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7
나가오카 히로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영화 중에서 한 때 "폴리스 아카데미"란  시리즈가  있었다.

유머가 섞인 영화로 기억되는데, 신참서부터 고참까지, 생생한 현장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시종일관 웃음을 연발시켰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내가 실제로 몸 담고 있지 않은 타인의 직업생활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그들 나름대로의 고충과 보람, 여러가지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불가항력적인 사건들을 보면서 일말의 고마움과 위안을 삼기도 하게 하는 바, 이러한 영향을 주는 직업 군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경찰관이 아닌가 싶다.

 

흔히 보는 도로에 있는 경찰서부터 집에서 가까운 파출소의 경찰관, 오토바이를 타고 마라톤 경주에서 보여주는 길 안내 겸 선수들 보호차원의 경찰까지,,, 그 직업군의 세계도 정말 많은 분야와 계급이 있음을 보여주는 책을 만났다.

 

 바로 "귀동냥"을 읽어 본 독자라면 반가워할 저자의 작품이다.

 

제목교장이 한문이 아니라면 언뜻 학교의 교장 선생님을 연상시킬 정도로 흔하게 쓰여지는 제목은 아니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욱 새롭게 다가옴을 느끼게 된다.

 

총 6개의 에피소들을 묶은 이야기가 하나의 큰 틀로 잡히고 각기 다른 사연들 때문에 경찰을 지원하게 된 제 98기 경찰 모집에 응시해 모인 수련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을 가르치고 진정한 경찰관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거의 모든 과정들을 보여주는 책이다.

 

여기엔 가자마 계장이라 불리는,  교육생을 훈련시키는 교관을 중심으로 그로부터 배우는 일련의 수련생들(경찰 지원생)들의 동기의식, 경찰관으로서의 불심검문의 교육과정, 소방과 진압과정에서부터 자신이 꿈을 꾸는 진로방향(형사, 방범쪽 계통, 사이카라 불리는 경찰)을 위해 엄격한 규율과정과 이를 이겨내려는 혈기 넘치는 청춘들의 모습들이 참신하게 다가온다.

 

인생은 내 뜻대로 되는 계획성 있는 것이 아니기에 어쩌면 여기저기에서 이런저런 사고를 일으키게 되면  퇴학신청서를 내야하는 서슬퍼런 일을 가슴에 심고 교육을 받지만 이마저도 자신의 꿈을 접고 또 다른 새로운 지원분야를 꿈꾸는 젊은이의 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리게 만든다.

 

사건수사에 있어 독단적인 힘이 아닌 조력자의 필요성을 두 사람의 교우의 이야기를 빌려 들려주는 대목은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한다.

 

전체 동기 중에서 뛰어남을 보인 사람도 있지만 나이도 많고 다른 사회경험을 한 탓에 성적의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유혹에 빠져 경찰수련생으로서의 위기를 간신히 넘기게 되는, 그런 와중에 알게 모르게 교육생 하나하나의 행동과 말을 모두 알고 있음으로서 경찰관의 자질을 선별해 내는 가자마란 인물의 창작성 있는 표현은 작가의 전체적인 글의 줄거리 중에서 중심을 잡아가는 독특한 이미지를 연상시키기에 만족감을 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경찰관이란 직업이 이 책을 통해서, 다른 것도 그렇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직업은 아니며 그들 나름대로의 뚜렸한 소신이 있었고, 모든 절제된 행동과 강령,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글을 씀에 있어서 사실적인 것만 인정 할 수있고, 창작물은 결코 있어서도 안된단, 엄격함을 주지시킨 사실이다.

 

왜 글쓰기에 있어서 이렇게 유독 사실성만을 강조할까?

자신들의 하루 일과를 적어낸 글들 중엔 간혹가다 상상의 글이 곁들일 수도있는 점을 간과하지 않고 바로 퇴학처리 시킨다는 것은 , 어쩌면 한 사람의 고귀한 생명자체를 다룬다는 것에 있어서의사란 직업, 죄의 유무를 판결하는 판사와 검사, 변호사란 직업 외에도 경찰이란 직업 자체도 한 사람의 목숨을 결정 지을 수있는 막중한 책임론을 인식시킴이 아닐까?

