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 컴퍼니 스토리콜렉터 3
하라 코이치 지음, 윤성원 옮김 / 북로드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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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정년퇴직을 한 스고우치는 도서관에서 하루 일을 시작으로 한다.  

신문도 보고 하이쿠도 읽으면서 차츰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의 형태도 익힐 즈음 맞은편에 앉아있던기미리네란 사람과 함께 대화를 하면서 그도 자기와 같은 퇴직자임을 알게 되고 서로가 통하는 대화 끝에 "회사놀이"란 것을 하게 된다.  

찻집으로 운영되는 집주인도 마침 이와 비슷한 퇴직자로서 그들의 의견에 동조를 하게되고 장소를 빌리게 되면서 이 놀이는 점차 이를 알고 찾아온 사람들을 수용하느라 인원이 넘치게 되자 기미네라는 따로 분리를 해 나가면서 이 놀이를 유지한다. 

가짜로 일상의 회사생활을 하는 것처럼 출.퇴근은 물론이요, 회사내의 각자의 사무용품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구를 갖고와서 회사다운 형태를 갖춰나가고 자신들 스스로 직급을 정하면서 하는 놀이는 그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준다.  

이런 와중에 스고우치의 아들인 신페이는 거래처 사장인 니타나로부터 자신의 회사로 들어오란 권유를 받게되고 사표를 제출, 제 2의 자신만의 사업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가 내세운 사업계획은 바로 아버지가 하고 있던 놀이를 돈과 물류를 대고 나머지는 아버지들이 하는 놀이를 지원함으로써 프랜차이즈개념의 회사를 차리는 것 - 

하지만 아버지로부터 거절을 당하고 다시 기미리네에를 찾아가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하자 실망에 빠지던 차에 다시 새로운 대안으로 노인들을 위한 전용 식사배달, 외식배달, 보물사업진출이란 계획을 가지고 아버지에게 다시 제안을 한다.  

이에 긍정적인 태도로 아버지로부터 같이 동업해 보잔 희망도 잠시, 이미 먼저번  계획서를 토대로  광고을 내고 많은 사업자금을 끌어모아 행방을 감춘 니타나와 기미리네 때문에 모든 혐의는 아버지가 받게 된다.  

고심하던 끝에 스고우치는 부인과 아들로부터 새로운 긍정의 희망적인 말을 듣고 자신이 몸담고 일한 찻집에서 그간의 자신의 심정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지만 큰 대형사건이 터진 관계로 주의를 끌지 못하고 끝내 혼자만의 말로  그 자리에서 모인 전직 퇴직자들이 들어주는 형상으로 회견을 끝마치게 된다.  

우리나라도 곧 고령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누구나 한 번은 태어나서 노인이 되고 죽음을 맞는 자연현상을 갖게 되지만 이 소설이 쓰인 시점이 1998년도라고 하니까 우리나라의 IMF 시절보다 1년 뒤의 사회현상에 대해서 쓰였다고 볼 수 있다.  

피끊는 젊음의 혈기로 일본의 어려운 경제 시대를 이끌었던 아버지 세대가 그들이 이뤄놓은 발전의역사를 기억해 주진 않고 일정한 나이가 왔다고 해서 자연적으로 퇴사를 당한 스고우치나 기미리네의 모습은 바로 우리네 부모님들의 모습이요, 곧 우리들이 겪을 일들을 미리 보여준다고 할 수있다.  

오직 나라의 부강과 회사의 발전이 곧 나의 가정을 유지한다는 믿음하에 낮밤없이 일해 온 아버지의 모습은 그래서 퇴직을 한 후 그간 쌓아온 경력에 보잘 것 없는 행로로 도서관 출입을 하는 모습을 보인단 점에서 스고우치의 행동은 씁씁하기만 하다. 

비록 가짜 회사놀이라고 시작한 것이지만 사람이 어딘가에 속해있단 소속감, 그 자체로서 어떤 목적이 생기고 활기를 되찾아서 생활하는 퇴직자들의 모습은 그래서 더할 나위없이 행복 그 자체를 나타내보인다.  

