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이즈 폴링 - 개정판
시드니 셀던 지음, 김시내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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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라예보 특파원으로 인기를 얻은 다나 에반스는 그 곳에서 부모와 누나를 잃고 팔 하나를 잃은 카멜을 양아들로 삼으려고 미국으로 데려온다.

 

 학교에서 놀림을 받고 적응을 못하고 있던 카멜과 자신의 연인인 제프와의 만남, 방송일로 눈코뜰새 없는 다나는 저명인사 게리 윈스롭을 방송에 초대를 하게되고 그와 인터뷰를 마치게된다.

 

그런데 게리가 그의 집에서 그림 몇 점이 없어진 상태로 강도에게 피살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그의 집안에 둘러싼 의문이 고개를 들기시작한다.

 

바로 그의 부모는 화재로, 형인 폴은 자동차 사고, 누이인 스키선수인 줄리는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해 일가족 전체가 모두 몰살당한것이다.

 

그러던 차 없어진 그림이 값이 나가는 명화가 아닌 평범한 그림이란 점에 이상한 점을 느낀 다나는 방송 간부들과 의논결과 이 사건의 배후에 대해 파헤치기로 하고 취재를 나선다.

 

비서였던 조안 시니니와의 미팅장소에서 그녀를 기다리다 들은 그녀의 자살 소식, 연방조사국의 국장인 빅터부스터의 면담에서 느낀 부정적인 말투에서 이상감지를 느낀 그녀는 죽은자와 의견충돌이 있었던 로저 허드슨과 그의 부인 파멜라를 만나게되고 성의있는 그들 부부의 접대에 감동을 받는다.

 

더불어서 카멜을 돌봐줄 유모소개도 받으면서 한층 신뢰를 가지게되던 차에 이웃집이 갑자기 로마에 있는 유명회사에 입사 제의를 받게되면서 이사를 가게된 사실을 알게되고 사건의 배후 취재 차 로마에 갔다는 그들 부부를 찾지만 없는 사람들임을 알게되면서 더욱 의심을 갖게된다.

 

죽은 자들을 취재하기 위해서 니스, 프랑스로 간 다나는 그 곳에서 장남 폴의 죽음과 연관이 있는 사람들, 딸의 죽음과 연관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점차 그들의 아버지인 테일러 윈스롭이 한 때 모스크바 외교관으로 가 있었던 사실을 알게되고 모스크바로 가서 국가 경제 개발부 장관인 샤사 쉬다노프 장군과 면담하게된다.

 

그로부터 만나자는 언질의 약속을 받게된 다나는 크라스노야르스크-26이란 것에 대해 듣게되고 이곳을 방문하게된다.

 

 그 곳에서 플루토륨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존재하는 곳임을 알게된 다나는 테일러가 조국이 자신들을 배신했단 생각을 갖고 있던 과학자들을 모아서 이들과 함께 리비아, 북한,이란, 이라크, 파키스탄, 중국에 밀반출했음을 알게된다.

그러던 그가 욕심을 부려서 조직적인 움직임에서 탈퇴,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려다 저지를 당해 죽게된 사실을 알고 그 배후에 관심을 갖게된다.

 

그러던 차 샤샤쉬다노프 장군의 제안인 자신의 망명을 돕기위해 로저 허드슨에게 이 사실을 알린 다나는 만나기로 했던 샤샤쉬다노프 장군이 살해됬단 사실을 접하고서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자신과 로저뿐임을 깨닫고 그가 배후의 인물임을 간파하게된다.

 

철저한 감시로 다나의 이웃집에 감시망을 설치한 점, 믿었던 사람들 모두가 한 통속이란 사실을 깨달은 다나는 카멜을 구하기위해 가기로하고 연인 제프는  그런 다나의 저간의 사정을 모두 알게된 후 그녀와 카멜을 무사히 구하게된다.

 

세계적인 작가의 한 사람인 시드니 셀던의 작품의 특징이라면 섹스, 통렬한 복수를 들 수가 있다.

 깊은 밤 깊은 곳에, 초대받은 사람들의 작품들도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갖고 있는 작가의 끊임없는 창작력은 이제 더 이상 볼 수가 없는 아쉬움을 주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주지만 이 소설은 그간의 작품처럼 긴박함과 복수를 위한 어떤 고난도의 심리전과 계획성있는 여성의 복수는 보여주지 않는 그저 통속적인 일편적인 점을 보이고 있어서 조금은 아쉬움을 준 책이다.

