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왕의 방패 - 제166회 나오키 상 수상작 시대물이 이렇게 재미있을 리가 없어! 1
이마무라 쇼고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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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패배할 수 없는 구도가 궁금해지는 작품이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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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자유롭게 하는 것들 - 가슴 뛰는 삶을 향해 가는 최우선의 행복
나용민.유숙현 지음 / 북로망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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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틀에 맞춰서 규칙적인 삶을 박차고 진정으로 내가 하고 싶은 꿈은 무엇이며 그 꿈을 실천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롭게 시작할 용기는 누구에게나 희망사항의 한 부분이다.



그런데 이를 실행한 부부가 있으니 일단 읽으면서 한 번쯤 꿈꿔왔던 것들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꼈다.



안정된 직장이나 일들을 접어두고 자신들의 인생에서 워킹홀리데이, 세계여행을 떠난 이들의  모험담 내지는 부딪치면서 겪은 일들을 풀어낸 이야기는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는 다른 도전이란 것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느껴본다.












주인공들이 누구와 비교해서도 아니고 완벽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도 아닌 오로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은 자유와 그에 따른 책임감을 동반한 인생의 다른 면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모든 이들의 인생이 모두 같을 수는 없기에 어쩌면 이들 부부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한 발씩 발전해 나가는 모습들이 정해진 시기와 방식에 구애받지 않는 점들이 부럽기도 했고 나의 선택에 대한 후회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부부로서, 동반자로서, 한 가족으로서 모든 것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유쾌함과 응원을 하게 된다.













한 해가 저무는 이 시기에 이들 부부가 보인 여정은 그동안 계획했던 일들을 돌아보게도 되고 앞만 보고 달리다 급브레이크가 필요한 분들에겐 잠시 숨 쉴 시간이 필요함을 느껴볼 수 있게 할 책이란 생각이 든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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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스
곤도 후미에 지음, 남소현 옮김 / 북플라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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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인 나에게 본인 및 친구 두 명과의 이야기를 소설로 써줄 수 있는지를 묻는 편지를 받은 후 그녀를 만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 책 문구에서 서로에게 원하는 사연들이 궁금하게 다가온다.




어린 시절부터 아파트 단지 내에서 단짝 친구로 지낸 유리와 사토코, 그리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새롭게 전학 온 마호의 관계가 제목 그 자체에서 오는 연관성 구성으로  인상 깊었다.




할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아온 사토코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괴로움과 죄책감을 가지고 생활하는 유리와 그 후 각자 친구들이 생기면서 멀어지기 시작하고, 마호와 사귀게 된 유리가 마호를  위험에서 구하려다 정당방위로 행한 행동을 사토코가 수습하면서 이후 기나긴 세월 동안 그들 세명의 운명이 쳇바퀴의 연속성처럼 굴러가는 이들의 사연은 우연도 이런 우연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로서 아무것도 몰랐던 순진한 아이의 일탈과 그 후 그들이 서로 다른 우정관계를 맺으면서 결코 헤어 나올 수 없었던 근간에는 옳지 못한 것임을 알면서도 모른 채 했던 양심과 그 이후 꾸준한 만남이 없었더라도 기어이 다시 만나게 될 운명들인 그녀들의 삶 모습들이 학교폭력, 아동학대, 성에 관련된 범죄에 이르기까지 사회적으로 약자인 사람들이 겪어야만 했던 암울함이 느껴진다.









성장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는 부모님과의 관계와는 또 다르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모든 것들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사이라면 더 그럴 수도 있지만 작품 속에서 세 친구들의 관계는 각자가 겪은 일들로 인해 서로에게 점차 멀어지고 그런 일들의 관계가 이어지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그들의 인생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그려 보인다.




나는 너를 위해서 이것까지 했으니 이번엔 나의 소원을 들어줘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이상의 감정들이 포함된 그녀들의 관계는 서로가 서로에게 지나칠 수 없는 일로  발생하는  일들이라  읽는 내내  애처롭고  그런 그들이 서로를 바라본 심정이야말로 우정 이상으로 버금가는 무언의 감정을 그린다.




20여 년의 세월 속에  서로에게 구원의 형식처럼 행했던  모든 사연과 흐름들이 내내 연민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소설, 추리 소설로써 그려낸 여성 세명의 우정이란 이름으로 행한 일들이 사뭇 다른 심정으로 바라보게 한 작품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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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산주의라는 로맨스 - 사로잡힌 영혼들의 이야기
비비언 고닉 지음, 성원 옮김 / 오월의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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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이자 비평가, 급진 페미니스트인 저자의 초기작으로 태생부터 유대 이민 노동자 계급 가정에서 성장했던 저자의 필치를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나는 내가 유대인이라거나 여자아이라는 것보다 노동계급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먼저 자각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대표국가인  미국에서 공산주의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매카시 광풍이 일던 때를 떠올려보는 것과 동시에 이 책이 쓰인 당시에 저자가 취재한 이들이 바로 공산주의자였다는 사실은  의미가 깊다.



