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손뜨개 - 손뜨개 인형들이 만들어가는 스토리텔링
석은경 지음 / 예신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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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게질의 소품과 일반 옷들, 모자들과 기타 각종 뜨게질에 대한 여러가지 손놀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아주 쉽게 접근할 수있는 책이다.

 

일단 뜨게질 자체에 대한 숙련도 중요하지만 초보들도 쉽게 접근할 수있게 편집된 책이 눈에 뛴다.

책의 소개 차례내용서부터 친근하게 접근할 수있는 컬러와 설명서 부분에 이르러서는 첫 발을 내딛기 위한 뜨게의 기초법을 설명한 부분들이 나도 한 번 도전해 볼 수있겠구나를 생각하게 할 만 큼 용기를 준다고나 할까?

 

익숙해질 수 있게끔 어떤 식으로 뜨게질을 해야하는 지에 대한 친절한 안내책자라 강의 없이도 누구나 선택해서 작품을 만들어 볼 수있는 장점이 돋보이는 책이 아닌가 싶다.

 

실의 선택서부터 부자재까지, 많이 사용되는 도구들이 사진으로 나와있기에 서툴더라도 하나의 작품 완성도를 해나갈 수있는 진도의 폭이 넓게 편집 되어있단 점이 인상적이기도 한 책~

 

 

한 차트에 컬러 완성된 그림이 있고 그 다음에 이에 해당되는 뜨게법이 소개되어 있기에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시작되는 간단한 뜨게작품서 부터 시작하면 좋을 듯 하고 익숙해지면 좀 더 난이도가 높은 뜨게질에 도전해 작품의 통일성을 유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지인에게 선물해줘도 무척 기뻐할 것 같은 인형소품 뜨게법이기에 이번 기회에 뜻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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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라 이탈리아 - 마음의 여행을 떠나는 컬러힐링 북 컬러힐링 시리즈 1
이일선 지음 / 니들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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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체가 문화유적지의 보고이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하다.

 

땅을 파도파도 나오는 그 수많은 유적지들의 보고인 동시에 한 나라 안에서 유럽의 역사를 통틀어 볼 수있다는 데서 선조들이 이뤄놓은 유산을 부러움에 차서 관광한 기억이 떠오른다.

 

어른들을 위한, 아니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겨 할 수있는 색채의 책을 또 하나 만나본다.

 

바로 이탈리아~~

 

그림의 첫 장부터 여행에서 오는 들뜬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있는 그림이 첫 출발을 알린다.

 

가방 안에 무엇을 넣어가야 할 지에 대한 물건을 엿 볼 수있는 시각과 나 만의 색칠하기 도전이 함께 어우러진다면 좋겠지....

 

책을 둘러보다 맘에 드는 그림부터 우선 손에 집어본다.

내 경우엔 시기가 맞질 않아서 보지 못한 가면축제가 유난히 끌렸다.

화려한 온갖 총천연색의 가발의 분위기가 전해주는 축제의 의미와 흥겨움이 방송에서 접한 것이 고작이기에 이 기회에 만약 내가 사용할 가면이라면 어떤 것을 써야할까를 생각하며 색칠해 본 시간이 그야말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들고 남녀의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공원에서의 데이트 장면은 이탈리아라는 나라가 주는 분위기에 어울리는 그야말로 낭만에 대하여~를 연발하게 만드는 색칠그림이 즐겁게 다가왔다.

 

 

 

각종 이름난 아이스크림과 과일, 그리고 피렌체, 콜로세움, 피사의 탑에서 사진찍는 모습을 형상화한 그림, 베로나의 줄리엣, 곤돌라의 모습까지 어느 곳 하나 이탈리아의 숨결을 놓칠 수없는 그림들로 가득한 책으로 구성되었기에 이번에 다른 그림에 도전하고자 한다면 이런 여행이 주는 모든 요소들을 고루고루 느껴 볼 수있는 색채의 향연으로 떠나가보는 것도 의미가 깊지 않을까 싶다.