 

서방세계와 극동의 강대국이었던 옛 소련의 체제, 그리고 강력한 풀루토륨의 밀반출과 자신의 이익을 채우기위한 인간의 끊임없는 욕심에 희생당한 한 가문의 몰락을 취재해가는 다나란 여인을 내세운 이 책은 그녀가 이 사건의 실마리와 해결을 보여주기위한 지루하게 깔아놓은 등장인물들의 생명감이 없어졌다.

 

카멜의 등장이나 제프와 그의 전 처의 등장과 그녀와 다나와의 관계속에 사건의 해결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은 결국 이 한 사건때문에 모든 사람들을 많이 등장시키지 않았나하는 점도 들게한다.

 

아마도 영화로 보게된다면 전 세계적인 로케이션이 필요할 성 싶기도 하고 추락하는 비행기나 헬리콥터의 긴박함을 영상에서 보는 듯한 느낌의 필치는 좋지만  셀덴의 전작들을 기억하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조금은 실망감을 느낄 수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이용하고 죽음을 맞이한 테일러나,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은폐하려한 로저의 몰락은 어디서건 지나친 욕심은 추악한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교훈적인 암시도 들어있어서  그래도 셀던이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봄직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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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5구의 여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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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로 영화학과 교수인 해리는 여 제자와의 스캔들로 졸지에 모든 직위를 잃고 아내인 수잔과 딸인 메건의 무시를 등뒤로 하고 쫓기듯 파리에 도착한다.

 

 동료 교수의 추천으로 묶게된 호텔의 직원의 불친절과 감기 몸살로 인해 뜻하지 않게 며칠을 묵게되지만 이마저도 돈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그런 그에게 터키 불법체류자로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던 사람의 도움을 받게되고 마땅히 갈 곳이 없는 그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파리 10구의 이민자들로 가득찬 아파트를 소개받는다.

 

하지만 그가 어이없게도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서 고국으로 추방당한 사실을 알게 된 해리는 그가 살던 방으로 이사를 가게되고 자신이 꿈꿔오던 소설쓰기과 영화관 찾아서 영화를 보는 것으로 소일을 삼는다.

 

어느 날 자주 들르던 카페에서 일을 보는 터키 청년으로부터 밤 사이에 건물 경비를 보되 일정의 암호 비슷한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문을 열어주고 결코 무슨일을 하는지에 대해선 알려고 하지 않는다면 보수도 정확히 받을 수있고 소설도 쓸 시간이 있음을 듣게 된 해리는 그의 요구조건에 응하게된다.

 

이멜로 딸과의 연락을 알게 된 수잔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해리는 동료교수의 소개로 파리의 사교 살롱에 출입을 하게되고 그 곳에서 50대 초반내지 중반의 아름다운 여인 마지트를 만나게된다.

 

 한 순간에 반한 해리는 그녀와 연락을 주고받게되고 그녀가 정한 일정한 시간 내에 방문을 하게되면서 서로간의 사랑도 하면서 자신의 저간의 사정얘기도 들려주게된다.

 

 그런데 자신에게 불친절했던 호텔 직원이 차 사고로 죽게되고,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던 오마르가 죽게되자  파리 경찰은 해리에게 의심을 던지면서 사건을 해리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게된다.

 

괴로운 심정에 마지트에게 얘기를 하던 해리는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위해 경찰에게 마지트의 신분을 말하게되지만, 그녀는 이미 1980년에 자신의 남편과 딸이 죽자 자신도 자살로 마감하면서 죽은 여인이란 사실을 알게되면서 해리는 곤궁에 빠지게된다.

 

 만나기로 한 시간에 그녀의 집으로 간 해리는 그녀의 존재에 대해 추궁을 하게되고 죽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맘 속으로 한때나마 그러길 바랬으면 하고 생각하던  일이 현실에서 마지트가 그렇게 되게끔 움직였단 사실, 그녀의 존재은 이미 현실의 사람이 아님을, 듣게되면서 해리는 그녀의 곁을 떠나길 바라지만 마지트는 오히려 그럼으로써 해리의 주변에 좋은 일은 없을 것이란 말을 하게된다.