반면 엄마인 에미코는 모처럼 찾아온 자유를 누리지 못한단 사실에 다시금 불만이 쌓인다.  

젊은 시절 아이들과 가정에 얽매어 남편 뒷바라지에 힘쓴 결과 모처럼 퇴직을 맞은 남편으로 하여금 자신만의 생활을 갖고자 했던 계획이 어긋남으로서 다시금 기존의 생활로 돌아간다는 것에 대한 심정의 변화가 고스란히 피부로 느껴진다. 

아들 또한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없어진 현대의 직장인 모습을 보여줬단 점에서 작가의 미래적인 모습을 포착한 절묘한 글 솜씨가 돋보인다.  

억울하게 피해를 입게된 스고우치지만 결국엔 가족만이 내 진심을 알아주며, 이에 더불어서 일을 다시 시작할 수있단 용기를 얻었단 점에서 따뜻함과 잔잔한 기쁨을 주는 책이다.  

과연 책 제목대로 극락으로 갈 만큼의 컴퍼니는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되는 이 소설은 처음 회사놀이 시작의 모토였던 꿈속의 이상, 고지식함, 도외시란 기치를 갖고서 움직인 가짜 회사놀이도 결국엔 인간들이 모인 집단인지라 그 안에서도 서로간의 파벌이 생기고 의심과 배반이 생성되는 결과를 낳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론 보다 근본적으로 우리 인간이 어떤 소속감에 속해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나오고자 하는 희망이 있는가 하면 다시 그 안으로 소속되고 싶어하는 이중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소설이다.  

작가의 먼 미래 시안적인 노인들만을 위한 사업계획을 내세운 (신페이가 내세운 두 번째 계획) 구절은 지금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모든 세대들에게, 그리고 이들이 쌓아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가가 말한대로 젊은 피가 끊는 청춘들과 함심해서 일한다면 정말 고령자를 우대하는 사회로 변모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  

하루에도 수십건의 직업이 생기고 없어지는 세태에 비추어 볼 때 위의 사업은 앞으로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사업이란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 바로 고령화란 단어를 생각해 볼 때 그냥 소설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라고는 무시하지 못할 깊은 울림을 주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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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레드북 - 100명의 솔직한 초경 이야기 '여자는 누구나 그날을 기억한다'
레이첼 카우더 네일버프 엮음, 박수연 옮김 / 부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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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표지를 우선 보니 빨갛다. 

진한 빨강도 아닌 고운 빨강에 속하는 표지가 우선 눈길을 끈다.  

여자아이에서 여성으로서 신비로운 세계로 첫 발을 내딛었던 그 순간의 이야기를  나라의 구분없이 100편의 이야기로 모은 이 책의 저자는 대학생으로서 자신 스스로도 겪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힌트를 얻어서 이야기를 모았고 세계 각 나라에 흩어져 살고 있는 모든 여성들의 지나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 자신 스스로가 할아버지 댁에 놀러갔다가 수상스키를 타던 중 경험한 일부터 그 마을의 약국에선 고령자만 살고 있었기에 쉽게 구입할 수가 없었던 황당한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는 이 책속엔 각 세대별의 여성용품 발전사도 함께 알 수있단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나 요즘같은 성 개방시대니 개인의 사생활을 중시하는 시대에 받는 성교육의 도움으로 지금의 여성들은 스스로도 그날을 맞이하는데에 있어서 마음가짐이나 엄마로부터의 축하인사, 아빠와의 관계가 모두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레 맞는 반면 우리의 부모나 그 윗세대 분들의 이야기는 사뭇 경건하다 못해 입 밖으론 말하지 못할 부끄러움의 표시였다.  

각기 자신들이 맞은 경험담을 그래서 사뭇 진지하면서도 애틋함을 주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여성들이 남성은 갖을래야 갖을 수 없는 생명의 신비를 출산하는 기능을 가진 위대한 인간으로 보여주는 과정을 과장됨이 없이 보여주는 책이다.  

