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8살의 영화감독인 나 _ 오인모 12년 전 영화 한 편으로 달랑 망해먹고 신용불량자에 스튜디어스 출신의 부인은 헬스클럽 코치와 바람나 이혼하고 알콜중독에 빠져 살다가 엄마의 집으로 들어가 살게된다. 

52살의 형 _ 오한모. 120kg의 거구인 몸으로 캄보디아에서 라텍스 사업을 하다 망해먹고 학창시절 부터 깡패일을 벗 삼더니 교도소 들락거리길 5번의 전과범, 폭력과 강간 사기 절도혐의 갖고 할 일없이 빈둥빈둥 엄마가 화장품 방문판매로 벌어오는 생활로 먹고자고 한다.  

여동생 - 미연. 상고를 나와서 어찌 "아는 언니"를 통해서 카페일을 하더니 딸 민경을 낳고 이혼하고 다시 바람이 나서 이혼하고 들어와 산다.  

이렇게 모두 합쳐서 가족의 나이가 평균49세인 고령화 가족인 그들에겐 평생을 노가다와 오토바이 택배일로 가족을 부양한 아버지가 사고로 받은 보상금으로 지금의 연립주택을 사고 모여살게 된다. 조카와 삼촌이 서로간에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 모르는 장면에선 이들이 정말 가족인가?라는 생각이 들게하고 머리가 희꿋한 장정과 두 모녀가 들어오게 된 경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엄마의 꿋꿋한 심성이 돋보인다. 자고로 배불리 먹어야함을 잊지 않을 정도로 매일 고기를 대령하고 이 고기를 서로 먹겠다고 덤비는 그들 삼남매의 점입가경의 음식에 대한 욕구는 또 다른 씁씁함을 남긴다. 조카의 나몰라라 하는 식의 피자를 혼자 시켜서 먹는 장면이나 그것을 한 조각 머겠다고 덤비는 삼촌들의 비굴한 행동은 세상에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루어지는 일 없이 살아온 무기력증에 걸린 사람들의 행태를 여실히 보여준다.  

조카의 팬티를 가져다 수음을 하는 광경을 들킨 형을 개패듯 한 나 자신이나 그런 오빠의 행동에 분을 삭이지 못하는 미연, 자신의 속옷이라고 말하며 감싸는 엄마나 자신의 속옷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민경의 태도는 여느 가정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한다.  

더군다나 담배를 피는 조카에게 협박을 해서 용돈을 반을 가로채는 나 자신의 행동도 단지 형이 마음에 두고 있는 미용실 수자란 여인과 어떻게든 한 번 자보려는 계획하에 저지르는 어처구니 없는 태도를 보인다.  

이런 가운데 형이 이미 배다른 핏줄이며 여동생은 어릴 적 동네 전파사를 하던 구씨라 불린 사람과의 사이에 낳은 이복 여동생이란 사실에 또 한 번 놀라게 되고 이런 엄마의 과거를 모두 알고 있는 형의 태도와 행동에 그간 자신이 가족들의 성격이나 행동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음을 절실히 느낀다. 민경의 가출은 이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어떤 선의의 용서를 비는 행동으로 조카를 찾아나설 것을 결심한 가운데 형이 자신이 바지 사장형식으로 취직을 하는 대신 조카를 찾아온 데에 또 한 한발 늦었음을 알게 된다.  

 동생 미연이 또 다시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하게 되고  이 와중에 형은 그  자신이  누구와도 섞이지 않는 핏줄의 가족생활 속에서 자신을 거둔 엄마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교도소가 아니 수자씨와 함께 타국 어느 나라에 가서 살것이란 계획을 듣게된다. 이 후 계속 삼류의 에로영화를 찍어대는 생활을 하던 가운데 형의 실 사장에게 끌려가 온 몸이 부서져라 매질을 당하게 되고 한 때 관계를 맺었던 윤주라는 후배로 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 후 이혼하고 홀로 살러 들어온 그녀의 오피스텔에서 같이 살게 되고 그녀의 세월이 가져다 준 그간의 육체적인 몸의 변화를 알면서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됨을 알게 된다.  

