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모중석 스릴러 클럽 21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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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헌터는 대학 3학년 때 친구 싸움을 말리다 스티븐 맥그래스를 죽인다.

 

재판 과정을 거쳐서 4년 복역을 마치고 형 버니의 소개로 변호사 보조원으로 새 삶을 시작하게되고 대학 때 한 번 만난 인연으로 잊지 못하던 올리비아를 검색해 그녀와의 만남을 갖게되면서  꿈같은 생활을 이어나가고 그토록 바라던 임신 소식을 듣게된다.

 

그러던 어느 날 올리비아는 보스턴으로 회사 일로 출장을 가게되고 헌터의 휴대폰에 부인이 백색가발을 쓴 채 어떤 남자와 모텔에 있는 모습이 전송되 그 모습을 본 맷은 부인의 거처를 수소문 하지만 알지를 못한다.

 

한편 35살의 노장으로서 스트리퍼로서 살아가는 흑인 키미 데일은 자신의 이동주택으로 찾아 온 어느 소녀를 만나게되고 그 소녀로부터 자신이 친 형제처럼 지냈던 본명은 캔디스포터, 밤 무대에선 캔디케인으로 불렸던 죽은 자신의 엄마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찾아온 사연을 듣게된다.

키미는 소녀의 엄마가 죽었으며, 자신들의 포주였던 클라이드랭거와 엠마르메이도 자취를 감춘지 10년이 됬다고 말해주면서 죽은 캔디의 무덤을 찾아간다.

 

또 다른 장소인 에식스카운터 강력반 형사인 로렌뮤즈는 맷과는 어릴 적 친구로서 한 때 같이 놀던 적도 있던 여형사로서 자신이 다녔던 카톨릭 고등학교 수녀원장으로 부터 그 수녀원에 근무를 하고 있던 메리로즈 수녀가 죽음을 맞이했는데, 알고 보니 가슴성형을 한 여인으로서 그녀에 대한 확실한 수사를 해 달란 부탁을 상부의 지시를 받고 원장 수녀와 만난다.

 

실리콘 성형보조물 번호가 새겨진 점을 착안, 보조물 회사에 의뢰를 하지만 거절당하고 FBI의 간섭이 있었음을 감지한다.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특별 수사관인 애덤 예이츠는 자신의 수석고문인 죽마고우 칼 돌린저와 함께 죽은 수녀가 발견됬단 사실을 알고 제 2의 인물 추적을 위해 정보를 모은다.

 

부인과  전화 통화를 하게 되지만 자신의 행적을 밝히지 않는 올리비아를 둔 채 맷은 자신을 미행하던 차를 조사해달란 부탁을 사설 탐정인 싱글에게 부탁을 하게 되고 동영상이 가짜임을 밝히면서 그 남자의 이름은 찰스 탈리이며 그가 머물고 있는 호텔까지 가게된다.

 

그 곳에서 엄청난 폭행을 당한 맷은 도리어 찰스가 죽은 시체로 발견이 됨으로써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전과에 덧씌어 살인죄까지 뒤집어 쓰게되면서 부인 올리비아와 함께 형수 집에서 올리비아로 부터 그녀의 과거얘기를 모두 듣게된다.

 

과거의 모든 것을 버리고 새 삶을 살고자 했던 올리비아는 자신이 낳은 딸을 만나게해주겠단 사람을 만나러 가게되고 맷과 로렌은 서로 합심해서 올리비아를 구하기 위해 같은 장소로 가게된다.

 

그 곳에서 전혀 뜻 밖의 인물을 만나면서 모든 일은 풀리게되고 사건은 종결을 짓는다.

 

미국의 유명 상을 휩쓴 잘 알려진 작가의 작품이라서 그런가 반전의 반전, 또 그 반전의 맛이 일품이다.

