고 삶을 저버리는 일탈들, 그런 가운데 이들의 약점을 이용해 리베이트를 받고 지위를 이용한 경찰 권력 유지자들을 고발한다.

 

 

- 잠이 안 와. 트루먼이 말한다. 무슨 말인지 알아? 사람들이 죽어가. 여자들만이 아니야. 무고한 사람들이. 무해한 사람들이. 잠이 안 와. - p 318

 

 

전형적인 스릴처럼 보이는 형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가족애와는 동떨어진 미키의 삭막한 현실, 그럼에도 집주인과의 교류를 통해 점차 사회의 다른 면으로도 관심을 두고 케이시와 아버지와의 관계를 서서히 회복해가는 과정들을 그린 흐름은 또 다른 연민의 정을  맛보게 한다.

 

삶에 지쳐서, 혹은 자신의 불우하고 사랑받지 못한 아픔을 달래기 위해 마약이란 것에 의지하는 사람들, 태어날 생명조차도 마약의 영향을 받는 모습들은 충격적으로 다가오게도 한 작품이었다.

 

유유히 흐르는 필라델피아의 델라웨어 강, 그곳에서 더는 이들 가족에게 불행은 안녕~이란 말이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현실이 있음을 기대하게 하는 작품, 읽으면서 내내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Streets Of Philadelphia가 생각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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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괴물들 - 드라큘라, 앨리스, 슈퍼맨과 그 밖의 문학 친구들
알베르토 망겔 지음, 김지현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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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베르토 망겔 하면 방대한 독서량과 보유하고 있는 책의 권수를 헤아릴 수없을 정도의 소장자, 그중에서 가장 기억할 만한 것이라고 한다면 말년의 시력을 잃은 보르헤스에게 책을 읽어준 계기로 만난 사이란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 그도 이제는 노년에 접어들고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 자신이 읽어왔던 책 속의 인물들을 그만의 시선으로 다룬 내용들로 독자들을 만난다.

 

어린 시절에 읽었던 동화나 지금에 와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문학 작품 속의 등장인물들, 고전 속에 등장하는 주, 조연에 대한 시선은 확실히 그만의 독보적인 해석을 감탄하며 읽게 된다.

 

누구라도 그렇듯이 동화 속에서 활약하는 주인공들의 행동과 말들은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기억 속에 남게 마련이고 저자 또한 그러한 범주에서 자신의 가상의 친구들이란 명칭으로 추억을 되새긴다.

 

토끼를 따라 모험을 하는 앨리스에 대한 이야기 속에 담긴 내용들이 단순히 동화란 이미지에 그치지 않는 저자의 이야기에 따른다면 이처럼 미친 짓들을 할 수가 있었나 하는 생각들을 하게 한다.

 

한 인물에 대해 다른 작품 속의 인물과 비교를 통해 앨리스란 인물의 재발견(?)이자 동화 속에 담긴 이야기들은 현재의 우리들 삶을 관통하는 모든 것들을 포함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그런가 하면 주인공만 초점이 맞추어지는 것이 아닌 조연에 머물다가는 인물들에 대한 해석들, 슈퍼맨에 대한 회상과 함께 그저 창작물에 머문 것이 아닌 과학자들이 실제로 슈퍼맨이 입은 옷에 대한 실험이나 이의제기들은 새롭게 다가오는 글들이었다.(동화는 동화일 뿐이란 말이 무색하다.)

 

이외에도 프랑켄슈타인, 보봐리 씨, 빨간 모자의 다른 해석들, 에밀....

그의 다른 책인 '독서의 역사'와 함께 동화, 고전, 우리나라의 구운몽과 서유기까지 두루두루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게 하는 글들이 유혹한다.

 

 

 

 

총 37편의 짧은 에세이로 구성된 내용 속에 빠지다 보면 실제 이야기 속의 괴물들이 나타나 어려운 현실을 타파해주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줬으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도 가져보게 되는 책의 내용들,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한 글이라서 더욱 친근감이 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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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자기 여행 : 북유럽 편 - 개정증보판 유럽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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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다변화로 인한 각 나라의 그릇들이 병행수입이나 독자적인 절차를 걸쳐 우리들 식탁에 오르내리는 일은 평범한 일에 속한 시대가 됐다.

 

특히 도자기의 세계에선 각 나라마다 독특한 문양과 흙에 대한 선택, 컬러의 조합을 어떻게 이루느냐에 따라 우리들의 선택 폭은 훨씬 다양성을 추구하게 된다.

 

기존의 책을 다시 개정판으로 만나보는 도자기 여행 중에서 북유럽 편이다.

 

여행할 때마다 호텔이나 관광 명소에서  만나보는 그 나라 만의 그릇들을 보게 되면 동양적인 것 같으면서도 다른 문양과 패턴들이 눈을 즐겁게 하기에 이번 책 또한 그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탈리아나 프랑스보다 먼저 도자기가 발달한 곳이 북유럽권이다.

 

지금도 미니멀리즘의 유행에 따른 북유럽 소품이나 가구들이 유행하지만 도자기 또한 그들의 자연적인 환경과 스타일에 맞는 도자기 형성을 갖추게 된다.

 

 독일 마이슨의 경질자기 비법을 터득해  만들기 시작한 스웨덴을 시작으로 책의 첫 여행은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시작한다.

 

유명한 푸른색 일색인 문양의 도자기, 이는 명청 교체시기와 맞물려 수입이 끊기자 눈길을 일본 아리타 자기들로 향한 네덜란드 상인들에 의해 발전한다.

 

아리타 도자기 하면 우리나라에서 끌려간 도공들이 생각나게 되고 이는 곧 일본의 독보적인 아리타 도자기를 만든 이삼평이란 인물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게 하는 역사적인 돌고도는 세계의 영향을 보여준다.

 

일본의 흉내를 내기 시작하면서 델프트 도시는 베르메르의 푸른빛 안료(일명 코발트블루)인 청금석을 수입함으로써 비로써 청화 자기의 탄생을 맛보게 된다.

 

 

 

 

 

이로부터 1640년부터 100년은 델프트 자기의  전성기를 이루게 되고 이후 다른 도자기인 로열 코펜하겐 브랜드의 역사로 이어진다.

 

무릇 어떤 집중적인 생산을 나라에서 주도적으로 권장하고 후원하게 되면 그 명성은 빠르게 퍼지게 됨을 덴마크 코펜하겐 도자기의 경우에서 엿볼 수가 있다.

 

아무래도  동양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 도자기가 갖는 특성과 유래는 동양이 실용적인 면에서 많이 다루어졌다면 유럽은 왕실과 결탁한 지원 아래 예술작품을 위시해 생활 곳곳, 건축물에까지 활용되었단 점이 눈에 띈다.

 

 

 

 

 

 

특히 러시아의 여제 예카테리나 2세(Ekaterina II, 1729~1796)의 경우에는 자신의 불우한 결혼생활과 정치적인 상황에서 도자기를 통해 위로를 받았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수많은 예술품이 소장되어 있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물론이고 황실 도자기 박물관에 전시된 실제 크기의 피겨린을 통한 여러 민족의 모습들은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지금도 다른 나라를 방문하거나 가게 될 때 서로 교환하는 선물로 도자기가 많이 거론된다.

처음에 왕실 간에 오고 가던 선물용 도자기가 서민들의 생활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역사와 개인, 황실이 모두 어우러져 만든 복합적인 산물처럼 다가온 책이다.

 

무궁무진하게 표현되는 도자기의 예술세계, 직접 가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줄 책으로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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