 

그러던 차에 딸 메건이 사고로 인해서 중환자실로 가게 된 사실, 수전과 불륜을 저지른 학장의 포르노 영상 사건이 터지면서 이 모든일이 다시 한 번 마지트의 소행임을, 또 파리경찰로부터 자신의 혐의가 벗겨졌단 사실, 자신이 그 곳에서 전공한 영화학과에 관련된 강의를 하게 된 사실들도 모두 마지트가 행한 일임을 알게 된 해리는 마지트가 원하는 대로 하기로 약속을 하게되면서 딸 메건은 회복이 되고 수잔과의 관계도 회복이 되는 결과를 얻는다.

 

요술램프 속에 사는 요정 지니는 주인님이 원하는 것이면 뭐든지 들어주는 만화영화가 있었다.

 그 만화영화를 보면서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이라면 다 들어주는 지니같은 사람만 있다면 세상 근심없이 살 수있을 것 같단 생각을 하게됬는데, 이 소설은 마치 해리가 현실속에서 지니를 만난것처럼 자신이 뜻하는 대로 , 비록 사악한 맘에 그렇게하라고 바라지는 않았지만 영혼의 마지트란 묘령의 여인은 실제로 현실에서 이뤄준 이다. (사람이라고 쓰기엔 왠지 유령같은 존재이기에  쓰기가 뭣하다.)

 

부인이 이미 자신보다 불륜을 저지른 사실도 모른 채 자신이 사랑한 여 제자와의 스캔들로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가 자신의 복수를 모두 이루고 죽은 마지트란 여인을 만나면서 겪게되는 이 소설은 해리 자신이 자신의 영혼을 그녀에게 넘기지는 않았지만 섹스를 함으로써 어떤 일말의 자신의 한 부분을 허락했단 의미로도 해석될 수있겠다.

 

이미 자신의 모든 일거수를 담보로 잡힌 상태에서 벗어나려한 해리에게 마지트는 결코 그것을 용납하지 않은 채 더욱 가혹한 현실의 결정권을 주게 함으로써 결국은 평생 같은 시간대에 잠시나마 이승에서의 만남을 전제로 다시금 관계회복을 하는 여인으로 나오지만 이것을 기반으로 해리는 자신의 소설의 한 모티브로 삼을 생각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작가의 넓은 상상력에 공감을 표하게된다.

 

전작을 읽어 본 독자라면 선택의 고민없이 집어들게되는 책인 만큼 이번 책도 그렇지만 전작에서 보여지던 분위기와는 조금은 다른 방향선회를 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신선감을 주는 책이다.

 

 “우리는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영화관을 찾지만 사실은 영화관에서도 현실을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영화 속에도 현실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탈출하고자 하는 세계를 영화에서 다시 보게 되는 셈이죠” -9p

 

소설 속의 윗 구절처럼 현실의 괴로움을 도피하고자 잠시나마 상상속의 영화관을 찾는 우리지만 해리처럼 우리도 여전히 영화관을 나서는 순간 현실에 다시 맞부닥치는 생활의 모드로 돌아간다는 점을 생각할 때 어쩌면 해리의 선택이 일순간 조금은 그나마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된다.

 

예술의 도시라는 별칭답게 화려하기만 할 것 같은 파리라는 도시 안에서도 파리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방인을 생각하는 태도, 특히 터키 이민자들과 아시안인들의 이민자들, 아프리카 이민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나타내는 대사들은 같은 하늘 아래 달동네, 해동네 있듯이 천자만별의 파리 10구의 지저분한 구역 안에서 근근히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현실적인 삶의 모습과 파리 5구의 파리지엔들이 사는 모습의 비교는 작가의 세심한 필치가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나저나 정말 마지트란 여인이 내 앞에 나타난다면 과연 나는 무엇을 간절히 원하게될까? 생각하니 손에 꼽아도 넘쳐서 정말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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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7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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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한 소년은 엄마와 다른 남자가 불륜을 저지르는 현장을 보게된다.

 

 2004년 강력반 홀레 반장은 192cm의 키에 빡빡이의 금발, 살갖 밑으로 툭 튀어나온 쇄골의 소유자-

 

세월을 거슬러서 유부녀로서 자녀를 둔 여인들이 하나 둘씩 살해되거나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는 가운데, 요나스의 엄마가 남편인 필리프 베케르와 아들을 남겨두고 행방불명이 된다.

그들 집 앞엔 어김없는 눈 사람이 세워져있으며 그 방향은 집을 향해 있다는 점이다.