 

통상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의미엔 이런 반전이란 감정이 주는 맛이 쏠쏠하기에 어떤 방향으로 타깃을 삼아 독자의 맘을 흔들어 놓을 수가 있는가는 작가의 글 역량에 따라 달리 읽혀질 수있겠단 의미에서 이 작품은 그 호응을 충분히 넘어선 작품이라고 하고 싶다.

 

인생의 한 갈래에서, 그것도 한창 꿈의 미래가 부푼 20대 청년이 어느 날 싸움을 말리다 벌어진 살인자란 낙인을 받고 사회로 복귀하기까지, 그리고 그의 부인 올리비아와 엠마가 자신의 인생으로부터 탈출해 새로운 삶을 살고자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한 가정의 충실한 부인으로, 수녀로서 살았던 삶에는 이들을 바라보는 일반 시선들의 곱지 않은 눈길을 작가는 꼬집는다.

 

고향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만난 동창의 아직도 널 그 당시의 범인으로서 각인이 되어있단 식의 대화, 그리고 로렌뮤즈의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의 맷을 염두에 두고 벌이는 활동의 반경엔 누구나 이런 생각을 가질 수있음을 알려준다.

 

아무것도 모른 채 단지 새 삶에 대한 동경을 그려 온 올리비아를 둘러싼 모든 인물들이 한데 모임으로서 이 사건의 결정적인, 애덤이 그토록 찾고자 한 과거에 자신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섹스를 해 온 동영상이 담긴 테이프를 찾기위해 포주를 압박했던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 키미와 올리비아가 나누는 대화엔 키미의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코 무척 서운했을거란 생각이 들게끔 작가는 실은 맷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 올리비아를 중심으로 사건의 결말을 해결해 나가는 데서 역시 독자의 허를 찌르고 읽는 내내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로렌이 생각하는 추리의 과정에 호응을 벌였다가도, 애덤이 내놓는 사건의 조사 과정에 들어갈 땐 또 그나름대로의 수긍을하는 데서 독자들로 하여금 저도 모른 새 그 사건 해결에 참여를 하게되는 동기성을 부여한데서 뛰어남을 보여준 작품이다.

 

일개 평범한 사람이 한 때의 실수로 저지른 죄값을 치르고 나왔지만 사회는 여전히 불신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과감히 고향으로 돌아온 맷의 행동은 그래서 이런 생각을 묻게된다.

 

과연 나라면 이런 사건이 벌어질 때 맷이 주장한 자신은 전혀 그 사건에 관여를 하지도 않았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란 주장을 펼쳤을 때 그가 말한 내용을 100% 믿을 수가 있는가? 말이다.

 

나 또한 너무도 평범한 사람이기에 맷의 주장에 동감한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다.

 

하나의 사건이 터지면 그 주위의 인물부터 조사가 시작이 되고 먼저 이 사건의 유사한 범행을 저지를 사람부터 조사하게 마련인 현 수사의 체계를 생각해 볼 땐 더욱 그렇지 않겠는가?

 

여기에 더하여 작가는 가족간의 소중함, 죽은 스티브의 엄마와 정해진 날을 두고 만남을 지속해 온 맷의 행동과 그를 만나면서도 용서를 할 수없는 스티브 엄마의 감정, 그 아버지의 그릇된 행동으로 아직도 맷을 살인마란 인식으로 이 사건에 참여를 하게 된 사연과 함께 이 사건의 결말엔 한편엔 해피한 결정도 있지만 또 다른 한 면을 들여다보자면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한 키미의 행동, 떳떳한 아버지로서 남고 싶었던 애덤의 자살까지 그려져 있기에 한 사건을 선악의 구도와 인생에 있어서 동면의 양면성을 들여다 보게 만드는 작가의 결말 솜씨가 두드러져 보인다.

 

스릴러 소설의 대가답게  책장 뒷면을 펼쳐 결과를 미리 알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의 소유자 덕에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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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후
기욤 뮈소 지음, 임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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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이고 체계적인 생활의 패턴을 유지하는 교육을 받아 온 현악기 제조공방을 운영하는 세바스찬은 폴란드계로서 배우 지망생이지만 모델로서 잠깐 활동을 했던 니키란 여인을 크리스마스 이브 전에 만나 불꽃같은 사랑을 하고 결혼을 반대하는 가족들 만류에도 둘은 결혼한다.