 

 지금까지 쉽게 그저 건성건성 길에서 호루라기를 불며 교통정리를 해 주시는 경찰관이나 방범순찰하는 경찰관들이나, 형사사건에 참여하는 경찰관이나, 그들 모두 이런 과정을 겪고서 한 명의 국민을 생각하며 일하는 진중한 자세의 경찰관 탄생을 시키기 위함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 책이다.

 

 

수련생들의 하나하나가 가진 뛰어남을 존중해 주면서 때로는 말 한마디의 채찍질로 단금질을 하는 가자마의 나중의 비밀을 알게 되는 에피소드들도 재밌지만 이 모든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자신들 스스로 겪어 온 일들을 쓴 문집들의 내용은 읽어내려가면서 하나하나의 등장인물들이 떠올려지고 성숙한 경찰관으로서의 또 새로운 날을 기대하는 글들이 가슴뭉클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책 안의 각 차트마다 나오는 소제목과 그 안에서 그려진 총알이 발사된 때부터 총알의 연속성 있는 동작의 슬로우 모션처럼 연결연결해 보이는 것도 아주 인상적이다.

 

 

 

롤로코스터처럼 때론 시련과 힘에 부쳐 총알의 방향이 내 손을 떠나는 순간까지 정신집중을 요하는 자세가 필요하듯, 온전한 경찰관으로 거듭나 무사히 졸업을 마친 98기의 등장인물들 모습을 실제 보고 싶어지게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벌 The Bees - 랄린 폴 장편소설
랄린 폴 지음, 권상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방송에서  동물들의 세계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곤 하는데, 고감도의 촬영기술의 발달로 인한 그들의 생태계를 통해 인간과는 또 다른 삶을 들여다 보는 재미는 교육적이면서도 진화에 따른 그들만의 삶의 방식에서 우리들은 생활에 밀접한 용품개발이라든지 약품들을 응용해서 발명을 해 생활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런 면에서 부지런하면서  전체주의의 행동으로서 일목요연하게 생활을 하는 대표적인 것들 중에선 개미와 벌을 떠올리게 된다.

 

개미하면 일단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따를 수가 없을 만큼 세밀한 작품으로 기억이 되는데 그 만큼 작가의 노고가 엿보이는 작품이 아닌가 싶어 좋아한다.  

 

이에 비교 할 수있는 작품을 만났다.

바로 벌의 일생을 다룬 책인 만큼 그 동안에 사실적인 카메라에 빗댄 생활로 보여지던 것을 문학이란 글을 통해서 다른 시각에서 볼 수있었단 점에서 읽는 동안 다른 느낌을 받게 한다.

 

벌 중는 오직 여왕 벌만 새끼를 잉태하고 탄생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

벌의 여러 계층 중에 가장 최하위이면서 말을 하지 못하는 청소병이라 불리는 플로라-

이 플로라 중에서 717로 명명이 된 벌 하나가 부화에서 깨어나면서 곧바로 상위층인 여사제 세이지 자매의 눈에 띄게 되면서 자신의 역할과는 새로운  모험에 뛰어들게 된다.

 

처음엔 모유수유방이라고 불린 곳에서 부화되어 모유실로 옮겨진 유성벌의 수유를 담당하는 법을 시작으로 벌 집 안의 여러 곳을 구경하기도 하면서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한다.

 

하지만 이 곳은 <수용하고, 순종하고, 봉사하라>로 되뇌이면서 생활하는 집단국가이기에 이런 호기심은 용납 자체가 안될 뿐더러 가장 가혹한 벌인 기형으로 태어난 벌은 바로 생식경찰로 부리는 벌에 의해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하는 곳이기에 플로라 717은 자신의 이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며 살려고 애를 쓴다.

 

무시한 천적인 말벌의 공격에 용감하게 나서 싸우게 됨으로써 여왕을 알현하는 영광과 함께 보급병이라 불린 벌이 죽어가면서 자신의 지혜를 넘겨줌으로써 더욱 강한 지혜를 터특하게 된 플로라 717은 청소병에서 보급병으로 신분 상승을 하게 된다.