어느 날 엄마의 죽음소식을 접하고 장례를 치른 후 부쩍 커버린 민경의 모습과 음식점을 준비하는 동생네의 모습, 그리고 자신도 서서히 생활의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 형으로 부터 간간이 전화로 통화해서 살고 있는 상황을 들려준다.  

언뜻 보면 완전 콩가루 집안이다. 아버지가 첫 결혼에서 낳은 형이 이복 형이란 사실 자체도 몰랐던 어린 시절 , 그의 매질 상대였던 나란 인물은 엄마가 바람을 피워 살림까지 하고 낳은 딸이 이복 여동생이란 사실도 모른 채 살았던 그 모든 시절이 형이 받았을 충격,  그리고 자신만이 유일하게 제대로 배웠지만 식구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삶을 살고 있었음에도 엄마의 존재는 결코 다그치거나 실망의 소리를 하지 않는다. 다만 묵묵히 밥만 열심히 해 줄뿐이다.  

하지만 이런 콩가루 집안에도 민경의 가출로 인해서 더욱 큰 위기와 가족간의 정이 확인이되고 엄마와 구씨와의 재회는 또 다른 엄마의 인생관을 보여준다. 아버지의 유해가 뿌려진 강에 가서 한 마지막 인사는 부부간의 사랑은 없었어도 인간 대 인간의 정이란 명제하에 자신들을 차별없이 거두고 키웠음을 암시한다.  

별 볼일 없던 아버지에 대한 연민은 자신이 살아오면서 느꼈던 아버지에 대한 또 하나의 그리움으로 번지고 동생 미연이 자신의생부를 다시금 맞는 장면은 어쩔 수 없이 이어지는 혈육의 끈끈한 정을 보여준다.  그토록 먹기만하고 비굴행동을 일삼던 형의 속 깊은 엄마에 대한 사랑의 감정은 뜨거운 것이 목에서 부터 치밀어오게 만든다. 

작가의 각 장면마다 웃음이 터지게 만드는 필치는 유려하다. 정작 비참한 상황인데도 웃음코드가 연발적으로 나오게 하는 웃음속의 비극표현 묘사는 이 책을 읽는 묘미중의 묘미다.  

고령화로 뭉친 가족이 서서히 자신들의 둥지로 날아가기 위해 애쓰고 그 결과 자신의 둥지에 안착하기까지 겪는 사건의 일상은 그래도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작가 헤밍웨이를 등장시켜서 그가 쓴 소설의 배경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해 가면서 전개를 하다가 마지막에 헤밍웨이는 자살로 삶을 마감했지만 자신을 그렇지 않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던짐으로써 글의 완결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콩가루 집안의 좌충우돌  가족의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게 쉽게 읽히는 점은 제목이 주는 묵직함 속에 작가의 탁월한 필체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해 주는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학습일기 만점 공부법 만점 공부법 5
박점희 지음, 송진욱 그림 / 행복한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일기를 통해서 다져진 튼튼한 기초가 만점으로 가는 길로 갈 수 있는 길임을 여러가지 다양한 예시를 보여준 책이다.  

일기라 하면 학창시절에 일주일에 몇 개 써 내야하는 , 반드시 해야만 하는 당위성이 포함된 학습의 연장선인 것을 감안하면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기만이 아닌 일기의 여러 종류가 있음을 보여주고 아이들 입장에서 지루하지 않게 일기와 친해 질 수 있음을 알려준다  

첫 장을 펼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화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민구의 눈을 통해서 일기는 생활의 기록이란 점을 알려주며 실제 학생들이 쓴 일기를 통한 사례를 보면서 무엇이 문맥상 빠져있는지도 친절히 알려준다. 사적인 일기와 공적인 일기의 종류가 있으며 여기엔 다시 독서일기, 환경일기, 학습일기 등이 분류되어 있음을 알려주기도 한다. 

1. 독서 일기 

공부습관을 길러주는 첫 걸음이다. 여긴엔 주제를 살리려면 제목이 필요함을 알려주고 다시 그 내용에 들어갈 것으로 기본적인 줄거리와 감상이 있어야 함은 물론 다른 방식으로 주인공에게 편지를 써 보는 방법, 읽다가 인상깊은 구절 쓰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알려준다.  