 

 

 

 

여행코디네이터처럼 내가 일반 여행객들에게 어떻게 이탈리아를 소개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작성한단 기분으로 색칠에 도전한다면 더욱 아름다운 이탈리아(아벨라 이탈리아)를 이번 기회에 소장하는 것도 뜻깊게 다가올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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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리언스
마커스 세이키 지음, 정대단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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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공상과학소설들을 보거나 읽을때면 터무니 없던 장면들이 곧이어 현실에서 상용화 되고 그것이 없다면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정도로 인간들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경향, 좀 더 나은 과학의 힘을 이용한단 사실엔 가끔 놀랄 때가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의 하나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란 영화에서 탐 크루주가 보이지 않는 벽에 자신의 손을 대고 이리저리 찾아보는 장면이 아직도 뇌리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데,  이 역시 인간생활의 발전에 따른 현실에서도 이루어지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이런 과학의 발달 말고도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 전 인류 가운데 소수에 해당되는 사람들로서 이들이  특출한 능력을 가진 자들이라면 과연 인류에겐 행운일까? 아니면 두려움의  존재일까?

 

이런 문제를 안고 시작하는 소설이다.

 

1980년대 이후로 태어나기 시작한 특수한 능력을 가진 자들, 일명 '브릴리언스'라고 불린다.

 

이들의 능력은 천차만별로 사람들의 비밀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자, 주식 시장의 흐름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남자, 벽을 통과해 걷는 여자, 그리고 여기에 주인공인 닉 쿠퍼가 있다.

그의 장점은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가진 자로 상대방이 다음에 무엇을 할 지 미리 예측이 가능한 힘을 가진 것으로서 정부 산하 특수 조직인 DAR(분석. 대응 부서' 즉, DAR(The Department Of Analysis and Response)의 원년 창설 멤버다.

 

그들이 태어난 지 근 30여 년이 흐른  후, 브릴리언트들이 각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한편사회에는 악인의 존재로서 브릴리언트들 때문에 정부는 고심에 쌓이게 되고 곧이어서 DAR의 역할은 그 중심점에 있는 기관이다.

 

어느 날 위험한 바이러스를 퍼트리려는 브릴리언트의 행방을 쫓던 쿠퍼는 범인과 연관된 일에 요주의 중심인물로서 낙인이 찍힌 존 스미스란 자가 연루된 것을 알게 되고 곧이어 그를 추격하기에 이른다.

 

공상소설이 그렇듯 여기에도 보통의 노멀들과 특수인간인 브릴리언트들이 서로  상대방의 능력에 대한 사회적인 불안감을 뒤로하고 이들을 통제하려는 권력의 집단이 나온다.

 

쿠퍼가 진정으로 자신이 하는 일이 사회적인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여태까지 해온 행동이 만약 어떤 모의의 합의하에 이뤄진 전혀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된다면 그는 과연 죄인일까?

 

자신의 능력을 부부로서 유지해나가는 데 이겨나가지 못해 이혼 할 수밖에 없었던 쿠퍼란 인물에 대한 중심적인 이야기는 자신의 딸과도 연관이 있었기에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적진으로 향해 갈 수밖에 없는 부성애 , 또한 이 책에서의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공권력의 최상위였던 자리에서 반역자로 낙인 찍히며 도망자 신세로, 다시 그 반역에 대한 모든 진실을 밝히기에 자신의 온 힘을 다해 헤쳐나가는 과정들이  흥미와 재미, 그리고 다음 장면이 어떻게 나오게 될지 정말 궁금증이 일어날 만큼 속도감 최고의 책이다.

 

영화화 되기로 결정됬다고도 하는데, 역시 헐리우드는 놓치지 않는구나를 생각하게 한다.

기존의 어떤 영화에서 나오던 장면들도 익숙하게 보이는 장면들도 있는 만큼 저자 마커스 세이키는 '칼날은 스스로 상처를 입힌다' '다니엘 헤이스 두 번 죽다'에 이어 세번째로 만나본 작품이지만 역시 영리하단 생각이 든다.

 

다른 책도 그렇지만 비현실적인 이야기의 토대 위에 결코 비현실적이지만은 않은, 언젠가는 오늘날의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있을까? 를 생각하게 하는 글의 장악력은 확실히 열혈 독자팬들이라면 단연코 지지를 할 것 같다.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이제 시작인, 결말은 책에서 확인해보면 더 좋을 듯 하고,  쿠퍼의 앞 날에 차후 작품으로서 또 다시 만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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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만화로 읽는 불멸의 고전 1
빅토르 위고 지음, 권수연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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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생이 한 순간에 바뀔 수가 있는 상황이라면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은 다양한,  접해보지 못했던 가능성에 대해 꿈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장발장은 그러한 범주에서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사람-

 

단순히 빵 한조각 훔친 것이 탈옥으로 이어지면서 19년이란 중노동에 처해진 현실이라면 그 한 사람에 대한 인생은 어떻게 보아야할까?