 

 이란성 쌍둥이인 아들 제레미와 딸 카미유를 낳았지만 점차 자유분방하고 바람을 피우는 니키의 행동에 둘은 이혼을 하게되고 각자 세바스찬은 딸 카미유를, 니키는 아들 제레미의 양육을 나눠가지면서 7년의 세월이 흐른다.

 

 그 동안 딸 카미유는 세바스찬의 살뜰한 교육 덕에 다방면에 지식을 쌓아가던 중 피임약을 발견한 아빠와 다투게되고 니키로부터 아들 제레미가 행방불명이 되었단 소릴 들으면서 둘은 아들 소재지를 찾기에 나선다.

 

 아들 방에서 코카인이 발견이 되고 아들 친구로부터 도박을 했었단 말에 도박을 한 당구장에 가지만 이미 그 곳엔 주인인 드레이크 데커가 죽어있음을 발견, 또 다른 문신을 한 사람의 공격을 피하고자 정당방위로 그를 살해하게 되면서 경찰에 쫓기게 된다.

 

 아내 니키의 휴대폰에 동영상으로 제레미가 폭행을 당한 장면을 보게 된 두 사람은 그 곳이 파리의 어느 역임을 알게되면서 둘은 파리로 떠나게되고 니키의 남친인 경찰 샌토스는 제레미의 방에서 코카인과  부부가 이미 파리로 떠났음을 알게 되면서 니키의 사랑을 되찾기 위한 행동을 한다.

 

 한편 파리에 도착한 부부는 자신도 모르게 호텔과 선상의 디너 파티에 초대된 것을 알게되고 혹여 제레미를 납치해 간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해서 참석을 하러 가던 중 파리의 여 경찰인 콩스탕스의 쫓김을 받게 되면서 다시 궁지에 몰린다.

 

 우여곡절 끝에 이 모든 일이 제레미가 부모들을 다시 합치기위해 벌인 자작극임을 알게 됬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박으로 딴 돈을 주지 않는 죽은 드레이커에게 자신들의 돈을 찾을 일환으로 그의 가방을 훔친 것에서 그 가방 안에 코카인이 발견이 됬던 것이고 이 코카인의 행방을 쫓던 브라질의 마약의 대부의 딸인 소피아 카르도사가 시킨 일임을 알게되면서 두 부부는 다시 브라질로 간 아들을 찾기위해 떠나게된다.

 

 아들 제레미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게 된 브라질의 여친의 이름이 플리비아임을 알게되고 그녀의 집을 찾아가게되지만 이마저도 결국 허구의 인물인 진짜는 소피아가 전체적으로 벌인 일임을 알게되면서 부부는 제레미, 그리고 같이 납치된 딸 카미유까지 잡혀서 코카인이 들어있던 비행기가 있는 곳인 아마존 숲까지 가게되는 여정을 벌인다.

 

 국내에 나온 기욤 뮈소의 책을 모두 접한 지금, 무엇보다도 가장 손이 가게되는 것은 책의 두드러진 점은 책의 표지가 무척 예쁘다는 것이다.

(또한 번역가들의 이름이 눈에 익은 탓도 있다.)

 

또한 쉽게 영상처럼 접하기 쉬운 글의 흐름이 아마도 국내에 고정적인 팬을 갖고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도 이 책은 서로의 다른 환경에서 자라 온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파탄에 이르고 그 결과 남겨진 두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두 사람들이 준 상처에 대한 고민과 반성, 그리고 부모를 이어주게 하려한 제레미의 어쩌면 헐리웃의 영화에서나 볼 수있는 모험의 대 장정이지만 그 맘만은 애틋하게 다가온다.