웃지못할 에피소드의 일환으로 공연장에서 시끄럽다 못해서 귀마개 대용으로 썼단 이야기엔 응변의 일환으로서 기지를 발휘한 여성의 이야기로, 스트로베리 잼을 만들다 맞게된 일엔 엄마에게 몸에서도 쨈이 나오냔 말엔 순수한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위기일발의 일환으로서 죽음을 모면했던 수용소에서 맞은 일 때문에 목숨을 건진 유태인 할머니 이야기,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에 의한 필수품조차 구입하지 못한 채 고생하고 있는 아프리카 여성들의 이야기는 안타까움을 준다.   

여성들간의 느낄 수있는 묘한 감정의 심리도 눈에 뛴다.  

같은 자매라 할지라도 언니인 자기를 제쳐두고 동생이 먼저 맞게된 경험, 이로 인해서 뒤늦게 동생에게 조언을 구해보지만 엉뚱하게 처리하게된 사연이 두드러진 자매간에만 볼 수있는 이야기며 9살 남동생에게 당한 얘기는 정말 잊지 못할 에피소드의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같은 일을 맞이한 일이라도 다운증후군에 걸린 딸을 둔 엄마의 고백이야기나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인 관습에서 오는 차이점의 이야기, 뭣보다 소금과 섹스에 대한 비교 이야기는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생각한다.  

적당한 양이면 인생이 놀라울 정도로 행복하지만 지나치면 사람을 쉽게 망칠 수 있다고 생각한단 글귀에서 모자람도 지나침도 없는 길이 정말 행복한 일임을 암시한단 점에서 많은 여성들이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수긍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구절이다.  

정말 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면 그 계절대로, 추운 계절이면 그 계절답게 솔직히 여성들은 매달 한 번씩 겪는 달의 차고 기움을 경험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불편을 겪는다.  

솔직히 남성들이 부러울 때도 있다. 긴 여행을 할 때나 무슨 일로 인해서 불편을 겪게 되는 일이 발생하면 이런 생각들이 들기도 하지만 나이를 먹음에 따라서 매번 달을 맞이한단 기분에선 고마움을 느껴가고 있는 중이다.  

내 주위엔 소소한 행복마저 그것이 행복인 줄 모르고 불평만 늘어놓을 때가 있다.  

하지만 어떤 사소한 일을 계기로 그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껴질 때 우리들은 새삼 귀중함을 느껴지게 마련이듯이 글 속의 터너증후군을 앓고있는 여성이 쓴 글귀는 바로 이런 생각을 들게 한다.  

바로 여성이 여자가 되는 것을 행복하게 여겼음 좋겠단 내용에서다. 

신이 주신 특성 중의 하나인 이 특별한 경험을 맞이한다는 이 기회를 우리는 그져 스쳐 지나가는 하나의 성장 디딤돌이 아닌 누구도 할 수 없었던 내 인생의 오직 하나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경험이자 내 안의 모든 세포가 이를 지지해 줄 때까지 비록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이는 곧 축복이요, 하나의 경이로움이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 들게 한다.   

또한 이 일을 앞으로 겪게 될 모든 소녀들에게  이는 곧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행운의 기적임을 알려주고 싶고 이미 엄마가 된 사람들이 딸과 같이 읽어보고 자신이 겪었던 경험이나 앞으로 맞이할 내 딸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서로가 이야기를 해 나간다면 보다 깊은 모녀간의 유대감을 갖지 않을까 싶다.  

읽는 도중 마음아팠던 아프리카 여성들에게 줄 용품의 비용으로도 이 책이 일조를 한다니 정말 좋은 일을 하는 뜻 깊은 책이란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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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 savor - 당신을 구하는 붓다식 다이어트
틱낫한.릴리언 정 지음, 김훈 옮김 / 윌북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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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상의 미의 기준은 여전히 빼빼마른 모델을 선호하고 자신의 체형이 남들이 보기엔 딱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정작 자신은 만족을 모르고 살 빼기에 집착하는 것이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흔히 말하는 아름다운 신체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시대_ 

다.이.어.트 -

참 온갖 모든 지상의 살빼기에 좋단 방법은 모조리 등장하는 이 시대에 다른 방향으로 제시한 다이어트를 소개하는 책을 읽었다.  

