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다 읽었다. 이 책을 읽는데 거의 5일정도 걸렸다.
금년도 목표인 300권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좀더 부지런히 읽었어야
하는데 너무 여유를 부린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여러가지 생각도 했지만,
강준만 교수의 존재는 나같이 어려운 글 읽기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축복이라는
생각이 참으로 많이 들었다.
강교수와 김진석 교수는 비슷한 주제-안티조선,일상적 파시즘,부드러운 파시즘,개혁 등등-를 다루고
있고, 두분간 생각의 격차도 크지 않은 것 같은데,김진석 교수의 <폭력과 싸우고...>는
읽는데 많이 힘들었고,글이 어렵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내가 무식하고 공부가 매우 부족한 측면도 있겠지만, 글을 쓰는데 있어 저자의 문체 또는 스타일이
독자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는 걸 절실히 느꼈다.