 

어린시절 정말로 기억에 남는 장발장의 이야기는 자라면서 '레 미제라블'이란 원제목이 있다는 것을 알고 혼란을 겪었던 기억이 남을 만큼 내게 장발장의 인생은 그처럼 고결하고 영혼이 살찐 사람으로 기억되는 작품 중의 하나였다.

 

문학동네에서 만화로 보는 고전시리즈는 현재 12귄이 나와있다.

레 미제라블, 전쟁과 평화, 로빈슨 크루소, 보물섬, 정글북, 피리의 노트르담, 80일간의 세계일주, 크리스마스 캐럴, 우주 전쟁, 천일야화, 마담 보봐리, 오디세이로 나뉜다.

 

이 중에 빅토르 위고의 작품만 2권이 들어있다.

차후 어떤 작품들이 더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이들 작품 중에서는 단연코 일등이다.

그 만큼 그가 차지하고 있는 문학적인 위상이라든가 작품 속에서 녹여낸 작가 자신의 정치적인 신념과 이상, 그 실천을 향한 행동들을 짐작 할 수있는 작품들이 아닌가 싶다.

 

알다시피 장발장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뮤지컬 영화로도 대 성공을 거두었고 그 영향의 파급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큰 울림을 주는 책이다.

 

신부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 신에 대한 은혜를 다시 베품을 통해 자신의 전 일생을 쫓기는 인생을 살면서도,  친딸처럼 키운 코제트를 위해 과감하게 자베르 앞에 나서는 일련의 행동들은 프랑스라는 나라의 산 역사 그 자체를 보여준 역작이기에 만화에서도 그 흥분을 느끼면서 차근차근히 읽을 수밖에 없는 시간으로 이끌게 만든다.

 

 

 

 

 

책으로도 두껍다 못해 한 세기의 자신이 살고 실제 체험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역사서라고도 할 수있는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은 그림이 곁들인 책이기에 더욱 실감있게 다가오게 만든다. 

 

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여러 사연들이 있을 수있겠으나 빅토르 위고란 작가가 살던 시대를 관통하면서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그의 정치적인 주장에 대한 작가의 인생이야기는 책 뒤편을 보면 훨씬 이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하기 쉬울 것 같다.

 

책을 보면서도 책의 활자로만 대했던 상황들의 모습이 다시 영상적인 흐름으로 (뮤지컬 영화) 기억되다 다시 책 속의 그림으로 빨려들어가는 시간들이 다시금 장발장을 만나보고 싶게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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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만화로 읽는 불멸의 고전 11
권수연 옮김, 귀스타브 플로베르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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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만화로 읽는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만화란 장르가 주는 이점 중의 하나는 누구나 쉽게 접근하기 좋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서부터 시작되는, 글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순서만 보더라도 그림이 곁들인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그 범위를 넓혀 간다는 데엔 모두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고전시리즈 중에서 여인의 생애를 담은 , 당시의 분위상으론 파격적이라고도 할 수있었던 작품을 만화로 통해 다시 한 번 보게 됬다.

 

플로베르가 살았던 당시의 시대상을 통해 그 시대에 살았던, 아마 지금도 생각하면 확실히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야했다고 해야하나, 결코 안일한 사랑에 멈출 줄 몰랐던 에마보봐리란 여인의 생애를 조명해 보는 시간이 됬다.

 

마치 우리나라 윗 세대의 어머니들처럼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살아갔더라면 에마도 그러한 무난한 삶을 살다 가지 않았을까도 싶지만 이 여인의 정열적인 사랑에 대한 갈구, 매사에 성실하지만 무기력하만 했던 남편에 대한 존재와 그의 사랑법에 대해 에마는 좀 더 나아가 자신의 사랑방식을  행하는 과정들이 가정과 아이까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사랑에만 충실하고자 했던 한 여인의 삶이 큰 격동없이 그려진다.

 

만화 속에 나오는 대사나 표정의 묘사, 그리고 색채감은 다시 한 번 처음 읽었던 때의 감동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함을 준다.

 

책 뒤편을 보면 당시 작가가 썼던 시대상황이나 작가의 창작에 대한 생각과 집필의 시기, 그리고 작가의 생애와 그로 인해 오늘 날까지 고전으로 평가를 받게 된 작품의 평이 실려 있어 만화로도 친근감이 더해진 것에 더해 작품의 해설을 통해 보다 충실한 작품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 점이 책 구성상 편집의 정성이 도드라져 보이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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