 

이어서 쉴비아란 여인이 올가미 절단기에 목이 잘려서 눈사람 위에 세워지는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이 되면서 사건은 홀레 반장을 위시해서 모두 10여 년의 세월을 역 추적하는 방식으로 공통점을 찾아가게된다.

 

우연히 요나스와 쉴비아의 쌍둥이 아이들이 같은 병원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된 홀레 반장은  성형과 특수수술병원의 병원장인 이다르 베틀레센에 대해 조사를 하게되고 그가 자신의 전 연인이었던 라켈과 사귀고 있는 마티아스로 부터 같이 공부를 했으며 한 때 같은 병원에서 근무했던 적이 있음을 알게된다.

 그로부터 이다르에 대해서 알게 된 홀레 반장은 이다르를 여러 정황상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그마저도 어이없게도 살해된 채 발견이 된다.

 

연속성의 사건임에도 계속 갈피를 못 잡고 있던 중 이다르가 한 때 특수 유전병에 대한 전공을 했다는 사실에 착안, 그가 환자의 개인신상명세를 밝히지 않는다는 점과 행방불명인 요나스의 아버지인 베케르로부터 요나스가 자신의 친 자식이 아님을 고백하는 말을 듣게되면서 홀레는 이들이 다닌 병원의 전신 기관에서 혈액을 보관하고 특수 유전병에 대한 조사의뢰를 했음을 알게된다.

 

이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인기 방송인  스퇴프는 홀레의 부하인 카트리네로부터 이미 한 차례 범인일 것이란 확신아래 자신의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상태-

 

그로부터 자신이 희귀한 유전병을 갖고 있고 자신이 한 때 불륜을 저지른 , 지금은 모두 사라지거나 죽은 연인들이 바로 자신과 상대한 사람이었고, 그녀들의 자식들인 요나스와 쌍둥이들이  실상 자신의 자식이란 점, 자신과 같은 유전병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이다르로 부터 의뢰해 비밀리에 행하고 있었음을 알게된다.

 

한편 올가미 절단기에 의해서 사라진 쉴비아의 집 헛간에서 채취한 혈액이 극소수인 B 네거티브보유자란 사실과 함께 범죄자는 123명 뿐임을 알아내면서 미티아스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신원 미상의 시체를 발견하고 그가 바로 쉴비아 임을 알아낸다.

 

결국 물리고 물리는 긴박함 속에 범인은 법의 심판을 받게되면서 사건은 일단락 지어진다.

 

 스릴러의 성격상 손에 땀을 쥐게하기도 하지만 글에 내포한 어떤 공포감만으로도 그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는 범주가 있다.

 

전작인 헤드헌터에서도 나왔듯이 북유럽의 자유분방한 성 개방의 태도와 그 속에서 잉태되어야 하지 않아야 행복할 아이들이 태어남으로서 자신의 불행을 알게 된 마티아스 같은 인물이 극단적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짐을 작가는 차가운 북유럽이 주는 흰 겨울의 모티브와 눈 사람이라는 주제를 대두시킴으로서 시종 범인이 과연 누굴까 하는 조바심을 내게 만든다.

 

어린 시절 자신의 젖꼭지가 없는 점을 이상히 여긴 한 소년이 자신의 엄마와 어떤 아저씨가 저지르는 불륜의 현장을 목격하면서 자신이 아버지의 자식이 아닌란 점, 그 이유로 엄마를 죽이고 자라서는 레이노 현상과 경피증으로 인해서 점차 삶의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거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갈보란 개념의 바람을 피운 여인들을 찾아서 연례행사처럼 아무런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연이어서 참혹한 방법으로 죽이게 되는 과정이 책의 후반부에 들어서는 아예 범인임을 나타내고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상황이 그려지고 있다.

 

마티아스가 자신의 비밀을 알아챈 올레 반장을 유인하기 위해서 벌이는 라켈과 올레그를 인질삼아 벌이는 사투의 장면은 극한의 상황에서 서로가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을 위해서 과감히 벌이는 긴박감의 연속성을 읽어나가는 흥분은 가히 수준급이라고 할 수있다.