2. 환경 일기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데 유용하다.  적어도 날씨를 표현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창의력이 향상이 되며 생각을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다   

3. 학습일기 외 다른 일기 종류 

하루 동안 공부한 내용을 일기형식으로 자유롭게 쓰는 일기 형식이다  

그 밖에 아이의 감성을 키워주는 효도일기, 설명글을 정확히 전달해 주는 설명일기, 기승전결을 생각하면서 작가의 생각을 읽어내는 만화일기, 의도하는 주제를 읽어내려가는 영화일기, 세상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신문일기, 자기주도 학습을 끌어내는 관찰일기(정확성 필요), 놀토에 쓰는 체험일기, 견학가서 보고 들은 내용을 적은 견학일기(이때 해설사의 설명외에도 부모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다시 한 번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과 함께 사물에 대한 얘기를 기록한 기행일기가 있다  

위와 같이 알게 모르게 지나쳤던 일기의 종류가 정말 많고 이에 대한 여러가지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예시를 통해서 부모로서 읽고 지나칠 수 있던 부분을 좀 더 보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책이다. 

끝으로 포트폴리오란 별도의 부록이 있어서 초등학교서 부터 대학진학에 이르기 위한 우리 아이들의 점수 관리와 각종 수상대회에 참가한 점을 이용한 점수 쌓기, 그리고 원하는 곳에 진학을 위해서 필요한 준비과정이 친절히 들어있어서 인터넷이나 각종 교육세미나를 둘러 본 부모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고는 싶으나 의지와 열정만 갖고는 이루어 낼 수없는 것이 요즘세상이다. 옛 말인 "개천가에서 용난다" 란 말이 요즘은 그 확률이 점점 희박해 지고 있는 세태에 비춰어 볼 때 어떻게 하면 우리아이들에게 좀 더 실용적이고 부담스럽지 않은 교육방식을 전하고 알고 싶어 하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은 그런 지름길과 방법이 있음을 제시해 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글쓰기 & 서술형 시험 만점공부법 - 전교 1등 아이를 만드는 만점 공부법
윤선희.정선임 지음 / 행복한나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서양에서 치러지는 시험처럼 우리나라도 점점 서술형 비중이 높아지고 교육의 현장에서도 실감을 할 수가 있다. 이에 대비를 하기 위해서는 평가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의 핵심 전략으로는  

1.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기 

2.노트 필리에 딥이 있다.- 서술형 평가에 답이 된다.  

3. 직접 써 보기- 중요개념을 직접 풀어 써 보는 방법이 제시된다.  

4. 평가기준이 무엇인지 알고 쓰자 .- 핵심어를 포함해서 생각도 포함해서 쓰는 연습을 하자  

5. 교과서를 꼼꼼히 읽자 .- 교과서의 학습목표에 해당하는 중요한 부분을 스스로 찾는 방법 

6.문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은 꼭 지키자. _ 한문장으로 표현하는 법 / 100자 내외로 지켜쓰기 같은  것으로 연습하기 

위의 방법외에  모르는 단어는 반드시 사전 찾아서 알아보는 습관이 필요하며 자기주도의 글쓰기가 서술형평가의 핵심이란 것을 강조한다.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은 교과지식과 독서 통한 지식, 체험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이루어짐은 말 할 나위가 없다.  

글 쓰기 전에 뇌의 구조를 이해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글 쓰기 연습을 할 수가 있으며 매핑이란 것을 이용해서 구조적으로 할 수가 있다는 것을 그림으로도 보여준다. 

독서만 하는 것으로는 해답이 될 수 없으며 읽는 과정에서 책 제목과 표지를 보면서 내용 상상해보기, 글 속의 내용이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생각해 보기, 나라면 어떠했을까 하는것을 상상해 봄으로써 발전된 독서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교과서는 글쓰기와 자기 주도학습의 지름길이며, 엄마와 함께한 글쓰기는 평생 성적을 좌우한다는 것을 대화예시를 보여주면서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해 주고있다.  