 

 작가의 벌에 대한 글을 옮겨 놓은 것을 보면 은유가 넘치면서 사방에 자연의 현상으로 이루어진 계절에 맞게 피어난 꽃들 속에서 꽃물을 흡수해 자신의 벌 집으로 날르는 보급병들의 묘사들,  수벌들의 하는 일 없이 수발을 들게하고 음식에 대한 탐욕의 모습들, 월동 준비를 하는 과정서부터 한 겨울을 나기 위해  서로가 엉겨 붙어서 꼼짝 안하고 한 덩어리가 되어  겨울을 나는 모습, 거미줄을 치면서 은밀하게 유혹하는 거미에 대해 자신의 노화 된 몸을 보며 스스로 죽음을 자처하는 벌들의  행도와 표현들은 생동감이 넘쳐 흐른다.

 

이 와중에 모자란 식량에 대비해 여왕의 명에 의해 수벌들을 죽이는 개체수 죽이기, 오직 여왕만이 알을 낳을 수있단 금기를 깨고 하나의 일벌인 플로라 717이 남 모르게 알을 탄생시키는 과정, 그 가운데 모성애를 느끼며 주위의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의 모유수를 준 행동들은 소재는 벌이지만 인간들의 생활을 그린 협소판으로도 그려냈다고 볼 수가 있다.

 

 태어난 자체가 못생기고 몸집은 과도하게 크며 신분은 최하층인 청소병 하나의 일생을 그린 이 책은 인간들 끼리도 못나게 생긴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 금기시하는 사항에 대해선 암묵적으로라도 알려하지 말란 세태에 대해 오히려 호기심은 자신의 위치를 위험에 빠지게 할 수도 있다는 집단적인 가학 현상, 인간에 의해 자신들의 보금자리가 흔들리고 죽어가는 동료들을 보는 묘사들은 또 다른 인간들이 다른 인간들의 삶을 파괴하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책 겉 문구를 보니 바로 개미와 동물동장을 연상시킨 작품이라고 한 말이 맞단 생각이 든다.

 

 동화같으면서도 인간의 삶을 대조시킨 듯한 이 작품에서 삶은 어떤 고난이 닥쳐도 지속됨을, 자신의 딸을 몰래 잉태하고 그 딸이 다시 새로운 왕국의 여왕으로 등극하게 되는 여왕의 혼인 장면들이 한 일벌의 탄생에서 자신의 피붙이가 또 다른 새로운 세계를 여는 과정들이 여과없이 사실적으로 그려졌단 점에서 인상이 깊게 남는 작품이다.

 

다만, 의인화 했다고해서 그런진 몰라도 벌들의 세계에서도 종교적인 색채가 두드러진 말들은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도 들게 되고 추운 겨울 날 동료들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인간들이 사는 세상속으로 들어가  꽃물을 담아가려는 희생정신은 하나의 희생정신이 모든 것들을 살릴 수도 있다는 깊은 감명을 남긴 장면으로 기억이 된다.

 

 하늘에서 가끔 보게되는 붕~하고 날아가는 벌들을 보게 되면 이젠 좀 다르게 볼 것 같다.

저 벌은 무슨 의미로 서로 상호교환을 하는 중이지? 내 스스로가 이렇게 묻게 되진 않을까?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꿀벌 마야의 모험"이나 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이와는 좀 더 깊은 차원의 인간과 벌들의 관계를 다시 들여다 보게 된 작품이 아닌가 싶다.

 

 은유적인 표현이 많기에 (사실적인 부분에서 많이 사용된 점) 읽는 면에선 빠른 흐름을 보이진 않은 작품이었기에 좀 더 쉽게 글을 풀어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든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의 손 밀리언셀러 클럽 104
모치즈키 료코 지음, 김우진 옮김 / 황금가지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흔히 창작의 고통이란 말을 많이 듣는다.

실제 작품으로 나오기까지 그 고된 작업은 일반인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어려움을 수반한다고들 하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손에서 필치의 손을 오늘도 여전히 놓치않는 작가들의 열성이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

 

어느 날 출판사 편집장으로 근무하는  미무라는 내과의사 히로세의 전화를 받게 된다.

 자신의 환자 중 다카오카 마키란 여성이 있는데, 자신이 쓴 작품이라며 보여준 것이 초보작의 자품치고는 완벽할 정도의 프로성 작품이었고, 특이한 것은 바로 미무라를 지목하면서 꼭 이 작품을 보여주란 부탁을 받았다는 것-

 

그것의 제목은 "녹색 원숭이"란 작품이었고 이를 본 미무라는 놀라게 된다.