 

카트리네 아버지인 경관출신인 라토프를 사귀면서 철저한 살인의 범죄를 하기위해 살인의 모방을 감행한 마티아스의 행동은 책에서도 나왔듯이 20%가 친 자식간이 아님을, 그리고 바다표범의 수컷들이 자신의 종족 보존을 유지키위해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에서 나왔듯이 인간들이 자신의 순수혈통 보존 차원에서 낳은 자식들의 확률도 결코 안전하지 않음을 경고하는 동시에 마티아스나 스퇴프처럼 희귀 유전으로 인한 자신의 자식들마저 불행의 원천으로 떨어뜨리는 죄를 받는다는 데서 이 소설은 권선징악의 차원을 떠나 인간의 내면 안에 도사리고 있는 극한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악한 행동의 모습을 고발하고 있다.

 

이미 영화화 되기로 했다고 하는 이 소설의 묘미는 아무래도 6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 안에서 벌어지는 이미 지난 시점의 살인 사건으로부터 참혹한 묘사의 살인 장면, 자신의 비참한 말로를 비관한 나머지 세상의 불륜을 저지른 여자들을 창녀개념으로 치부해 자신이 그들의 죄를 단죄하려한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행동한 마티아스의 인간의 내면적인 행동 모두 영화화 되기에 충분한 소재란 생각이 든다.

 

차가운 북유럽의 겨울-

 지금도 집집마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답게 눈 사람을 만들고 즐겨보고 있겠지만 아무래도 이 소설을 접하고 난 뒤면 다시 한 번 집에 만들어놓은 눈 사람을 눈여겨 봐야할 것 같다.

 

 난 이미  그대들이 행한 행동 하나하나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할런지도 모르니까~

 

후반부에 가면서 범인이 일찌감치 나타나는 바람에 일순간에 김이 빠지는 감도 없지않아 있지만 홀레아 마티아스간의 쫓고쫓기는 장면은 영화의 스크린 상황이라면 아주 만족할 만한 명 장면이 나올 것 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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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드 세트 - 전2권 - 가난한 성자들 조드
김형수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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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선조인 바보란 뜻의 보돈차르몽학에 의해서 대대로 그 핏줄을 이어온 잿빛의 푸른 늑대족이 사는 나라가 탄생되기까지의 여정은 그대로 패스~

 

이 나라의 후손들 중엔 정실 부인의 핏줄로 태어난 흰뼈라 불리는 집안과 보돈차르몽학이 거둔 여인이 낳은 조상의 후손으로서 족외인라 불리는 자지라다이-

자지라다이의 손자 자다란이 씨족을 만들어서 자다란 족이 되고 그 6 대손이 바로 검은뼈의 후손인 자무카다.

 

예수게이 장군이 공격한 적장의  사망 후 적장의 이름을 아들에게 붙여서 키워진 아이가 바로 테무진-

 

 하지만 그에게 말과 화살을 가르친 당사자인 키틸룩에 의해서 쫓기면서 생활하는 어려운 시절을 보내게된다.

 이미 그의 존재가 예사치 않음을 간파한 키틸룩의 눈을 피해서, 때로는 붙잡혀서 조림질을 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키틸룩이 그의 목숨을 당당히 빼앗지 못한 원인은 바로 흰뼈의 정통성이 있는 아들이자 존경받은 예수게이의 아들이요, 뚜렷한 이유없이 죽일 수없는 유목민들이라 할지라도 보는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테무친은 자무카와 가까운 형제사이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일대 일생의 동고동락을 같이 할 7명의 장수를 얻게된다.

 모두 비천한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신분의 차이를 두지 않은 그의 인재등용은 조드라 불리는 자연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그 세력을 확장하게된다.

 하지만 첫 부인인 버르테가 테무친, 그 자신의 어머니인 후엘룬을 납치한 복수심에 타오른 칠게이이의 공격으로 빼앗기게되고 자무카와 토올릴 칸과의 연합으로 다시 되찾는 일에 성공을 한다.

 

 이후 유목민들의 무리들이 조금씩 자신들의 거처를 기점으로 연합하거나 공격을 하면서 점차 테무친은 그들 사이에서 칸으로 추대를 받게되고 몇 번의 거절을 거치면서 비로소 "대지가 생기기 이전의 바다"란 뜻의 징기스란 칭호를 달게된다.

 하지만 역대 흰뼈들이 갖고있는 각 개의 족장들 사이에선 이를 수긍하기 어려운 부족들의 연합으로 징기스칸은 화합을 이루기 어렵게 되자  자신의 아들은 물론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헤아리는 장수이자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 세력들을 점차 항복을 받아내게되고 최종적으로 자무카이만 남겨놓은 상태가 된다.