글을 씀에 있어서 자기주도의 동기부여가 중요하며 글을 왜 써야 하는지에 대한 자연스러움을 알게 해주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갖는 아이에게 미래를 위해서도 글쓰기가 필요함을 알려주고 소심한 아이의 경우엔 엿듣는 칭찬법으로 용기를 주라고 말한다.  

엄마가 나서면 아이의 글쓰기가 달라지며, 아이와 눈 높이를 맞춰서 대화를 하면서 사고력을 넓혀가는 것이 바람직함을 알려준다.  

읽기 또한 중요하기에 잘 알고 있는 것부터 시작하고 발전이 된다면 지식을 이용한 글쓰기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기엔 엄마표 선생님이 알려주는 글틀 익히기 5단계도 제시가 되며 적어도 일단 한 번 써 놓은 글은 3번 정도의 교정과정을 거치는 습관이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다.  

국어와 사회의 개념정리가 서술형 평가 만점을 만드는 방법이기에 문법노트, 어휘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그때마다 적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함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메모하는 습관, 국어와 글쓰기를 병행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낳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회과목에선 거시적인 숲에서 미시적인 숲으로 학습해야 하며 이야기로 이해하고 마인드맵으로 정리, 단원을 이미지와 시키기, 개념과 어휘를 이해하기, 표.지도.그림을 설명할 수 있게 직접표시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알려주기도 한다. 

수학과 과학이 전교 1등 공부습관을 만든다는 내용에선 나만의 오답노트 만들기, 오답에 대한 학습일기쓰기가 제시되며 과학의 경우엔 가설스토리를 만들어서 그림과 사진 설명을 달아 원리와 개념을 알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외에도 엄마가 알아야할 핵심 4가지 전략에선 글쓰기 선생님에 대한 관심가지기, 아이를 맡긴 선생님에게 장기적인 교육 계획을 보여달라고 하기, 때로는 엄마가 선생님이 되어보기도 하란말도 들어있다. 

 

요즘 고학년들이나 중.고등학생을 보면 별도로 글쓰는 과외를 받는 학생들을 볼 수가 있다. 과거에 그다지 중요시 하지 않던 서술형의 비중이 커짐으로 해서  학부모나 학생의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다. 여기엔 서술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함께 독서와 엄마표 글쓰기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서 보다 나은 방법으로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 준 책이다.  

막연히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에대한 해법의 첫 걸음단계서 부터 점차 발전된 과정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공부법과 특히 엄마표 글쓰기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와 같이 해 보는 과정을 알려준다는점이 큰 매력이다.  

가장 인상깊은 것은 자녀와 대화를 나눔으로서 아이의 눈 높이에 맞는 글쓰기 법을 체득할 수 있고 이러기 위해서는 자녀의 수업내용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 노력, 최소한 3번의 교정은 하루가 지난 뒤가 좋다는 조언은 많은 공감대를 주고 있다.  

기존의 다른 책의내용과 겹친 부분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가장 첫 단계인 글쓰기를 시작함에 있어서 부담감을 덜 수 있게 만든 책이란 점에서 큰 매력을 지닌 책이란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수학 만점 공부법 - 상위1% 아이를 만드는 만점 공부법 1
조안호 지음 / 행복한나무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가장 기초적인 수학과목에 대해서 만점을 받기 위한 교육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전공분야로 갈 것이 아닌 이상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수학이란 학문을 처음으로 접하는 어린 초등학생에게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 개념익히기란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개념>연산>수학의 확장으로 가는 길이 연결이 되어야 기초가 튼튼한 어린이 학습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알려주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연산의 배움, 중등학교에서는 수식익히기, 고등에서는 수식의 확장으로 이어지는 교육의 연결고리 특석상 여기에다가 개념만 잡아준다면 상위권으로 가는 길임을 강조한다.  

집에서 학습을 시키는 과정이나 학원에서 배우고 온 학생이라도 반드시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도록 몸에 체득이 될 때까지 속도조절을 해야함은 물론 연산을 잡아주지 못한다면 확장으로 갈 수 없음을 강조한다. 최소한 초등에서 3년간 투자를 해야 할 만큼 중요한 것임을 각 장마다 알려주고 있고 시간배분의 중요성( 암산력에서 전체 시간의 70% ~80%이용, 나머지는 큰 자리수를 이용한 방법)의 요령도 알려주고 있다.  