바로 3 년젼 행방불명이 된,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기스기 교코의 작품이었던 것-

그런데 어째서 이 작품이 다카오카란 생면부지의 여성에게 나온 것일까?

 

바로 그 시기에 별 볼일 없는 여류작가 혼고 모토코는 [꽃의 사람]이란 작품으로 좋은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출판기념까지 하게 되는 경사를 맞게 되지만 누군가로부터 그 작품은 도조된 것이란 경고성 말을 듣게 되면서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한 편 기베 미치코라는  여성은 일반 주간지  취재를 하는 기자로서 3 년전 유괴된 채 행방불명이 묘연한 남아의 사건을 취재하고 있던 차, 한 때 동료였던 다카오카로 부터 위의 사건을 듣게 되고 사건해결을 위한 제의를 받게 되면서 이 두 갈래의 사건은 전혀 상관이 없을 듯 보이는 것 같은 설정이 시시각각 묘한 스릴과 함께 긴장감을 풀어놓지 못하게 한다.

 

기스기 교코는 천재라고 말 할수 있는 여성이었다.

자신의 작품, 그것도 오로지 쓴다는 행위 외엔 타 작가의 작품도 자신의 작품조차도 한 번 쓰면 되돌아보지 않는 특이성 때문에 자신의 진가를 알아 줄 미무라를 찾아갔던 것이었고 바로 그 자리에서 미무라는 그녀의 재능을 알아봤지만 현실의 세계와 자신 안에 간직되어 온 괴물과의 싸움에서 항상 고독을 안고 살아가던 여자였다.

 

불륜의 관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을 표현해 내는 말 조차도 싫어했고, 그녀가 남긴 작품들을 찾아서 사건의 해결 실마리를 찾아가는 의사 히로세의 집념, 그녀의 존재 자체가 지닌 이미지가 훼손될까봐 사건에 참여를 할 수밖에 없었던 미무라란 두 남성의 사랑 방식은 결국엔 이도저도 아닌 기스기 교코란 여인이 가진 뿜어낼 수밖에 없었던 광기를 감당해 낼 수없었던 사람들로 비쳐진다.

 

자신들 만의 방식으로 그녀를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남아주길 바랬던 두 남성의 집요했던 사랑의 결말은 창작에 대한 자신의 괴물과 힘겹게 싸워왔지만 현실에서는 그 마저도 용납을 할 수없었던 어느 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여인이 가진 창작열을 빗대어 스릴과 함께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녀는 종종 그렇게 말했다.

‘손가락이 멋대로 움직여요.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기분이 들어요. 혼자서 말을 하고, 의식이 생겨나요. 몰랐던 말이 화면에 나타나고, 그게 신기하지도 않죠. 인물들의 움직임, 대화, 이미지가 언어화되어 색이 입혀지고,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무엇 하나 놓칠 수 없어요. 그저 내 손가락의 움직임을 따라 쫓아가는 거죠.

피로한 줄도 몰라요.

배고픈 것도 몰라요.

머릿속이 가스가 충만한 듯 긴장되고, 손가락 감각 이외의 모든 게 사라지죠. 누군가가 전원 플러그를 뽑고, 나는 나 자신으로부터 분리돼요.’ (p.117)

 

 

넘치는 글쓰기에 대한 정열을 감추지 못했던 여자-

 

신의 손이라 불릴 정도의 인정을 받았음에도 자신이 하고자 했던 것을 실천했고 주위의 사람들마저 끌어들여야 했던 여자-

 

소설을 쓴다는 것은 의식과 무의식 사이를 떠다니는 말들을 잡는 것이라고. 그리고 소설가란 마음 속에 괴물을 한 마리 키우고 있다고. 그 괴물을 키우면서 작가가 되고, 그 괴물에 잡아먹히게 될 때 자살한다고....라고요.-p 50

 

그로 말미암아 남겨진 사람들에게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존재로 남게 한 여자 , 기스기 교코란 인물을 통해 출판계의 여러가지 상황들, 창작에 대한 고통과 괴물을 뛰어 넘어서고 자신만의 색채를 느낄 수있는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까지, (결국 기스기는 그 괴물과 함께였지만....) 그럼에도 읽고 난 후에 기스기 교코가 꼭 그렇게 해야만 했을까 하는 광기의 실체에 대해선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도 더러 있었다.