 

미국, 파리,브라질에 이르는 광대한 땅을 넘나들고 이혼하면서 서로의 잘못을 따지는 두 사람간의 다툼과 현대인의 필수인 컴퓨터, 휴대폰, 노트북의 이기문명이 선사하는 다양한 이용의 가치를 십분 발휘해서 쉼없이 몰아치는 작가의 글 흐름 구성이 재미가 있다.

 

 여기엔 결혼을  함으로써 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의 속속들이 미묘한 감정들을 어떻게 처리를 하고 지낼 것인가에 대한 부부간의 방향제시, 다시 용서와 화해를 하면서 재결합을 하게되는 두 사람간의 해피한 결정판은 기요뮈소만의 특징이 이번에도 고스란히 드러나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불치의 병에 걸린 콩스탕스의 차후의 일과 샌토스의 죽음이 아깝게 다가온 점이다.

악인도 아닌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좀 더 독자된 입장에서도 수긍내지는 안타까움의 정도가 더 있었을텐데, 워낙에 빠른 전개이다보니 작가도 미처 이 부분에서만은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독자들이 기대를 충족시키는 그만의 글은 읽는동안 영화 한편을 보고 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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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카니발 율리아 뒤랑 시리즈
안드레아스 프란츠 & 다니엘 홀베 지음, 이지혜 옮김 / 예문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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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독일의 셰어 하우스에서 같은 동거생활을 하던 캐나다에서 온 메이슨양이 참혹한 모습으로 죽어있는 모습으로 발견이 된다.

 

 그 자신이 납치을 당해 강간과 살해의 위협에서 구출이 되고 마음을 추스리던 율리아 뒤랑 여형사는 오랜 만에 복귀를 하면서 맡게 된 사건이지만 강간을 당한 사람들의 공통된 자세인 태아의 형상으로 웅크린 자세가 아닌 마치 구원의 손길을 기다렸단 듯한 일자의 자세로 죽어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수사팀은 그녀와 같은 난잡파티를 벌인 같은 룸메이트와 그 밖의 파티현장에 모인 사람들 중 알렉산더의 일치한 알리바이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게 실형을 내리게 함으로써 이 사건은 찜찜하게 막을 내린다.

 

 2년이 흐른 후 28살의 한 법대 남학생이 처참히 강간을 당하고 모욕적인 행동을 당한 뒤 살해된 것처럼 보이는 살해현장이 발생이 되고 누군가의 신고로 경찰은 그 장소로 가게되는 이상한 사건이 발생한다.

 

 거기서 2년 전 죽은 메이슨 양의 침실에서 들은 것과 같은 음악이 흐른 것을 감지한 경찰은 죽은 사람의 집에서 그가 관계를 맺어 온 사람들을 추적한 결과 알렉산더의 존재를 확인 , 그를 추적하기에 이르면서 사건은 해결이 될 듯 보이지만 이마저도 그도 같은 방식으로 과다출혈에 의한 사망으로 이어지면서 경찰은 난관에 부딪친다.

 

 다행히 알렉산더의 집 앞을 주시하던 자동차의 추적을 빌미로 경찰은 그 범인을 공항까지 가서 잡는 긴박감 속에 사건은 종결이 된다.

 

 작년 한 해의 특징이라면 영.미 문학보단 아마도 북유럽의 스릴러 강세 문화가 두드러진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일본의 유명 소설가의 추리인기도 여전하지만 내가 읽은 바에 의하면 북유럽의 스릴은 또 그만의 맛이 있다.

 

여기에 또 하나 추가를 덧붙이자면 독일의 문학권에서는 많은 판매부수와 인기를 얻었던 율리아 뒤랑 시리즈를 쓴 작가로 이름을 날리다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별세한 저자의 작품이 또 다른 추리소설의 흐름을 이어주고 있다.