언뜻 보면 비슷한 문제라도 초등수학의 기본 개념인 덧셈, 뺄셈, 곱하기, 나눗셈, <,>의 명령기호를 각인시켜야함을 알려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답에 이르는 과정에서는 명확해야 연산이 확실시 되고 있음을 되새기면서  이를 위해선 개념정리를 비롯해서 문제집의 경우엔 한 권을 여러 번 풀어서 보는 것을 권한다. 수학을 잘 하려면 아이의 특성를 고려하는 것이 아닌 수학의 특성을 고려해야 함을 알려주는 것은 아주 귀중한 포인트다.  

결국 만점을 받기 위한 길에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며,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는 습관, 쉬워질때까지 하는 습관들이기, 수감각 익히기는 매일 함으로써 얻어지는 수확이란 점, 가르쳐 주지 않아도 될 거란 생각을 하지 말란것, 즉 알려주지 않는 한 모르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알려줘야만 한다는 사실, 부모로서 같이 공부해야 한다는 것,  학습지에만 맡기지 말것,  실 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도구는 수학이란 것을 접해서 알게 해 주란것(도형의 경우엔 일일이 표현하기 힘든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 익숙해 진다면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게 하라는 권유가 들어있다.  

각 학년에 맞는 중요도를 차지하는 파트도 알려준다. 

1학년 : +, - 를 할 수 있다는 정도가 아니라 암산이 되어야 함을 알려준다. 여기에 이르려면 600개만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확장의 첫 단계는 혼합문제 200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1~2 학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으로 시계보기, 단위감각 키워주기를 권한다.  

 2학년 : 1학년의 + , - 의 확장을 해 주는 시기로 문제집 한 권을 여러 번 풀어보길 권한다. 이 때 구구단을 외우는 것이 2학년의 가장 중요한 과정임을 알려준다. 또 부등호 읽기, 어림수 알기,  등화의 중요성 인식이 필요함을 알게 해 준다.  

문장제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많은 만큼 이에는 쉬운 문제를 주되 꼼꼼히 읽어보고 원하는 답을 찾는 능력을 길러주라고 말한다.  

3학년 : 빠르기 위주로 학습을 하되 이것이 완성이 됬다면 정확성을 위주로 학습하는 시기라고 말한다. 나눗셈의 경우 빠르기를 하는 동안 나누어 떨어지게 하는 방법을 배우게 하는 과정도 하게 함이 필요하단 것을 말한다.  

4학년 : 자연수의 두 번째 확장단계로써 첫 걸음은 "반"의 개념도를 알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곱셈의 감각을 키워주되 나눗셈을 어려워하면 그 전과정을 모르는것이므로 늦었다고 하지 말고 바로 다시 복습으로 돌아가야 중.고등시절의 수학이 포기로 가지 않는 길임을 강조한다.  

도형중에선 가장 중요한 것이 삼각형이므로 반드시 알려줘야하며, 이는 고등학교 때 반드시 필요하므로 꼭 알아야함을 말해준다. 이 밖에도 분수를 완벽하게 잡는 방법도 제시되고 있다.  

5학년 : 초등 연산의 완성이기 때문에 약수와 배수 최대 공배수와 최대 공약수의 개념이 확실히 해 줘야 함을 알려준다. 또한 소수 7개만 확실히 하면 6 학년 수학이 수월함을 알려준다.  

6학년 : 이전에 배운 개념을 총괄하는 시기이다.  6 학년 분수에서 기준은 분모가 기준이란 점, 비의 성질은 분수의 성질이란 것을 포인트로 알려줌으로써 보충할 것은 보충대로 확실한 개념의 정리는 다시 한 번 집고 넘어갈 수 있도록 알려준다.   

방정식의 경우엔 미리 배워두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말해주며 이에는 등식의 성질을 초등에서 발견해서 지어야 함을 일깨워준다.  

또한 수학의 전 개별 개념 중에서 차지하는 분포가 적은 경우의 수 같은 경우는 통계학을 전공으로 하지 않는 한 그 이용범위가 적기 때문에 등한시 되는 점을 지적하고 지나치지 않게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함을 강조한다.  

