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 요약 잘하는 아이가 앞서갑니다 - 10세부터 시작하는 SKY 필승 플랜
이현실.남상욱 지음 / 북폴리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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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입시철이 시작되면 부모와 학생 당사자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 미래에 닥칠 예비 수험생들에게도 주요한 전략 내지는 성적과 나에게 맞은 학과를 선택하는 일들은 아마 모르긴 몰라도 태어나서 처음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이 말을 먼저 서두에 꺼내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과 상통하는데, 이 책에서 보인 '요약 잘하는 아이'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공부의 기초부터 성장하면서 주요한 공부법에 있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를   살펴보게 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일단 두 저자가 다룬 내용들을 살펴보니 문해력과 독해력이 뛰어난 분들이란 점과 실제 상위 1%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살펴본 결과 '요약력'이  좋았다는 것이다.



요약력이란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과 집중력을 통해 나만의 요약을 정리해 가면서 공부하는 실전의 지름길, 특히 타인이 어떤 공부법이 좋았다는 것에 현혹되는 것이 아닌 내용 이해, 정리, 여기서 내가 이 모든 것을 흡수하면서 본격적인 공부법에 몰입하는 것이기에 수긍이 간다.



저자들이 제목에 초등 3학년이라고 한 이유는 학교에서 읽기 교육 시작 연령대란 점과 아무리 기기가 발달해 AI가 대변해 주는 세상이 된다고 할지라도 결국 첫 발자국의 시작은 인간의 힘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 여기서부터 기초적인 요약의 발달 과정이 요구된다는 점은 앞으로도 더욱 중요한 것으로 인식된다.



더 나아가 결국 이 모든 것들을 원활히 내가 주도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하기 위해서는 독서와 문해력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는 점은  더 말할 나위도 없겠다.







스마트폰, 동영상, TV를 통해 재미난 것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독서에 대한 중요성은 말에 그치지 않는 행동으로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어른들의 모습 또한 중요하다는 것과 이는 비단 어린이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어른들도 참고가 될 만한 유용한 정보가 있는 책이라 온 가족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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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산주의라는 로맨스 - 사로잡힌 영혼들의 이야기
비비언 고닉 지음, 성원 옮김 / 오월의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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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날카로운 통찰이 빛낼 역작,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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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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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 1부에서 주 용의자로 지목된 가리야를 추적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2권의 진행은 여전히 수사 과정에  초점을 주요 시선으로 이끈다.



10년 전과 동일한 사건이 연이어 일어난 두 건의 살해사건, 어찌어찌해 가리야를 별개의 사건으로 취조를 하는 과정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가리야란 인물에 대해 그가 살아온 인생들이 정말 궁금해지는 장면들이었다.



어떤 특정 사건의 미해결 사건으로 마무리짓지 못한 당시 형사들의 책임감과 고뇌들이 이번만은 결코 놓칠 수없다는 각오와 주요 일간지 기자의 끈질긴 수사탐방, 여기에 2명의 주요 용의자들이 동선 또한 동시다발적으로 사건의 흐름들을 다시 보게 하거나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진행은 진범에 대한 갈증을 더욱 드높인다.










마지막까지 넘기면서 진범의 실체와 그 외에 시간의 텀을 두고 발생한 사건들의 진실들, 그 외에 더 밝혀질 부분들에 대해 깔끔한 해결을 제시하지 않을 채 앞으로 다가올 수사력에 대해 다룬 부분들은 추리 미스터리 안에서 발생, 경과, 진실추적, 범인의 진짜 범행 동기보다는 이를 수습하는 수사의 진행 과정을 통해 본 사건에 다가서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그린 범죄 수사물이란 생각이 들었다.



미리 예상했던 범행동기에 대한 추리는 물론이고 해리성 장애를 앓고 있는 자에 대한 법이 다루는 관점이나 증인의 여부관계, 여기에 경찰과 검찰 간의 신경전들이 사건의 본질 파헤치기 과정 속에 여러 가지 상황들을 그린 터라 어떤 시원한 결말을 생각한 독자라면 조금은 실망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자신들의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건을 바라본 형사들이 지닌  범인추적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는 모습, 희생자 유족의 마음들이 현실적인 모습으로 그려진 작품이라 저자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그만의 색다른 수사물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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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첫 문장 - 나의 고전 필사 노트
김대웅 엮음 / 북플라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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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접할 때 첫 문장이 주는 강렬함을 많이 느낄 때가 있다.