미국 각 지역에서 불던 공산주의 사상과 공산당에 입당하고 그 안에서 자신들의 청춘들을 불살랐던, 그렇지만 스스로 입당하고 스스로 당을 나오기까지 겪은 일련의 경험담들을 취재해 들려주는 이야기는 미국 이민사와 맞물리면서 노동 계급들에 해당한 이들이 왜 급진 사상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찾으려 했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상황들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













취재 당시가 1977년대인 만큼 그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간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 증언들은 공산주의란 체제나 이념 안에서 당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드러내놓음으로써 확장된 인간의 삶에 깃든 평등성과 균형성들을 찾아보고자 했지만 스탈린 통치에 대한 참상이 알려지면서 공산주의는 자리를 잃게 된다.




저자는 인터뷰이들의 목소리에 담긴 그들이 지녔던 신념이나 이상이 낡은 이데올로기로 변모된 순간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스스로의 인생을 다시 개척해 새로운 삶을 헤쳐나간 이들의 모습을 자신의 생각이나 인생을 함께 이어 나간다.








여기엔 페미니즘의 물결 속에서 페미니즘 의식이 옳은 태도와 옳지 않은 태도로 단정 지어지고 그 안에서 서로 다른 분파들이 난립하는 것을 지켜보던 저자가 공산주의자들이 경험했던 것과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과 함께  그녀로 하여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



공산당 안에서 그들 스스로의 존재와 이상을 향하여 일말의 비전을 꿈꾸던 그들이 로맨스로서의 공산주의로 향하던 열정은 저자가 그들을 생각하며 같은 동질의 감정을 느꼈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만의 실랄한 문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그녀의 초기작을 통해  글 전편에 흐르는 생각들을 좀 더 가까이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 책 뒷면 코리 로빈의 추천사와 장석준 님의 글이  인상 깊었던 책이다.)




- 사회주의자의 내면에 대해 쓴 최고의 책




-  "이 책이 전하는 주제는 단지 미국 공산당만이 아니다. 오히려 횃불 이어가기다. 종착지를 모른 채 앞으로만 질주하는 자본주의에 세대 전승은 고민거리도 아니겠지만, 자본주의를 극복하고자 하는 운동에는 세대 전승이야말로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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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핵심 -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부를 쌓는 방법
다리우스 포루 지음, 박선령 옮김 / 와이즈베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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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과거 세대와는 달리 요즘은 은행에 돈을 맡겨도 이율이 너무 낮아 다른 나라들이 이미 실행해 오던 투자 방식이 대세인 시대에 너도나도 돈에 관한 관심을 두고 있지만 정작 어떻게 부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들은 시행착오를 겪게 한다.



주식을 필두로 채권이나 기타 다른 상품 관련에 투자를 하면서도 희비곡선이 넘나드는 것에 대해 이왕이면 좀 더 나은 내가 하고 있는 투자 관련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을 접해본다.






어린 시절부터 돈을 벌고 싶었고 전공분야도 해당분야를 공부했건만 첫 투자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는 저자는 자신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재테크와 투자에 관한 핵심을 들려준다.



핵심이라고 했지만 보통의 우리들이 투자를 하기에 앞선 생각들이 생각보다 못한 결과로 나올 때 마음가짐을 어떻게 지녀야 하는가에 대해 더 집중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그가 전하는 추천하는 부의 핵심과 부의 원칙을 알고  여기에 다시 감정관리까지 다스리게 되면 예전보다는 투자 결과를 받아들이는 감정이 다를 수 있음을 알게 한다.



그가 권하는 이러한 감정관리는 스토아 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투자에 철학이라고 하니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게 되지만 읽다 보면 왜 저자가  나 스스로의 감정조절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된다.








특히 투자방법을 할 때 제시하는 여러 가지 방안 중에 투자금의 분할 %를 정해 위험분산을 정해놓는 것이라든지 빌린 돈으로 투자하지 말 것, 주식을 하기에 앞서 좀 더 최소화할 수 있는 손실법에 대한 내용들은 익히 알고 있지만 쉽게 적용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있어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다.




탐욕이 앞선 나머지 내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한 경고와 성공한 투자자 9명의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제시한 글들은 감정관리면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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