 

현장에서 학생을 곁에 두고 직접 가르치면서 겪은 경험담에서 나온 책이기에 체감이 더욱 깊게 다가왔다. 집에서 수학을 같이 공부하다가도 잘 하는 아이가 막상 시험지를 들고 온 점수에는 기대했던 것으로 안나왔을 때의 화가 나는 것을 모든 부모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왜 똑같은 문제의 유형을 풀고 갔는데 시험지에는 한 두군데 빠뜨리거나 답만 기재했는지를 봤을 때는 아이를 면전에 두고 혼도 내보고 했는데, 이 책은 바로 그런 부모의 심정을 콕 집어서 헤아려 주고 있다. 참고서 위주로 가르쳐야 할지, 교과서에 나온대로만 해 줘야할지 ,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부모들에게 이 책은 각 차트의 제목만 봐도 바로 이해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게끔 주제의 명확성이 뛰어나고 이에 따른 예시 문제풀이 방법과 아이와 쉬운 대화를 통해 수학에 접근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참고가 많이 된다.  

또한 특목고를 목적에 둔 부모가 상의한 대목이나, 도형의 가르침의 한계에 따른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방법제시는 바로 이용해 볼 수 있단 점에서도 유용한 책이다.   

 책을 보면서 예시된 문제를 보고 내 아이는 어떤 방식으로 풀었지를 생각해 내면서 내 교육방식에 대해서도 반성도 해보고 오답노트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상기를 시켜준다.  

만점으로 가는 길에도 왕도는 없다란 생각이 들었다.  결국 성실함이 최우선이며 성실성이 기반이 된 사람에게는 수학이 갖고 있는 개념의 정리를 기반으로 점차 그 범위가 확대되어 여러가지 혼합 개념을 누가 가장 끈기있게 공부를 해 나가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좌우됨을 이 책은 말해주고 있다.  

매년 올라가는 학년의 시점이 다가오면 서둘러서 온.오프라인의 참고서도 찾아보고 내 아이에 맞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없을 때 , 또 그 학년에서 제시하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꼭 알고 넘어가야 할 중요 파트에 대한 포인트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공부를 가르치는 학보모의 입장에선 가장 큰 수확일거란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수 박물관 1 민음사 모던 클래식 27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터키의 상류층 자제인 케말바스마즈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를 물려받아서 운영을 하면서 전 외교관인 아버지를 둔 서양의 문물을 흡입한 시벨이란 여인과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 회사에 들른 그녀와 함께 성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음에 언젠가 꼭 이 사람이 내 배필이려니 생각하고 있던 시벨과의 관계는 어느 날 그녀가 거리상점에 진열된 제니콜롱이란 표를가진 가방을 보고 몹시 마음에 들어하자 그녀를 위해 선물하려고 그 가게에 들르게 된다. 

그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먼 친척뻘되는 (핏줄은 전혀 섞이지 않은 아주 복잡한 혈연 관계) 18살의 퓌순을 본 순간 그녀의 발에 물들인 노란 매니큐어와 노랗게 물들인 그녀의 머리색깔을 보면서 사랑에 푹 빠진다.  

그 후 가방이 진짜가 아님을 알게 된 후 다시 들른 가게에서 그녀로부터 환불받을 돈을 다른 날 받기로 하고 그녀가 미인대회에 출전했을 만큼 아름다운 미모을 가졌고 대학시험을 치루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단 말에 엄마가 사둔 아파트 주소를 가르쳐주며 그 곳에서 거스름 돈과 자신이 수학을 가르쳐주겠다고 약속한다. 이 후 이 만남으로 인해서 둘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사랑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면 퓌순은 그에게 자신의 순결을 준다.  

하지만 예견된 대로 시벨과의 약혼식은 치러지게 되고 그 곳에서 퓌순 가족을 초대한 케말은 퓌순이 다른 사람과 춤을 추는 것 자체로도 질투를 느낀다. 다음 날이 바로 대입 시험임을 알고 시험자에도 가지만 발길을 돌리게 되고 이 후 그녀는 자취를 감춘다.  