 

전작인 대회화전을 읽은 독자라면 이 작가의 처녀작을 다시 읽을 수있다는 기회와 함께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소재와 구성면에선 물론 차이가 있지만 이 작품보다 점차 일취월장의 발전을 했다는 느낌을 준 대회화전에 더 점수를 두고 싶단 생각이 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로수용소 - 내 이름은 르네 타르디 슈탈라크ⅡB 수용소의 전쟁 포로였다
자크 타르디 지음, 박홍진 옮김 / 길찾기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어렀을 적 외할머니는 자주 일제시대와 6.25의 당시 생활들을 이야기 하셨다.

우는 아이들이 눈물을 뚝 그칠 정도의 악날하고 무서웠던 존재로 인식이 되던 일제 순사의 이야기며, 학교 시절 일본 선생님으로부터 일본말을 배우고 일본의 국가에 해당하는 기미가요를 배웠던 기억들, 이어서 6.25의 처참하고 쓰라렸던 고생담은 비단 우리 할머니만 겪어 온 것은 아닐것이다.

 

그 시대에 사시던 분들은 모두 이런 경험들을 통해 일제라면~ 공산당이라면~ 머리를 절레 흔드시던 분들도 이젠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한 두분씩 하늘로 가시게 된 현재-

 

나 만하더라도 이런 역사적인 사실들을 직접 경험한  분들의 입을 통해서 알게 됬고 학교에서도 배우게됬지만 지금의 어린 세대들은 그 한가지의 다리를 건너 뛰어서 듣게되는 교육시스템과 책만으로 접하는 시대다.

 

 역사란 승자의 기록이란 말이 있듯이 물에 탄듯, 술에 탄듯, 이현령비현령의 비유처럼 진실과 왜곡이란 두 양갈래의 길에서 아직까지도 그 진의에 대한 일부 양심있는 국가를 제외하곤 여전히 오리발을 내미는 일부의 그릇된 국가들 행동을 보게 된다.

 

 국가의 체계 속에서 그 안에서 하나의  국민이란 자부심 하나로, 오로지 나라의 안보를 위한단 생각 하에 자원입대하는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면 강제징집이란 명에 의해 , 서로 각기 다른 뜻을 가지고는 있었다하나 결국엔 오로지 나라를 구하고자했던 행동의 하나임을 우리는 알 수가있다.

 

여기 한 사람, 그 흔한 역사란 바퀴 속에서도 알려지지 않은, 아주 평범했던 남자가 있다.

 

이름은 르네 타르티-

 

독일의 공습으로 인한 자신의 나라 프랑스를 구하고자 자원입대를 하면서 전차병으로 전선에

뛰어들게 되지만 이내 프랑스는 1940년 6월, 독일의 침공으로 약 한 달 만에 파리까지 함락이 된다.

 

치열한 전투 속에 독일군에 잡혀서 소위 말하는 포로수용소에 갇히게 되고 금방 풀려날 줄 알았던 그 안의 생활은 거의 5년이란 세월을 보내게 된다.

 

 수용소 안의 생활상은 르네의 아들이자 저자인 자크 타르디가 노년에 이른 아버지의 입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와 아버지가 당시를 회상하며 적은 글들을 토대로 어린 자신의 모습과 아버지의 대화를 통해 당시의 이야기 속으로 가는 형태를 취한다.

 

자신의 이름인 르네란 이름이 간단한 수용번호로 불리게된 절차서부터 처음 입소할 때부터의 비인간적인 차별대우를 당한 기억들, 독일인들을 얕잡아 불르는 튜튼, 보체 프리츠,프리체,프리돌린, 슐뢰'라 불린 이름들을 통해 자신들만의 자존심만은 지키고자 했던 혈기 왕성했던 프랑스인들의 면모를 볼 수가 있다.

 

 독일과 손 잡은 비시 프랑스 정부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운동을 벌인 자유 프랑스로 나뉜 당시의 제 2차 세계대전이란 역사는 말 그대로 나라와 나라의 대결이었으며 그 안에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하고 살아야했던 이름없는 사람들의 소리없는 절규의 생활상이 시종 검은 문자와 검은 그림으로 장식을 한다.

