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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로매니악 3
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4월
평점 :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사건 내막을 일부 들려주는 고 검사의 사건 진행 상황은 검사로서 삼인방이 한 행동에 대해서는 분명 잘못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일부분은 그들을 동정하지 않을 수없는 딜레마에 빠진 모습으로 비친다.
법으로서 더 이상의 죄는 저지르지 말 것을 이야기는 그에게 삼인방은 실제 국가가 자신들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를 물어보는 장면은 의미심장하다.

소설의 대미를 장식하면서 현재 법의 한계와 권력을 이용해 고문과 무기 사용을 함으로써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악의 무리들을 스스로 자신들의 희생을 감내하더라도 처리하고자 계획을 세운 이들의 돌진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자들의 극한 대치 상황으로 몰아가는 모습이 연민의 눈길로 바라보게 된다.
눈에는 눈이란 식의 악과 싸우면서 그들과 사투를 벌이는 장면에서는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손으로 생명을 꺼지게 했다는 현실과 그런 이들이 인간이길 포기했기 때문에 살려두면 더 큰 후환이 닥칠 것이란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실행으로 이어지는 과정들을 한 편의 액션장면으로 그려진다.

사건의 진정한 내막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국가와 상대해야만 하는 현실 앞에서 법조인으로서 십분 그들의 사연을 이해는 하고 있으나 더 이상의 생명 위협은 안 된다는 고검사의 입장은 이들이 느끼끼엔 현실성이 없어 보이지만 그나마 끝까지 믿을 수밖에 없는 사람 또한 고 검사란 사실이 안타까웠다.
책 전체를 보면 현대식의 무기 발전과 드론의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은 물론이고 인공지능 전차 이브를 통해 인간의 제어라는 한계와 그 범주를 허용할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자각을 불러일으킨 장면은 섬뜩하다.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쓴 저자의 상상은 곧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여기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법적인 고려 또한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인식, 소설에서는 기계 자체가 인식해 스스로 위험한 고비를 넘겼지만 과연 이런 사례들이 현실에서 닥친다면 기계화된 사회에서 모습은 과연 어떨지...

위기를 통해 더욱 굳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자각심은 물론 발전하는 무기체계의 연구와 활용도, 여기에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걸었던 삼인방의 결정과 행동들이 시원하면서도 애절함을 느끼게 한 작품이다.
영상으로 잘 다듬어 나온다면 시원한 액션으로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완결작품으로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