회사일로 알게 된 형사와 그녀와 같이 미인대회에 출전한 친구 제이다에게 편지를 건네보지만 답장은 오지 않은 상태에서 시벨은 시벨대로 방황하는 케말의 맘을 잡아주기 위해서 부부처럼 같은 방을 사용한다. 케말의 방황을 알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위치와 행복을 꿈꿨던 그녀는 결국 친구을 통해서 약혼 파기로 반지을 돌려보내고 헤어지게 된다.  

그 후 제이다를 통해서 건네받은 퓌순의 편지는 그녀가 살고 있는 추쿠르주마의 한 동네로 가게되고 그녀가 자신의 약혼식이 있은 후 얼마 안있어 친가쪽으로 친척뻘인 시나리오 작가 페리둔과 부모가 같이 살고있음에 청혼하려던 자신의 계획이 무너졌음을 알고 실망한다.  

하지만 그녀에대한 사랑을 멈출 수 없음을 알고 이 후 8년동안 일주일에 3~4번 정도 그 집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  

남편 페리둔의 시나리오와 퓌순 자신도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한단 걸 안 케말은 이걸 빌미로 영화사를 세우단 핑계로 계속 그녀의 집에 드나들 구실을 갖게되고 레몬 영화사를 차리게 된다.  

당시 터키의 불안정한 상황속에 검열을 거쳐서 만든 영화는 대성공을 거두게 되고 덩달아서 케말은 미래를 내다 볼 줄 아는 냉혈한 자본주의란 명칭을 듣게된다. 하지만 퓌순이 다른 배우와 연기하는 것을 반대한 페리둔과 자신의 의견으로 퓌순의 영화배우 데뷔는 이뤄지지 않고 페리둔은 영화배우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그 둘의 사이는 벌어진다.  

결국 레몬 영화사를 페리둔에게 넘기는 조건으로 퓌순과 이혼을 하게되고 케말은 퓌순이 원하는 대로 유럽여행을 하게 된다.  

여행을 가는 여정 속에서 이스탄불을 빠져나오면서 머문 호텔에서 약혼을 하게 되고 같이 밤을 지내게 된 다음 날 퓌순을 찾으러 호텔로 나온 케말은 퓌순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못하게 했던 당사자인 케말에 대한 원망을 듣게되고 홀로 거리를 걷고있는 그녀를 자동차로 쫓아가던 케말은 퓌순, 자신이 운전하겠다며 고집하는 바람에 운전대를 넘겨주게 된다.  

하지만 이 후의 퓌순의 눈 빛에 담긴 분노와 원망은 시속 105km로 플라타너스 나무를 들이받으면서 그 자리에서 즉사를 하게되고 케말은 오랜 재활 훈련을 거치면서 그녀와 함께 나눴던 모든 시간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자신이 그 간 돌아보고 참고로 했던 여러나라의 박물관을 참고로 하여 그녀가 살던 집을 박물관으로 바꾸게 된다.  

 사랑이란 단어는 참으로 묘하다.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면 가슴아픈 사랑도 있고 동정과 연민으로 있다가 진실된 사랑으로 발전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집중하다 못해서 중독, 더 나아가서는 집착에 광기까지 더해지니 그 광대한 범위는 글로써는 표현이 되기가 쉽지가 않을 듯 싶다.  

30살의 케말은 터키에서도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으로서 누구나 부러워 하는 사람으로서 아름다운 약혼자가 있음에도 18살의 퓌순에게 빠지는 인물로 그려진다.  

터키가 이슬람을 믿는 국가들 중에서 정.경 분리체제에 공화국으로 거듭난 데에는 아스튀르크 케말파샤의 노력이 있었음을 이 책에선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우리들에게 197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겪어온 터키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아파트에서 사랑을 나눈 후에 그녀의 귀걸이 한 짝을 보관하고 있다가 다시 만나게 된 후 화장실에서 두고 온 케말은 그 뒤 퓌순과 그녀의 어머니에게 확인을 해 보지만 보지 못했단말을 듣고 실망을 하는 순진한 면도 보인다.  