 

중간쯤에 별세함에 따라서 그의 뒤를 이어서 글을 쓰게 된 또 다른 작가의 글을 읽게되는 어쩌면 이중의 스릴러를 접하는 경험을 하게 됬지만 이 소설에 전편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주제는 인간이 또 다른 인간을 어떻게 이용하고 자신의 만족과 충족감을 변태적인 행위로 이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묘사, 비정상적인 공급이 있기에 이런 행동을 하게 된 범인의 수요형태를 적나라하게 말해주는 사실적인 현장 묘사에 그 읽는 강도는 불편함을 주게한다.

 

 동유럽 여성들의 매춘행태, 돈을 주고 받음으로써 행해지는 변태적인 섹스의 광란, 잔혹하게 살해하고 섹스의 절정을 느끼는 변태적인 알렉산더나, 그의 수요책을 책임진 것으로 의심되는 또 다른 살해 남학생의 행동은 스너프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불법의 유통과정과 실제의 행위를 정말로 함으로써 그것을 보고 충족을 느끼는 또 다른 수요자들의 비 이성적인 사회상을 꼬집어내고 있다.

 

 갈수록 발전하는 인터넷의 불법유통과정이나 컴의 이로운 점 뒤에 도사리고 있는 또 하나의 범접을 점점 어렵게하는 이중의 굴레에서 허덕이는 경찰들의 수사망의 헛점, 그리고 죽은 누이를 대신해 범인들의 죽인 조지의 행동엔 복수를 한다고 해서 그의 결말이 행복한가? 를 묻는 인생에 대한 또 다른 물음을 던져준다.

 

전반적인 흐름엔 율리아 보단 그 주의의 동료들의 활약이 도드라져 보인데서 그간 뒤랑 시리즈로 인기를 얻은 작가의 연작 시리즈를 본다는 것을 참고로 한다면   이번 작품은 처음 국내에 1권부터 번역이 나온 것이 아닌 12번째 시리즈부터 나온것이라서 그런가, 다소 이해를 하기 어려운 점도 있고, 작가의 집필이 바뀐 탓에 왜 알렉산더가 그 같은 행동을 하게 됬는지에 대한 이유도 없기에 결말 부분에서 모든 범인들이 죽은 상태에서 추측만 가능하단 식의 부분은 흐름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명쾌하진 않단 아쉬움을 준다.

 

독일어 권이 주는 약간의 어두우면서도 진중한 느낌의 문학적인 면이 영.미 문학권의 흐름처럼 빠른 사건의 전개장면을 보인단 점에선 읽는 데 있어서 무리가 없고, 무엇보다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발굴하고 번역, 새로운 스릴의 맛을 느끼게 해 주는 출판사들간의 노력은 읽는 독자들의 입장에선 앉아서 입 맛에 따라서 고루 맛 볼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 단 점에서 이번 율리아 뒤랑의 시리즈는 차후의 또 다른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하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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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 2013-09-24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도서출판 예문입니다.^^ [신데렐라 카니발], [영 블론드 데드]에 이은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신작 [12송이 백합과 13일간의 살인]이 출간 전 이벤트로 '인터파크 북앤'에서 독점 연재되고 있습니다! 댓글 추첨 도서 증정 이벤트 진행중이오니 연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작보다 훨씬 더 흥미진진하니 기대하셔도 좋아요^^
 
와일드우드 와일드우드 연대기 1
콜린 멜로이 지음, 이은정 옮김, 카슨 엘리스 그림 / 황소자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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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살의 프루는 어느 날 2 살의 남동생 맥을 자전거에 태우고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검은 까마귀 떼의 공격으로 동생 맥을 납치당하게 되고 그 뒤를 쫓아서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숲까지 가게된다.

 

그 숲이 차지하고 있는 배경은 어른들이 말하는 "지날수 없는 숲"으로 불리는 곳으로 온갖 헤괴한 소문들로 쌓인곳-

 

자신의 친구인 커티스까지 우연찮게 동행이 되고 그 곳에서 말을 하는 코요테서부터 여우,토끼, 새, 인간들을 만나게된다.