어떤 글에서 작가들이 첫 문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면서 쓰기 시작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각 작품 속의 첫 문장이 그래서였을까? 다시 찬찬히 읽어보게 된다.



영화나 드라마를 비롯해 영상에 보이는 첫 영상미에서 시청자들이 받아들이는 감각적 감상이 다르듯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에서 마주하는 첫 문장은 이미 관용구처럼 사용되다시피 하는 것을 볼 때면 당시 작가의 글 쓰는 자세나 마음들이 어떠했을까를 상상하는 시간도 될 뿐만이 아니라 필사라는 것을 통해 또 다른 느낌을 마주하는 시간이 됨을 알려준다.








저자가 다루는 각 분야별 주제를 통해 작가들의 작품을 대하는 즐거움은 말할 것도 없지만 눈으로 읽는다는 행위에서 손과 펜, 필사노트를 곁에 두고 천천히 읽어 본 후 필체로 거듭나는 시간은 전혀 다른 독서의 기쁨을 만끽하게 한다.







모방은 창조라는 세계를 들어가기 위한 어떤 실험적인 토대가 된다고 생각하는 바, 유명 작가의 첫 문장을 통해 손수 쓰고 필사라는 과정이 거치게 되면 작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을 때 많은 도움이 되리란 생각이 든다.




특히 이 책에서 다루는 각 챕터별 유명 작가의 글들은 인류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인 만큼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문장들이요, 읽고 쓰고 그 의미를 다시 되새기거나 책을 읽으면서 가졌던 당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시간이라 천천히 필사라는 과정을 가진다면 효율적인 문학의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리란 생각이 든다.







필사를 생각해 본 분들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면 어떨까?



문학 속에 담긴 인생의 부분들도 느끼면서 써 내려가는 시간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님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 도서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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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코스트 마티니클럽 1
테스 게리첸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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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CIA요원 출신인 매기 버드-


은퇴 후 조용한 삶을 위해 안착한 곳은 메인 주 조그마한 마을이다.



어느 날 자신을 찾아온  비앙카란 사람이 한 때 같이 일했던 다이애나의 행방이 묘연하다며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묻고 매기는 연락이 없었다고 말한다.



이후 그녀 집 앞에 비앙카의 시신이 놓인 사건이 발생하고 계속해서  그녀를  노리는 불특정인에 의해 목숨이 위험하다는 경고를 받게 되는데 그녀를 노리는 이들은 과연 누구이며 16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나타난 이유는 뭘까?



습관이란 것은 무섭다.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생활 전반에 배인 행동과 지식은 전직에서 활동했던 스파이란 직업으로 인해 쉽사리 그녀의 행동반경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녀를 둘러싼 사건을 두고 인근에 CIA 소속 동료로서 알고 지냈던 이들인 '마티니 클럽' 회원들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그녀가 마지막으로 참여했던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가 파헤치는 과정은 몰입이 좋게 그려진다.







한창 활동할 때의 젊음이란 선물은 모든 역경을 이길 수 있는 신체조건이 따라오지만 은퇴한 지금 그들에겐 오랜 경험에서 묻어 나오는 정보수집과 각자가 맡았던 경력을 십분 활용해 매기를 도우려는 모습에선 같은 동료애와 미지의 인물을 추적하기까지 긴박감까지 갖춘다.



이 작품 속에서는 그저 스파이로서 활약했던 그들만의 능력만이 아닌 비밀요원이기 전에 사랑하던 사람과의 진실된 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끌어들여 야만 했던 상황, 여기에 진정으로 상대를 생각하면서도 나라의 부름이란 책임감을 외면할 수 없었던 아픈 과거들이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상황에 따른 반전들을 등장시킴으로써 독자들에게 한 인간이 겪은 인생의 아픈 면까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추리첩보물로써의 내용을 그려나가면서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경력에서 제외된 은퇴자들의 삶 또한 일반 생활인으로서의 모습을 비춤과 동시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이 작품 속 등장인물들을 충실히 보여준다.



말미에 가면서부터 범인의 정체를 짐작해 볼 수 있었던 상황도 그렇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의 인물 등장은 추리의 묘한 맛을 느껴보기에도 좋았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반당했다는 아픔과 분노, 실망감들이 긴장 속에 드러내 보인 부분들 또한 인상적이었다.




비밀첩보 요원이란 직업의 생태와 그 가운데 사건 해결의 마지막까지 추적해 나가는 과정을 메인주 작은 한적한 마을에서부터 방콕, 이탈리아를 넘나들며 펼치는 서스펜스-




시리즈물로 나와도 좋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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