 

이미 이런 포로 생활이라던가 자유를 향해 끊임없는 탈출의 기회를 엿보던 사람들이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한 이야기들은 책으로 익히 알고 있고 읽으면서 차마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없던 감동을 주는데, (빅터 프랭클과 프리모 레비의 이야기들이 대표적이다.) 이 책은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부딪치는 가운데 벌어지는 수용소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의 일들은 활자로만 아닌 그림과 같이 곁들여져 있기에 실로 감동은 배로 다가온다.

 

 인간의 기본 욕구인 의.식.주- 그 중에서 배고픔에 대한 욕구와 절망, 그 안에서 이뤄지는 물건교환과 적막하리 만치 이어지던 분위기일지라도 한 때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있는 춤 축제의 에피소드, 사랑하는 아내의 편지를 통해 탈출의 꿈을 꿨지만 이마저도 동료의 어이없는 죽음 앞에 포기하게 된 사연들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기에 충분하다.

 

 

 지금도 간간히 걸프전이나 이라크 파병 미군들 중에서 전쟁 후의 스트레스로 인한 병들이 종종 발견이 되고 이는 사회생활 적응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단 방송을 본 적이 있다.

 

저자의 아버지와 장인 또한 그 분들의 아버지들이 겪었던 제 1차대전에 이은 꼭 25년 뒤에 자신들이 겪게 된 제2차 세계대전을 당하면서 알게 된  그 아찔함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있을까?

 

-집에 돌아 온 후 아버지는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자유를 빼앗긴 채 지낸 4년 간의 음울한 시절에 대해 어떤 설명도, 표현도 자세한 언급도 없었다....(생략) 참호전을 치렀던 1차 대전의 영웅들과는 달리 , 자랑할 만한 영웅담도 멋진 승리도 없었던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아버지와 똑같은 상황를 겪었을 것이다. (생략) 집단 수용소에 수용됐던 일반인들이 파리로 돌아오고 점령 정부에 맞서 저항하던 레지스탕스의 영웅적 투쟁을 기념하는 동안 , 전쟁 포로들의 귀환은 완전히 가려져만 있었다. 전쟁 포로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공간도 없었고, 이들이 겪은 고통은 언급될 권리조차 없었다. (생략) 그리고 부끄럽게도 8만여 명의 자국 군인을 적의 손에 그대로 남겨두어 ...(생략) 강제 노동에 지쳐 목숨을 잃게 만들었던 비시 정부로부터도, 전쟁 포로들은 잊혀진 채 살아야 했다.-p 6~7

 

전쟁이 주는 가장 처참함은 바로 자신의 신념이 무너지는  현상을 접하는 경위, 그리고 내가 살기 위해서 어쩔 수없이 적을 죽여야만하는 상황 속에 죽음이 주는 무감각을 당하는 절차,

 

 당시 프랑스가 행했던 자국이 정복한 또 다른 국가인 아프라카의 여러 나라 사람들을 차출해 또 다시 전쟁으로 내몰은 만용, 그들조차 잡혀왔어도 같은 수용소 안에 머물수 없었던 나라의 이익에 따라 결정되는 인간적인 모멸, 그 어느나라에도 속할 수 없어 제 3국 (무국적자)로 전락당하는 경우, 수용소 안에서의 스파이 짓을 하는 사람들, 차후엔 오히려 그들의 행동들이 레지스탕스의 활동으로 변모해가는 과정들의 아이러니...

 

 

 

 

도덕상 용납이 안되는 이런 현상들이 실제 벌어졌고, 이런 일들로 인해 이름없는 사람들의 활동은 자국 내에서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서글픈 인행항로를 보여주는 것 같아 슬프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전쟁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영향들 중에선 이런 비 인간적인 행동들이 있음으로해서 나라를 되찾기까지 이름난 명사들의 활약만이 아닌 근실하고 평범하게 , 자신들이 맡은 일에 충실하게 살고자했던 어느 풋풋하고 혈기가 왕성했던 무명씨들의 인생을 그 어느 한 해에만 없애버린 것이 아닌 몇 년간의 황금기를 모조리 통째 날려버렸단 비극이 우리들에게 다시 한 번 각성을 일깨운다.