 

 자신의 뜻대로 세운 유목민의 결합체를 원했던 검은뼈의 대표자인 자무카는 징키스칸과의 최후대결로 쫓김을 당하게되고 마침내 자신의 분신처럼 곁을 돌봐주던 부하를 징키스칸에 인도함으로서 자신의 마지막 해야할 일을 이루게된다.

 끝내 잡혀온 자무카이를 소중히 대접하는 징기스칸 앞에서 자무카이는 장수답게 떳떳한 죽음을 원하게되고 이에 부응한 장례를 행함으로서 징기스칸은 대 초원의 황제로서 그 위치에 올라서게 된다.

 

 조드-

 

조드는 유라시아 대륙과 같은 건조지대에서 일어나는 재앙이다. 피해의 양상은 네 가지로 드러나는 데 하나는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가축이 초지를 찾을 수 없게 되는 것, 이것이 하얀 조드이다. 둘, 여름이나 가을부터 초지가 말라서 겨울 뿌리까지 고갈되는 재난, 이것을 검은 조드라 한다. 셋, 극심한 눈보라가 몇날 며칠이고 계속되거나 콧구명을 막는 흙바람 때문에 가축이 한 발작도 나다닐 수 없게 되는 재앙이 눈보라 조드이다. 넷, 일찍 내린 눈이 따뜻해지는 바람에 철철 녹아서 흐르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강추위에 아주 두꺼운 얼음이 되는 것, 그래서 눈에 번히 보이는 풀뿌리에 입도 대지 못한 채 굶어 죽는 것이 거울 조드이다.-p116

 

양들과 말들, 염소위주로 키우는 유목민들 사이에선 대항 할 수없는 거친 자연의 힘이 바로 조드다.

아무리 뛰어난 말 소유자할지라도, 대표격인 유목민 대장이라 할지라도 조드 앞에선 속수무책이었기에 유목민들 사이에선 항상 누가 먼저 자리좋은 초운의 자리를 차지하는냐, 그리고 그것을 다른 유목민들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면 어떤 대표자가 이끌어야하는냐에 따라서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다.

 어린 테무친이 바라 본 조드의 상황은 이런 자신의 위치에서 과연 자기가 어떻게 헤쳐나가야하는지를, 일깨워준 원초적인 자연 선생이랄 수있다.

 한 때 자신의 형처럼 사이가 좋아던 자무카와 함께 종마와 준마사이를 꿰뚫고 공격하려한 늑대 대장의 모습과 벌이는 사투는 정말 책을 읽으면서 대 자연속에서 이뤄나가는 한 무리들의 야성과 본성, 철저한 계획아래 행해지는 긴박감을 느낄 수있는 백미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늑대의 행동을 본받아서 자신이 칸에 오르기까지 많은 것을 이용한 징키스칸의 지혜, 일단 전쟁이 끝나고 난 후의 노략질을 근절시키고 본보기를 보일때는 가차없이 보이되 힘없는 유목민들을 받아들일땐 과감히 자신의 용기에 견주어 흡수하는 용의 주도함과 폭 넓은 포용성을 보이는 진정한 군주의 길을 보여준다.

 

항상 태어날 때부터 바라 본 하늘과 자신의 조상인 알랑고아에 엮인 전설, 자신의 자식은 아니지만 자신의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버르테가 임신해 온 아이를 자신의 아들로 받아들인다는 점은 유목민들의 생활상에서 묻어나오는 어쩔 수없는 삶의 방식이란 생각이 들기도하고, 넓은 의미의 자식을 규정짓는 그네들 만의 삶의 철학적인 모습도 엿보인다.

 

 드넓은 대 초원에 대한 자연신에 대한 존중, 바람과 하늘과 강, 무당의 말을 존중하는 그들만의 삶을 작가는 대 평원에서 펼쳐지는 대 자연속의 한 조각처럼 보이는 인간들이 그것속에 함께 일궈나가는 모습을 과감히 보여준다.

 

우리네 옛 설화방식처럼 알랑고아의 이야기나,공주,늑대이야기를 서로 섞어서 대대로 징기스칸의 조상 터전이 됬음을 암시하는 방식이나 징기스칸이 7명의 친위대격인 친구이자 부하를 둔 점은 마치 주몽이 나라를 세울 당시의 죽마고우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철저한 몽고의 현지 삶 속에서 추적한 글이라서 그런가, 말의 태생부터 키우는 방식, 염소의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거두어 키우는 방식은 유목민들 특유의 거친 대 자연의 한 조각처럼 곳곳의 감초처럼 글의 맛을 달군다.