 

 그 곳은 크게 사우스우드라 불리는 한 때는 평화로운 곳이었지만 지금은 권력에 눈이 먼 사람들로 가득 찬 곳, 사우스우드에서 죽은 아들을 마법을 통해서 살리려다 발각이 되어 쫓겨잔 미망인 여왕이라 불리는 여인이 코요테를 부하로 삼아 권력을 쥐고 있는 와일드 우드, 두 곳 사이에 있는 새들의 왕국인 아비앙 공국, 그리고 일명 프루가 살고있는 인간들의 도시와 와일드우드를 격리,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신비주의자들이 살고 있는 노스우드로 나뉘고 있었다.

 

동생 맥을 찾기위해서 애를 쓰는 프루와 커티스는 서로 헤어지게 되고, 프루는 아비앙 공국의 공작인 올빼미의 조언으로 신비주의자들을 찾아가는 여정이 그려진다.

 

커티스 또한 여왕의 간계에 빠진것을 알고 새장 감옥에 갇히게 되지만 인간산적 대장과 코요테의 다른 무리들과 함께 감옥을 탈옥,프루와 만남을 가지면서 여왕이 차지하려는 숲 전체의 평화를 위해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를 하게되는  과정이 그려진 책이다.

 

인디밴드의 리더 출신이자 싱어송 라이터인 저자가 자신의 부인과 함께 작업한 이 책은 시종 환상, 호기심, 모험, 그리고 가상의 세계를 그려보게 만드는 시간을 준다.

 

 변방의 곤경이라 불리는 지역을 선으로 긋고 인간의 메마른 시멘트 투성이의 세계와는 달리  이 곳의 다른 세계들은 동물, 새,인간들이 서로 함께 힘을 합하면서 평화로운 삶을 지향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인간이 동물이나 새들의 말을 알아듣는다면, 신비주의자들처럼 명사을 통해서 무기를 통한 무력집권이 아닌 자연의 힘으로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는 장면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은 실제로도 일런 일이 일어난다면 굳이 지금의 서로 다투고 아웅다웅하는 인간들의 모습에서 훨씬 성숙해진 세상을 볼 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한다.

 

사우스우드의 모습에선 지금의 인간들이 자신이 쥐고있는 것을 결코 내놓지 않으려는 추악함을, 비록 새들이지만 평화를 지향하는 아비앙 공국의 모습과 노스우드의 신비주의자들의 모습에선 평화란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이 이렇게 쉽게 결정지어지고 이뤄지는 욕심없는 과정이 대비적으로 그려진 점도 인상적이다.

 

 한 때 방송에서 "닐스의 모험"이란 만화가 유행한 적이 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새는 아닌것을 기억이되는 아마도 오리였나 싶다.

 

그것을 타고 모험의 세계로 발을 내딛는 닐스의 모습이 프루가 독수리의 등에 올라타고 동생이 있는 곳으로 가는 장면과 겹쳐지는 것, 토끼와 만나는 장면에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자전거를 타고 아버지가 준 돌을 통해서 안개가 쌓인 다리를 건너 와일드우드의 세계로 내딛는 장면에선 나니아연대기를 연상시켰다.

 

그만큼 아주 익숙하기도 하고 같은 듯 다른 면이 보이는 이 책을 통해서 프루는 맥이란 동생의 존재의 귀중함, 가족의 따뜻한 그리운 정, 따돌림을 당한 커티스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고 남는 장면에선 한층 성숙된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기에 읽는 동안에도 즐거운 세계로 빠져들게 한 책이다.

 

영화로 나오다면? 애니메이션이 훨씬 더 재미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책 중간중간에 삽입된 그림들이 곁들여져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다.)

 

각각의 세세한 동물들의 행동과 포즈 포착의 모습 표현은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만화로 보여지는 면이 더욱 실감을 느낄 수가 있을 것 같단 생각이 큰 작품이다.