바로 베트남 출신의 세계적인 명상가로 이름이 나 있는 틱낫한 스님과 하버드공중위생 대학에서 강의를하고 있는 릴리언 정이란 사람의 공저로 된 세이버다. 

세이버(SAVOR) - 특유의 맛. 풍미. 향기. 맛보다. 음미하다. 감성하다란 뜻으로 알고있는 이 단어에 맞게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님의 말씀을 현대인들의 다이어트하는 방법에 비교해서 건강하고 균형있는 방법을 같이 소개함으로써 우리에게 색다른 체험을 하게 해 준다.  

알아차림(Mindfulness) -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주제다  

알아차림의 의미란 매 순간을 느끼면서 그 시간동안 완전하게 존재하는 것을 말하며 이는 곧 자기 내면이나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매순간 아는 행위를 말한다.  

여기에 불교적인 관점을 더해서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은 깊게 호흡하는법, 걷는 연습을 통해서 이뤄질 수 있으며 특히 "사과 명상"이라고 하는 부분설명엔 범 불교적인 생각이 포함이 되어있다.  

그냥 사과를 쥐고 바로 먹는 것이 아닌 이 사과가 나에게 오기까지 거친 과정에 대해서 감사함을 느낀다는 점이다.  

태양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고 땅, 수분. 농부의 손놀림, 등이 포함이 되기에 온전이 사과를 찝었을 때의 그 순간만큼은 오로지 그것에 집중을 하여야하며 머리속에 다른 생각을 하지 말것을 말한다.  

이에 붓다가 베공하는 3가지 영양물인 감각적인 인상을 우리가 보는 것, 듣는 것, 말하는 것이 포함이 되며 의지, 의식까지 포함이 됨을 설명해준다.  

이에 합당한 실천방안과 몸에 좋는 음식종류와 운동의 강도의 종류에 따라서 내 스스로 일지를 만들어 나가는 의지적 프로그램을 통해 나 자신 스스로 해 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 준다.  

좋은 영양식단과 함께 불필요한 음식섭취대상의 종류, 특히 범 지구적 보호차원에서의 육식먹기를 자제해야한단 말엔 서양인들의 식습관에서 오는 비만의 원인이 여기에 많은 이유가 있음을 알려주는 경고이기도 하다. 

특히 7가지 식사습관은 냉장고나 눈에 띄게 붙여놓아 수시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한다.  

결국 모든 것에 대한 감사와 그것을 이루는 데에 드는 모든것이 나와 연결이 되며 이는 곧 부처님의 생각을 넓게 포용해서 다이어트란 것에 접목을 시켜 우리에게 안도와 휴식을 갖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만을 자제하기 위한 방법중의 하나로 운동도 중요하지만 TV시청 거부라든가, 잠에서 깨어나서 하는 명상의 종류는 일상에서 누구나 일어나면 하는 행동에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실천의 중요성과 유지에 대해 그 필요성을 알려준단 점에서 흔히 말하는 다이어트란 먹지 않고 강도있는 운동만이 효과가 있다는 말에 다른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다. 

기존의 다이어트를 하기 위한 방법이 오로지 살 빼는 것에만 집중한 방식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이 책은 그 범위를 넘어서 원인의 고찰과 함께 누구나 손쉽게 주위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호흡법을 제시했단 점이 눈에 뛴다.   

문득 식사를 하면서 이 다음엔 무엇을 해야하는지로 머리에 꽉 차있던 계획을 잠시 미루고 밥 알 하나하나의 의미와 되도록이면 많이 씹는다는 생각에 몰두하려는 행동이 나타는 것을 보면 이 책은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줄 수있는 명상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나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고 보다 나은 시간을 갖기 위한 전초전을 마련해 줄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아울러 붓다의 마음에 새겨야 할 5가지 사항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구절이다.  

1. 나는 본질적으로 나이 들 운명을 타고났다. 나이드는 것을 피할 길을 없다. 

2. 나는 본질적으로 병에 걸릴 운명을 타고났다. 병에 걸리는 것을 피할 길은 없다. 