 

 

 마치 우리나라 문학의 거장들이 그려냈다고 해도 믿을 만큼 어쩌면 이리도 장소만 다를 뿐 그들이 당했던 모습들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의 소름이 돋아옴을 읽는내내 느꼈다.

 

이젠 고인이 된 아버지의 회상을 토대로 그려낸 1부에 속하는 이 책은 전쟁이 없어지지 않는 한 영원한 지속성을 갖고 있다는 점,   어쩌면 인간이 인간을 최대한 극아무도하게 몰고가는 비 이성적인 동물로 만들어 버리는 매개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문득 케네디 대통령이 한 말이 생각난다.

- 국가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묻지 말고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어봐라.-

 

정황상 이 전쟁과는 상황이 다르지만 , 이렇게 되묻고 싶어진다.

자신의 청춘을 바쳐 위해 일한 조국은(프랑스) 과연 그들에게 무엇을 인정해주고 보상을 해 주었는가?

 

-생포되는 순간에도 혹독한 수용소에서도 우리는 끝까지 적과 맞섰다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들의 자존감과 자존심만은 지키고 싶었던 이름없이 살다 간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이름없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서로 모여 하나의 커다란 역사적인 현장으로 들여다 보게 한 이 책은 차후 포로 수용소에 나온 후의 이야기로 전개되리란 기대감이 드는 2부의 이야기들과 그림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있는데, 사실적이면서도 그 안에의 작은 유머들은 시종 지루함을 모르고 교육적인 면에서나, 삶에 대한 생각면에서나 많은 생각을 던져 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이퍼 엘레지 - 감탄과 애도로 쓴 종이의 문화사
이언 샌섬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주위엔 항상 있지만 그 존재에 대한 가치는 물론 소중함까지 잊어버리게 되는 것들 중엔 어느 것들이 있을까?

 

공기, 물이 가장 떠올릴 수있겠고 그 밖에 각자의 취향대로 나올 법한 여러가지 사물이나 손에 잡히지 않는 무수한 많은 것들이 떠오를 수있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종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은 그 옛날, 종이를 채 발명해 내지 못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 나름대로의 생활방식에 적응할 수있겠지만 막상 현재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선 생각조차도 하기 힘든 치아 빠진 잇몸의 상태를 연상할 수있을 것 같다.(내 경우엔 그렇다.)

 

일단 기상하자마자 화장실에서 사용이 되는 화장지부터, 신문을 걸쳐 직장에서 끼적끼적 메모라든가 전화를 하면서 의미없는 그림까지 그히는 행동들, 포스트 잇, 퇴근 길에 필요한 사소한 것의 포장도 대부분 요즘엔 이런 종이류 천국이다.

 

그런 의미에서 일단 저자는 종이 박물관에 오신 것을 축하한단 말로 첫 서두의 장을 연다.

 

제목 자체가 주는 엘레지란 말에 , 더군다나 종이를 다룬 글 속엔 어떤 엘레지가 있는가 하는 생각에 접어든 책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종이는 중국의 채륜이란 사람이 발명해 냈다고는 하지만 이마저도 확실한 근거로 할 수없다는 것이 책 말미에 중국 둔황근처의  유물을 발견하면서 그 연대가 채륜이 살았던 시대를 앞서간다는 사실로 밝혀졌지만 , 이를 차지하고라도 종이가 갖는 역사는 우리 인간들의 역사와 한 몸인 채로 거듭 태어남을 알려주는 책이다.

 

종이가 탄생하기까지의 여러차례의 공정을 거치는 과거의 예부터 현재의 기계를 이용한 대량생산에 이르기까지, 종이가 부여하는 가치는 실로 셀 수없을 만큼의 복잡성과 단일화된 획일성의 공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우리가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움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종이는 우리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악의 존재인가? 아닌가? 에 따른 선례들은 인간의 탐욕과 시대상과 맞물려 확실하게 그렇다 아니다로 말할 수가 없는 묘한 시점에 다다른 존재가 아닌가 싶다.