 

환상적인 면이 두드러진 책이기에 자칫하면 지루하고 허망할 수도 있는 소재를 저자의 상상을 통한 글귀 한마디에서도 저자가 나타내보고자 하는 것임을 느끼게 하는 구절이 있기에  어린이나 어른이나 누구나 즐길 수있는 참신한 소재의 책이란 생각이 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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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베이컨시 세트 - 전2권
조앤 K. 롤링 지음, 김선형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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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하기만 하던 패그포드란 마을에 자치위원인 배리 페어브라더는 결혼기념일 날 쓰러져 숨진다.

 

갑작스런 그의 죽음을 두고 그의 부인인 메리는 차치하고라도 마을 사람들은 본격적인 그 공석을 두고 기묘하게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움직인다.

 

인쇄소 직원이자 평소 배리의 행정에 불만이 많은 사람과 배리의 의견에 동조를 보이는 사람들간의 불신, 그 와중에 아버지의 비리를 폭로하고 공석의 자릴 저지하기 위한 자식들은 자치프로그램을 해킹해서 배리 페어브라더의 유령이란 아이디로 아버지들의 약점을 폭로하게되고 이는 곧 마을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지원을 계속하느냐, 그리고 알콜중독 재활프로그램을 계속 지원하느냐에 대한 미묘한 신경전으로 치닫고 있는 야빌이란 마을의 문제가 가장 큰 문제거리로 등장하고 여기 이 마을에 사는 크리스털이란 여자아이가 겪는 가정의 내의 마약에 절은 엄마와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는 남동생 로비를 두고 벌이는 싸움과 불화 , 그리고 로비의 사망으로 그녀 자신도 같은 길을 걷는 불행의 연속으로 온 마을은 충격에 빠지게 된다.

 

 후보자 모두가 물러남으로서 공석의 자리는 다시금 원점으로 돌아가게되지만 이 마저도 그 자리에 오름으로서 다시 자신의 생각하는 계획을 실행하려는 사람들의 등장으로 다시 이어진다.

 

캐주얼 베이컨시 - 갑작스럽게 생긴 의회공석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거리의 굶어죽기 일보직전의 궁핍한 생활을 하던 작가를 일약 모든 명성과 부를 가져다 준 책을 뒤로 하고  다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소설을 썼다.

 

가상의 마을 패그포드란 곳을 토대로 그 안에서 이뤄지는 사람들간의 미묘한 긁기 쉽지만은 않은 약점과 그것을 드러내보이는 반항아의 10대들의 행동, 마약에 찌들은 삶에서 한층 나은 삶을 이끌기 위한 노력으로 애를 쓴 배리의 영향으로 조정팀에 들어가 학교다운 생활을 하고 싶었던 크리스털이란 여학생의 최악의 생활을 드러내는 모습들은 한 마을을 자신의 마을로 편입을 시킴으로서 그 영향으로 과연 뭘 얻을 수있을 것인가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계급적인 생활상을 꼬집는다.

 

 중류층의 마을이라고 할 수있는 패그포드 안에 최하위급 사람들이 주로 살고 있는 야빌이란 마을의 편입을 곱지 않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 불신,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의 약점을 헐뜯고 드러내보임으로서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는 얄팍한 이기심을 보고 있노라면 그것이 꼭 비단 영국의 드러나는 계급적인 생활상만이 아닌 각 나라 안에서도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있는 일이란 생각을 갖게한다.

 

 환상과 마법의 학교로 우리를 동심의 이상세계를 이끌었던 작가의 전혀 다른 듯 하면서도 같은 유형이란 흐름을 느낄 수있는 이 신작은 혹시나  작가가 살았던 어려웠던 생활을 한 부분을 드러내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흐름의 등장인물이 초반에 많이 나오기에 책에 별도로 각 가정의 가계도를 들여다 보면서 읽어야하는 수고가 있지만 로비의 죽음이 이르게되는 과정의 한 부분은 빠른 속도로 읽어내려가게한다.

 

과연 해리포터의 작가구나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진 않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있는 자기중심적인 이해관계를 따지는 과정의 묘사는 끈끈하면서도 질긴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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