3. 나는 본질적으로 죽을 운명을 타고났다. 죽음을 피할 길은 없다. 

4. 소중한 모든 것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은 결국 변한다.  

    내가 그 모든 사물이나 사람과 헤어지는 것을 피할 길은 없다. 

5. 내 행위만이 참된 재산이다. 

   나는 내 행위의 결과를 피해 갈 수 없다. 

   내 행위야말로 내가 서 있는 기반이다. 

     (매 순간을 음미하자란 의미로 쓰이는 이 말에서 한 순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고마움과 함께 지금 여기에서 살아야한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하단 말로 요약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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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
에이미 벤더 지음, 황근하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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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9살 때의 로즈는 어느 날 엄마가 만들어 준 레몬케이크를 먹어 본 순간 음식에 담겨있던 엄마의 당시 느낌과 맛을 느끼게 되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후 학교에서 이상한 냄새와 느낌은 계속되고 수돗가에서 물을 마시는 일과 양호실에서의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자신의 내면에 어떤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만들어진 음식은 거부-

오로지 인스턴트음식에만 의존을 하는 그녀에겐 조지프란 오빠가 있지만 오빠 또한 뭔지모를 행동으로 자신과 가까이하려하지 않는 행동, 방 안에 있는 시간을 가지는 사람이다.  

천재란 소릴 들었던 오빠에겐 조지라는 친한 오빠가 있음으로해서 위안을 받는 로즈는 조지와 함께 자신의 음식에 대한 이상증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와 함께 자신의 상태를 알아간다.  

대학시절에 만나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부모님중 아빠는 부득이 병원을 멀리하는 행동(엄마는 두 아이를 홀로 낳았다.) 과 오빠의 대학입시에서 번번이 떨어지는 좌절 속에 어느 날 로즈는 엄마가 만든 음식의 맛보고 엄마가 사랑에 빠져있음을 알게 된다.  

상대은 시간의 허전함을 매울 겸 배우러 다니는 목공소의 래리란 사람- 

알지만 모른척 하고 있었던 로즈는 여전히 엄마의 밝게 빛나는 모습을 보고 고민에 쌓이게 되고 오빠는 다른 대학에 입학하는 것과 동시에 독립을 해 나간다.  

불안을 느끼는 엄마와의 약속으로 일정한 때에 전화를 하는 오빠는 어느 날 캐나다로 목공소회원들과 여행를 하고있던 엄마의 부탁으로 오빠를 찾아가게 되지만 오빠의 이상한 자세로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전화를 하러 간 사이 오빠는 사라진다.  

이후의 오랜 시간을 돌아오길 기다리는 엄마의모습을 보면서 조지가 자신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지만 정작 자신은 마음의 준비가 안됬단 말로 거절, 이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일반 사무원으로 , 음식에 대한 맛과 함께 그 음식이 갖는 유통, 누가 지었으며 어느지역인지에 대한 생각까지 하게 된다.  

저녁 퇴근에 맞춰서 식당의 설거지 담당으로 일하게 된후엔  그 곳에서 음식에 대한 평을 정확히 내림으로써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 이에 연관된 일까지 하게 된다.  

조지의 결혼 초대로 인해서 그간의 자신과 조지에 대한 맘을 정리하고 오빠에 대한 그리움으로 고향에 돌아온 로즈는 아빠로 부터 할아버지가 사람이 있는 곳의 공기를 느낌으로써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재능이 있단말, 자신 또한 막연히 병원에서 어떤 일을 할 수있을 재능이 있음을 알곤 있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단 말을 듣고 비로소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이해를 가지게 된다.  

언뜻 보면 소녀의 성장소설같기도 하고 환상적인 음식을 통해서 느낀다는 감정의 교류란 소재면에선 마술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가정에 충실하지만 시간에 대한 외로움에 지친 엄마의 사랑, 오빠도 비록 말은 하지 않았고 소설 속에서도 왜 이런 기이한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선 일종의 로즈처럼 재능을 가지고 있단 상황설정을 하진 않았지만 오빠의 내면에서도 자신조차도 억누룰수 밖에 없었던 어떤 재능이 있었음을 암시해 준다.  