 

초창기 종이의 귀한 희소성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은 쉽게 접근하기조차 어려웠던  품목이 기계화와 종이의 재료의 다양성 , 그리고 뭐보다 구텐베르크의 활자발명 때문에 그 가치의 소중함이 널리 보급되게 되었고, 이는 곧 지도제작에 이르면서 국가별로 영토 쟁탈전은 물론 부동산 투기사업까지 일어나게 되는 사례, 책에 빠져 흔히 말하는 "탐서벽'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를 들여다 보듯 그려낸 글들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바로 수긍을 하지 않을 수없게 만든다.

 

이런 종이의 변천사는 건축에도 이용이 되면서 아무리 기계로 건축의 심도있는 것(오토캐드를 이용한 사례)을 그려낸다 하지만 결국엔 모든 기초의 근원은 종이에서 시작된다는 점, 종이로 패턴을 만듬으로써 옷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는 과정, 지폐의 등장으로 인한 정부의 간섭과 그로 인한 경제활동까지 쥐락펴락하는 전 과정들의 뒤엔 바로 종이라는 실체가 있었음을, 쉽게 간과하기 쉬운 세세한 부분들조차 조사한 저자의 글들은 지루함을 모르게 한다.

 

이 외에도 우리의 신분을 구속한다는 점이다.

 

바로 여권과 신분증-

신분증에 드러난 사실 하나만으로도 내가 속한 범위를 알 수 있고 여권 하나만으로도 소속된 국가를 알 수있게 한 점들은 종이의 편리성 이면에 이런 강제적인 규율에 한 몫을 했음을 인정하지않을 수없게 한다.

 

 이에 더 나아가 종이의 발전은 바로 종이접기에서 그 빛을 더욱 발한다.

 

다양한 종이접기의 기원과 함께 오늘 날 보드게임에서조차 그 출발점이 바로 종이에서 시작됬고 이는 곧 각종 놀이에 필요한 인간들의 오락프로의 한 종류로 발전했음을, 사진이나 영화는 말할 것도 없다는 사실이 읽으면서 흥미를 더해 준다.

 

 

 

현재 종이의 가치를 두고 환경보존가들의 말들은 새겨둘 만한 여지를 남겨둔다.

초창기의 순수하게 만들던 종이의 시절은 점차 각종 화약약품이 첨가가 되면서 다른 곳으로 흘러들어감으로써 환경오염은 물론 그 동안 숲만이라고 생각했던 그 장소에서 살아온 나무들의 무차별적 벌채에 다른 환경의 무너짐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고,   종이란 한 가지의 실체로 인해 거기에 더해진 인간들의 탐욕과 욕망, 그리고 이제는 지구 전체의 환경까지 걱정하게 만드는 지경에 이르렀단 내용은 지구의 환경보호는 곧 내 자신과 우리 후손들의 장소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환경책이기도 하다.

 

 

발달된 전자기기의 덕에 이젠 종이책도 사양길로 접어들게 될 지도 모른단 소리가 나온다.

전자 책의 등장, 지금도 간단하게 다운받아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니며 읽는 수고보다는 가볍고 종이책이 주는 활자처럼 여길 수있는 발전된 기계는 과연 종이를 물리치고 책의 자리를 대신 할 수았을까? 라는 물음엔 ,솔직히 개인적으론 아직까지도 전자 책보단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으로서 종이의 존재는 계속 될 것이란 생각을 한다.

 

영화 아바타처럼 실제로 종이책과 분간이 될 수없을 정도의 느낌과 촉감을 모두 동반한 기기들이 나타난다면 모를까, 글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종이가 갖는 매력은 쉽게 인간들과 한 몸이다시피 해온 세월이 있기에 다른 것들처럼 잊혀지진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들이 의향은 어떠신지?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동양권 내에서의 일본의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저자의 일본에 대한 연구가 많아서인진 모르겠지만 한 구절정도(한지라든가 한국의 고유놀이의 등장)만 나오는 우리나라의 종이 만드는 과정이나 한지의 우수성정도를  몰라 본 저자의 글 내용이 많이 아쉽게 다가온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종이는 실체는 보잘것없어도 그 안에 의미를 가득 담는다. 물질이면서 환영이다. 망가지기 쉽지만 영속적이다. -서문에서

 

종이에 대한 가장 적절하고 정확한 지적이 아닐까 싶은 이 대목이 책을 덮고서도 여전이 뇌리에 잊혀지질 않는다.

 

종이가 갖는 매력에 빠져보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