 

 역사에선 흔히 12~13세기의 징기스칸의 유럽 대이동이 징기스칸의 갑작스런 죽음이 아니라면 과연 지금의 유럽지도가 그려졌겠는가 하는 가정의 글을 간혹 접할 때면 동양의 작은 말발굽이 거침없는 대 유럽의 땅 지축을 흔들었던 그 당시의 모습이 상상이 가기도 한다.

 

 비로소 모든 유목민들을 통합하고 정식기구 설립을 하면서 정통성을 다져나가는 징기스칸이 고원을 평정하기까지의 시간을 다룬 이 소설은 그래서 유럽의 시각으로 바라본 오리엔탈리즘의 편도 방향에서 벗어난 좀 더 다각적인 방법으로 이제는 우리도 역사의 눈을 돌려봐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 소설이다.

 

 작가의 빈틈없는 몽골 내의 초원묘사는 글의 유려한 솜씨를 따라서 마치 같이 여행을 한 기분이든다. 조드의 힘을 무시하지 않되 진정으로 그것을 이용할 줄 알면서 자신의 뜻을 이룬 징기스칸의 모습이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온다.

 

기존의 징기스칸에 대한 책을 찾아보면 그다지 많은 자료가 없는 가운데 비록 소설이기는 하나 몽고가 처한 당시의 시대상 재현방식이나 칸에 오르기까지의 집념이 그려진 책이라서 다른 책과는 구분되어지기에 새로운 징기스칸의 탄생을 보는 듯 한 책이다.

 

거치른 자연속에서 말을 부추기는 노래가 아직도 귀에 맴돈다.

 

힘찬 채찍과 함께 달려온 징기스칸의 외침이자 소년의 목소리-

 

기이잉- 고오오오

우기이잉- 고오오오

기이이익- 우기이이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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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뿌리는 자 스토리콜렉터 8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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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에너지 개발회사의 경비원인 롤프 그로만이 살해된 채 발견이된다.

 

 여형사 피아는 자신의 상사인 보덴슈타인과 그의 살해를 두고 검시과정과 주변 인물들 조사에 나서게 되는데, 이 회사의 사장인 타이센과의 면담에서 그의 알리바이를 의심하게되던 중 이 회사가 자신들의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선 보텐슈타인의 아버지와 친구인 루드비히 히트라이터가 소유하고 있는 볼품없고 쓸모없는 땅을 지나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동물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재니스 테오도라키스는 이 회사의 프로그래머로서 한 때 일한 적이 있었고 회사와의 마찰로 해고, 이 회사가 진행하고있는 이 계획에 같이 동거를 하고 있는 여자친구 리키와 반대세력들을 규합해 그들의계획이 모든 사전 조작에 의한 것임을 밝히길 계획한다.

 

이 계획안에는 타이센의 아들인 마르크가 재니스와 리키의 따뜻한 보호를 느끼고 자신이 부모로부터의 받지못한 감정들을 받은데 감동, 재니스의 하수격으로 아버지의 이멜을 훔치고 서류들을 옮김으로써 일에 박차를 가하게된다.

 

 하지만 루드비히 아저씨가 자식들인 동물보호에서 근무주인 딸 프라우케와 다른 두 아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처절하게 살해된 장면을 발견하게되고 이는 곧 딸의 소행으로 의심을 받는 가운데 딸 마저 행방이 묘연해진다.

 

사건은 점차 걷잡을 수없이 커진 가운데 자신의 철저한 사생활을 드러내지 않는 재니스와 리키와 같이 동거를 하고있는 리키의 동창생 니카는 마을 공청회에서 격한 충돌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보텐슈타인을 만나게되고 그는 그녀에게 반한다.

 

 그녀는 자신의 정체가 실은 독일 기후연구소 직원으로서 15 년간을 그녀의 상사이자 현재 소장으로 있는 디르크 이아젠후트로부터 배신당한 사실, 그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한 나머지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사실을 털어놓게되고 보텐슈타인의 아버지는 죽은 루드비히의 유언장 내용대로 땅 소유권을 받게된다.