로즈 또한 어릴 적 엄마가 해 준 음식으로부터 벗어나려 인스턴트 음식을 먹긴 했지만 어느 순간 이런 자신의 재능을 받아들이고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쪽으로 서서히 나아가려는 태도을 보인다.  

오빠가 없음으로해서 텅 빈 공간인 가족의 해체를 막으려 대학과 자신의 독립까지 보류했던 로즈는 비로소 서서히 반 독립적인 행동을 보이고 엄마가 만들어주는 음식을 먹기로 한다.  

더불어서 조금씩 조금씩 음식을 만들어본다는 의미로 식당에 취직을 하는 그녀의 내면 속에 잠재된 가두었던 잠재의식은 서서히 맘의 빗장을 풀고 세상 밖으로 나오려는 힘찬 기지개를 보인단 점에서 작가는 음식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아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글을 썼다.  

전형적인 미국가정의 모습과 외도로 인한 엄마의 기본적인 사랑의 바탕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깔려있음을 보여주기도 하는 이 소설은 누구나 음식으로 인해서 한 번씩은 고통을 겪었을 사람들에게(배탈, 설사) 다시 한 번 음식에 대한 생각과 그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과정을  사람들의 감정표류에 묘사한 이 소설을 읽어본다면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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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벽 교수의 인재 혁명 - 대한민국 인재 교육을 위한 희망선언 희망의 교육 5부작 3
조벽 지음 / 해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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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나라는 비평준화란 정책을 실시해서 흔히 말하는 일류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은 수재로 불렸으며 이들 대부분이 현재의 우리나라 주요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세대의 특징은 전쟁과 혁명을 거치면서 오로지 튼튼한 밥줄을 지탱하기 위해선 실력이 당연코 우선시 했으며 이는 현재도 진행중이다.  

다만 영재,천재, 둔재의 구별을 떠나서 과연 내 아이의 미래를 보장하고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않고 자신이 즐겨하는 일을 찾는 과정에서 교육의 힘은 무시할 수 없고 또 우리나라의 사정상 이는 현실적으로 외면하기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저자인 조벽 교수는 수년간 자신이 몸담고 있었던 현장에서 느끼고 실시해왔던 교육의 정책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제시함으로써 점차 글로벌화 되가고 있는 미래에 대한 교육의 가치와 가르침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크게 교수는 천.지.인이란 세 가지 부류로 우리에게 맞는 교육법을 제시했단 점이 눈에 뛴다.  

진정한 글로벌 시대의 인재조건은 인지적인 요건(암기력, 사고력)과 정의적인 요건(모험성, 호기심, 상처회복능력, 진정성, 자발성,긍정성) 으로 나눌 수 있으며 미래의 교육은 평생교육의 시대임을 강조하고 있다.  

공부란 과거의 우리 부모님 세대처럼 필사적인 생존의 욕망에 의한 욕구도 무시할 수 없지만 미래의 교육은 단지 미래를 위한 투자가 아닌 매일 향하는 일상생활의 일부로 간주되어야함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천.지.인에 기반을 둔 교육은 무엇인가? 

1. 천 ... 하늘 같은 창의성

기초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곧 발명내지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퍼지 사고력을 키움으로써 정답이 없는 열린문제를 푸는 기회를 많이 만듬으로써 좀 더 다양한 답을 요구하는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이 되어야 함을 말한다.  

유태인 부모처럼 대답을 원하는 것이 아닌 수없는 호기심과 질문을 유도하는 교육체계가 있어야 하며 잠과 운동의 중요성, 꿈을 가지고 있는 미래, 모험심을 키워줄 것을 말한다.  

2. 지 ...땅 같은 전문성   

학습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두뇌라는 그릇에 크기를 키워줘야한단말로 요약 할 수있다.  

이는 곧 재능이 관심사를 만날 때 극대화를 이룰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선 다양한 독서, 여행,대화가 필요함을 알린다.  