당시 이슬람이란 나라안에서 받아들여지는 여성의 순결에 대한 인식이 서구 문물을 배우고 온 일부 상류층 여성(시벨)에게는 하나의 거부 반응으로 인식이 되고 결혼 할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어떤 절차를 거치기 전에 서로간의 믿음 하에 관계를 매는 대담성을 보여준다. 이에 반하면 퓌순의 순결을 케말에게 준 점은 당시 상류층이 아닌 일반 가정의 이슬람 여성으로서는 확실히 대담한 행동이었음을 보여준다.  

 다시 만나 후에 8년간 퓌순의 근처르 맴돌면서, 그녀가 사용하던 빗, 귀걸이 , tv위에 있던 개 인형, 그녀가 피던 담배꽁초를 하나도 버린 것 없이 자신과 같이 관계했던 아파트에 하나하나 모아두었던 케말의 사랑관은 순수함과 더불어 강한 집착을 보여준다.  

심지어 그녀의 집에 있던 모과강판을 가지고 나온던 날, 계엄령 군인으로 부터 용도를 묻는 말엔 대답을 못하는 장면에선 그녀를 향한 자신의 사랑은 집착.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다른 누군가와 자유롭게 이 세상을 공유하는 길로 이끌지 못했음을 인지하는 대목은 인상적이다.  

또, 이미 남의 부인이 된 퓌순을 바라보며 그녀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런 자신에게 대한 생각으로 집착적으로 사랑하지만 소유할 수 없는 누군가에게서 작지만, 어떤 일부를 떼어내는 행복을 느낌을 가진단 표현(2권 168p)에선 상류층 친구로부터도 멀어짐을 자연적으로 갖게되고, 사업도 신경을 쓰지 않는 자신, 파혼뒤의 무성했던 뒷말을 상기할 때 케말의 희생이 얼마나 큰 사랑이었는지도 느낄 수 있다. 

그녀가 죽은 후 20년이 지난 후 오르한 파묵이란 작가와 함께 자신과 퓌순에 대한 사랑이야기, 그리고 그녀가 사용한 여러가지 물건들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그 집에서 책과 함께 모든 사람들이 유럽의 박물관만 구경할 것이 아닌 자신의 순수했던 , 한 여인을 일생동안 사랑하고 회상하고 그리워한 자신의 이야기를 관람객들과 나누고자 원한 케말의 바램이 드러나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소설이라기 보다는 한 개인의 격동기 나라의 세태와 함께 격어온 자전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오르한 파묵이란 작가가 그간 내온 책들의 속에 들어있던 내용들이 조금씩 보여주는 면도 들어있어서 읽는 동안 이 작가의 글을 접해 온 사람이라면 친근감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퓌순이 그림을 그리는 대목에선 "내 이름은 빨강"이란 책에서 다룬 원근법과 세밀화에 대한 기억이, 가끔 퓌순과의 상상을 펴는 대목에선 "하얀 성"의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부분, 그리고 터키의 중심가인 탁심거리나 그 밖에 익숙한 지명들은 그가 쓴 이스탄불이란 에세이를  , 자신의 책인 새로운 인생의 제목 등장같은 것을 포함한 일종의 종합세트격인 책이다.  

 터키를 방문했던 사람이라면 이작가가 써 놓은 여기 저기서 보았던 터키의 모습은 잊을 수가 없는 추억으로 만들어 준다. . 특히 그들이 즐겨마시는 라크(한국의 톡 쏘는 소주 맛보다 강한 느낌이라고 한다.)의 등장은 당시 한 잔 정도는 마셔줘야하지 않았을 까 하는 후회도 들게 하고 , 하루 종일 해바라기씨를 입에 달고 사는 그네들의 입담은 터키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정겨운 추억으로 잠시 그 곳에 있는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또한 의외로 이슬람 여성들의 흡연 문화는 종교적인 성격을 볼 때는 또 다른 유연성을 내포하고 있단 느낌이다.  

터키인들의 소소한 생활상 부터 우리나라와 같은 1980년대의 모습과 그 시기를 우리와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하나하나 캡쳐에 담긴 터키의 일상 생활은 순수박물관 바로 그 자체임을 보여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