 

 타이센과 다른 회장의 압력과 회유를 당하는 사이 마르트는 재니스와 리키와의 관계, 니카와 재니스간의 사랑없는 관계행위, 리키가 자신을 이용하려한 사실등을 모두 알고 실망감에 쌓인 나머지 총을 들고 재니스와 리키를 인질로 삼으면서 경찰과 대치하게되는 상황까지 번진다.

 

 모든 일이 마무리된 이후의 보텐슈타인은 한 신문에서 디르크 아이젠후트가 한 행동과 그 배후의 정치세력들이 벌인 야합에 누군가 고발을 함으로써  명예에 큰 실추를 당했음을 알리는 기사를 접하게된다.

 

 풍력개발회사가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고자 엉터리 자료를 기후연구소에 보내고 그 연구소장은 그 자료를 토대로 타당하단 결론을 내리게되는 탁상공론의 행정고발 과정, 자신들만의 일로만 중요시한 부모의 커다란 배려 덕분에 기숙사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위안을 받았던 아들 마르크가 결국은 동셩애를 한 선생의 제자 대상이란 사실과 더불어 선생이 자살한 사건을 두고 심리적인 상처를 받게된 과정, 그것으로 인해 세상의 잣대로 자신의 행복할 권리조차 박탈당한 채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없었던 심적상황이 이 소설의 한 중심축을 이루면서 겉으로 보기엔 풍력저지를 위한 반대세력을 자처하지만 실은 자신을 해고한 앙심을 품고 행동했단 재니스의 폭로가 터지면서 이 소설의 모든 정황은 인간들이 자신들의 내면에 가진 이기적인 발로에서 발생한 추악한 진실을 드러내고 있다.

 

주인공인 피아나 보텐슈탕인 또한 아주 정확도가 떨어지는 인간으로 나오진 않는다.

 결혼의 파경으로 인한 충격으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니카에게 빠진 보텐슈타인이 자신의 아버지가 받은 유산으로 인해서 또 다른 갈등을 겪게되는 심적심리표현, 자신의 일과 다시 찾아 온 사랑과의 유지선상을 위해서 애를 쓰는 피아의 중간자적인 입장,   자연개발을 이용한 자신들의 이익을 앞세운 인간들 앞에서 앙심에 불타오르는 재니스, 타이센에게 거금을 제안하고 재니스의 자료를 파기한 리키의 행동과 살해행동, 아버지의 땅을 놓고 벌어지는 세 남매간의 이기적인 갈등표출, 마르크가 바라보는 세상 어른들의 세계는 실로 실망감만 가득한 회색의 세계를 그려낸 작품이다.

 

 명실히 자신의 명예를 이용해서 사랑을 이용해 제자의 실적을 자신의 것으로 둔갑시킨 디르크아이젠후트나, 그에게 자신의 사랑이 이용당한 배신감에 복수에 불타올라서 재니스나 보텐슈타인을 이용한 니카의 행동은 도대체 이런 인간세상에서 진정한 행동으로 나선 사람이 누구인가를 묻게된다.

 

하나의 사건으로 벌어진 이 일렬의 얽히고 설킨 인간들의 이기적인 욕망의 발로에서 헤엄쳐나오길 거부한 사람들의 욕망다툼이 서로 물리고 물리는 기묘한 연결고리로서의 상황는 읽는 내내 흥미를 부추김과 동시에 허황됨을 일깨워주기도한다.

 

 그나마 약간의 양심을 발휘한 니카가 자신의 계획대로 디르크의 명예를 실추시킨것으로 위안을 삼아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시리즈로 나온 소설이라지만 개별적인 구분의 사건이라서 별도로 읽기엔 부담감이 없다.

 

 독일의 작가답게 독일의 풍경이나 마을이름들, 독일인들 특유의 무뚝뚝함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에 대한 표현, 직업정신에 묻어나는 경찰들의 세계를 엿보는 재미가 있다.

 

바람을 뿌리는 자, 폭풍을 맞게된다는 책 내용처럼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뿌린 씨들이 자신들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한 결과를 보는 것 같아 이내 후련하기도 하고 씁씁하기도 하다.

 

미드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장면도 더러 있어서 그런가 읽는 내내 익숙한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모든 작품들 대부분들이 마치 어떤 유행처럼 일률적인 표현에 익숙함을 지닌 덕분이 아닌가도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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