스스로 하는 자기주도학습의 지도로 교육자들의 평생학습의 구체적인 모델이 필요함을 말해주기도 한다.  

3. 인...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성  

인성이 곧 실력임을 나타내는 말이며 이를 위해선 돈과 시간, 배려 베풂, 봉사, 서비스하는 개념과 직결된다고 말한다.  

인성은 리더쉽 자체이며 교사와 부모는 기다리고 믿어주는 사람이 되어야함을, 그러기 위해선 감정코칭의 필요성을 알려준다.  

감성코칭이란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인정, 스스로 인지하고 의식할 수 있도록 돕고 올바르고 적절한 행동으로 이끌어 주는 기술이란고 한다.  

위와 같이 크게 세 분류로 나뉘어서 우리교육의 현실에 맞는 글로벌에 필요한 교육에 대해서 말한 저자는 기존의 교육처럼 일관된 답이 아닌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로이 말하고 그것을 토대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때 이미 교육의 진정한 참 된 현장을 이끌 수 있다는데에 공감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저자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면 수시로 연설하고 연구를 해 온 바탕의 노하우가 실려있는 이 책은 공교육의 허와 사교육이 난무하는 현 시대의 교육풍토에 일갈을 가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교사의 변화에 대해 말한 대목이다.  

기존에 있던 여러가지 책들의 종류엔 다양한 공부법이나 아이들이 갖고 있는 꿈을 존중해서 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란 이야기는 어느책에서나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조벽 교수님이 제시한 마지막장인 대한민국 인재 교육을 위한 희망선언엔 교사들이 변해야 함을 제시한 점이 주목을 끌었다.  

옛말에 스승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단 말은 말 그대로 옛말이 되어버린 지금의 교사들의 권위는 많이 없어졌다.  

물론 권위적인 것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때론 친구처럼 그들의 고민도 함께 나눌 수 있고 같이 해결을 모색 할 수 있는 가까운 선생님의 모습은 참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제시하고 있지만 현재의 우리나라 교육의 모습은 위의 모습을 보기가 별로 많지 않다.  

저자는 그런 점에서 교사가 변화의 매개체가되어 적극적인 학교운영 참여, 스스로 학부모를 리드해야 한단 메세지는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많은 교사들과 학부모들에게 생각의 기회를 제공했단 점에서  색다른 느낌을 줬다.  

솔직히 가까운 내 아이의 학년의 또래 엄마들과 모여서 공부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입장에선 조금만 성적이 떨어져도 이 기회에 만회를 하지 못한다면 점점 흥미를 잃게되고 점차 어려워지는 과목의 진도에 대한 불안감에 사교육의 힘을 빌어보지 않을 수 없는 현실에서 저자가 내세운 주장엔 수긍이 가면서도 과연 시간의 배분상 재능을 발견하고 미래을 위해 투자를 해야한단 말엔 깊는 공감이 느껴지지만 우리나라가 처한 과도한 경쟁의 체제에 비춰볼 때  솔직히 과감하게 행동으로 나설 수 없게 만드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없지않아 있기에 읽으면서도 전적인 동감을 자아낼 수 없었다.  

하지만 평생교육의 참 의미성과 공부란 것에 대한 생각, 현실에 안주해서 과거 우리나라 부모님 세대들이 일구었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구세대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의 기회도 준 책이기도 하다.  

먼 미래의 내 아이가 겪게 될 10년 후의 모습을 그려 볼 때 현재의 방식으론 내 아이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없으며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서 하룻밤만 자도 시대의 흐름이 바껴져가고 있는 세태에 적응 할 수 있는 교육법이 필요함을 강조한 대목은 두고두고 깊은 인상을 준 책이다.  

방송에서도 나오신 분이라서 그런지 책의 내용도 딱딱한 내용을 자칫하면 졸음에서 시작해 졸음으로 마칠 것 같은 이야기도 마치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듯  표현이 되어있기에 읽고서 다시금 책을 들여다 보게 한 책이다.  

두고두고 곁에서 내 아이의 교육진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결정을 해야 할 때에 있어서 이 책은 많은 위로와 도움을 줄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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